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엄마에게 애들 부탁...

조회수 : 1,278
작성일 : 2014-10-09 19:48:36

제가 재취업을 해서 영등포에서 명동 출퇴근을 하는데

보통 집에오면 7시입니다..빨라야...

돈은 150주는데 알뜰히 부려먹는 회사에요..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참....오랜만에 회사다니니  재밌어요...일을 새로 배우니 스트레스도 받지만..

이일 자체가 제가 좀 좋아하는 부분이 커요...

지난달 170주고 가깝고 칼퇴근 하는데도 마다하고 여기로 갔어요 ㅠㅠ

더 늙기 전에 하고 싶은일을 하려고...

저희 애들이 초등 2.4인데....

제가 이렇게 풀근무는 처음인지라...

지금 1주일 됐는데..저녁을 한번도 못해줬어요..

집에오면 학원 2-3개....막상 집에 있는시간은 1-2시간인데...

제가 없으니...아무도 없는집 나쁘겠죠...

친정엄마는 강동구인데 연세가 70중반이세요...

너무 멀죠..

엄마가 너무 극과극이라 가기가 어렵다고 하시네요.. 1주일에 한번도...

막상 사람을 쓰려고 해도(시간제 가정돌보미) 오히려 애들이 띠엄띠엄 학원을 다니고 하니....

딱히 필요도 업는거 같구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요즘 눈코 뜰새 없이 살아 82도 못봤네요..전업이었다 오피스 워커 됐어요.  키보드가 이상해 오타 많아요..

IP : 112.149.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0.9 8:02 PM (211.237.xxx.35)

    애들 어렸을때는 어쩔수 없이 아빠든 엄마든 한쪽이 좀 희생하는 부분이 있는거죠.
    아니면 아깝지만 돈을 쓰던지요..
    애들 아빠는 더 늦게 오나요?
    두 사람중에 한사람이라도 일찍 칼퇴하는 직장 다니면 딱 좋은데요.

    70대 중반 노인분에게 강동구에서 영등포 왔다갔다 하시라 하는건 좀 말 안되는 일입니다.

  • 2. 저녁만
    '14.10.9 8:08 PM (211.178.xxx.175)

    전 학교 돌보미에서 숙제랑 간식 먹이고 3시쯤 나와서 학원 2군데 보내고 5시쯤부터 8시까지만 아주머니 써요.
    아이 데려와서 저녁해서 먹이고 샤워 시키고 그 정도 일하세요. 저도 집에 일찍와야 7시이고 아이 밥 먹이려면 정신없이 밥하고 해야 하는데 아이도 배고파 하고 서로 짜증만 눌더라구요.
    아이도 적당히 학원 다녀와서 집에서 쉬면서 일찍 밥 먹고 하니 제가 가도 할일도 많지 않고 서로 편하기는 하네요.
    원글님도 저녁 시간대로 2시간 정도만 써보세요

  • 3. 돈이 아깝겠지만
    '14.10.9 8:24 PM (211.217.xxx.28)

    그냥 도우미 쓰시는게 어떨지요...돈이 아깝고 꼭 필요한가 싶고 그냥 버틸 수 있을 것 같겠지만. 장기적으로 직장 다니시면서 아이들 돌보시려면 월급 왕창 쓰더라도 하시는데 좋을 듯 해요. 직장 다니는 즐거움은 님 인생에서 소중하고 또 소중한 일입니다. 지금 월급 다 털어놓고 직장 다니면 뭐가 남을까 싶지만 일 즐겁게 열심히 하면 경력이 좋아지고 5년을 잘 버티면 급여도 많이 올라갑니다. 저는 그 돈이 아까워 종종거리다가 결국 일을 포기했지요. 힘드니까 그 좋던 일이 싫러지더군요.

    그리고 두 시간 봐주시는 도우미는 구하기 어려우실거에요. 도우미들도 월 수입이 어느정도가 되어야 그만둔다고 안하고 꾸준히 하세요. 월 60이상은 되어야 일년 넘게 지속되더라구요. 도우미 집에서 한 두시간 그냥 계시는 한이 있어도 아깝다 생각하지 마시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4. 저녁만
    '14.10.9 8:49 PM (211.178.xxx.175)

    국가에서 하는 아이 돌보미 서비스가 딱 2시간 단위로 가능해요. 비용은 지원없이 본인이 백프로 부담해도 시간 5천5백원이니까 크게 부담이 안되실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061 갱년기오면 잠자리가 싫어져요? 5 각자잔다고 .. 2014/11/23 5,549
438060 IT 쪽에 종사하시는 분 계신가요? 6 크랜베리 2014/11/23 1,224
438059 제가 눈치가 없었던걸까요. 5 gb 2014/11/23 1,464
438058 스크린 골프 운영하시거나, 좋아하시는 분들? 3 골프 2014/11/23 1,346
438057 고무장갑 안에있는 하얀가루 뭔가요?? 1 .. 2014/11/23 2,023
438056 그알 정말 개판이네요. 4 ........ 2014/11/22 3,315
438055 차라리 장남이 낫지..장녀로 태어나 힘듭니다. 4 랄라 2014/11/22 2,385
438054 중1 영어인강 추천좀 해주셔요 학원 안다녀.. 2014/11/22 885
438053 아파트 매도후 수리 해줘야 하나요? 4 박그네하아 2014/11/22 6,224
438052 판교 연민정은 42 가지가지 2014/11/22 44,259
438051 이건 단순히 의지가 약한걸까요? 이건 2014/11/22 553
438050 영화 대부가 왜 19세 이상인가요? 11 .. 2014/11/22 3,968
438049 드럼세탁기 사용법 좀 알려주시겠어요? 2 2014/11/22 6,673
438048 LA 사시는분들께 여쭤볼께요 5 .... 2014/11/22 940
438047 전남친의 비밀을 알게 되었어요... 저 어떡해요... 44 09 2014/11/22 27,783
438046 뻑하면 답정너라는 거 그만하세요 6 적당히 2014/11/22 1,380
438045 아워 홈이라는 회사는 어디 계열이예요 ? 7 ........ 2014/11/22 7,988
438044 강ㅅㅎ 무릎꿇고 석고대죄를 원한다 42 석고대죄 2014/11/22 21,031
438043 따뜻하고 희망찬 영화 추천해주세요 6 굽신 2014/11/22 1,486
438042 두돌 아이 산만함에 대처히는 법이 있을까요 11 괴로워요 2014/11/22 3,197
438041 외적 조건만 보고 객관적 판단좀 해주시겠어요? 24 두통 2014/11/22 3,283
438040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 왜 그러는건가요? 11 해솔 2014/11/22 8,887
438039 미생 마지막 장면에서요 3 미생 2014/11/22 3,089
438038 다이어트중인데 구취와 구강건조 너무 괴로워요. 4 .. 2014/11/22 2,849
438037 신해철은 그냥 간단하게 말해서 살인이라고 밖에.. 13 ㅇㅇㅇㅇ 2014/11/22 5,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