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다가도 모를 엄마

짱나요 조회수 : 1,971
작성일 : 2014-10-09 17:46:38

해외생활 5년차 입니다

 

야무지고 살림 잘 하는 이웃인데

참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제가 어떤 엄마한테 관심을 보이면 , 그 엄마 단점을 엄청 들추며 흉을 봐서 안 좋아 하나보다 했는데

그 엄마랑 유대관계도 있고 같이 밥도먹은 적이 있을 정도로 친분이 또 있더라구요

지는 따루 다른 모임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거기서 만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비밀스럽고 누구란 노는 지 말도 잘 안하고

집도 안 구석에 살아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씩 저희집 앞을 지나가며 누가 오는 지 염탐하는 듯 해요

 

저한테 실컷 뒷담을 깐 어떤 다른  엄마랑 안 친 한 줄 알았는데

뒤에서 잘 해 주고 표정 관리를 잘 하는 것 같아요

 

동네 돌아가는 소식 모르는 게 없는 것 같구요

좋아하지 않아도 뜨문 뜨문 연락해서 정보 수집용으로 아쉽지 않게? 만난다고 해야하나??

 

5년째 보니까...인제 좀 ....불쾌하네요

 

겉과 속이 달라 보이구요

 

어떤 자리에서는 저 옆에 앉고 친한 척 하구요

또 어떤 자리에서는 잘 모르는 척 하는 게

혹시 저 뒷담 깐 엄마가 있을 때는 의식되서 ...저란 거리를 두는 거 맞겠죠?

 

 

 

 

 

IP : 89.76.xxx.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10.9 6:00 PM (89.76.xxx.32)

    오랫동안 알아 왔지만 , 나쁜 친구는 아닌데....
    좋게 말 하면 조신하고 경거망동 안 하는 듯 보이나

    누구랑 만나고 어디에서 노는 지..알 수 없는
    집도 이불러 멀리 안 쪽에 구해 놓고 살아요

    사생활을 엄청 감추고

    무엇 보다도 표정관리으 달인이라고 해야 하나
    좀 싫은 사람도 정보 수집용으로 뜨문뜨문 관계를 유지하는 것 같아요

    남 흉도 잘 보구는
    뒤에서는 잘 해 주는 게
    저로써는 참 아이러니칼해요

    우정이나 친분은 그냥 정치적인 삶의 패턴에 요소일 뿐인

  • 2. 원글
    '14.10.9 6:05 PM (89.76.xxx.32)

    요리를 엄청 잘 하구요

    자기가 땡겨야 할 사람들은 불러서 엄청 한상 차려 주구요

    수완도 좋고 체력도 좋고
    보통사람이 아니네요

    자기 사생활을 잘 말 하지 않아요

    이런 엄마 ....요즘은 거리를 두기 시작했어요

  • 3. 베어탱
    '14.10.9 6:07 PM (115.140.xxx.40)

    이미 잘 알고 계시네요.5년이나 이어져 온 사이라면 이제 그러려니 하게 되지 않던가요? 제목에 엄마라고하셔서 엄마얘기인 줄 알고 들어왔네요^^

  • 4. 원글
    '14.10.9 6:24 PM (89.76.xxx.32)

    그런데 그 엄마가 어째 이번에 이사를 했는데
    저희집 바로 근처라 오며 가며 만나 면서

    스트레스가 증폭 됬어요

    멀리 살 때는 그냥 저냥 ....

    요즘은 그 엄마의 실체라 해야 하나

    어디까지 누구한테 까지 ...발이 뻗어 있는 지

    괜시리 뒤에서는 욕 해두

    그 사람 앞에 가서는 얼마나 능청을 떠는 지

    언제 어디서 누구랑 무엇을 어떻게 하는 지

    그 숨은 베일을 걷어 보고 싶다면...정신병자고..

    갑자기 거리를 둘려니 불편하고

    집이 가까이 있어서

    스트레스 ㅇ닌 스트레스가 되고 있어요 ㅠ.ㅠ

  • 5. 그냥.
    '14.10.9 6:53 PM (194.230.xxx.70)

    멀리하시면 되요 ㅋ 뒷담화 많이 한다는건 남한테 님욕하고 다닐 확률도 큰거에요 아이피보니 어느나라인지 대충알것 같네요 해외에서 한인만나는것처럼 피곤한일도 없더군요; 그룹끼리 만나면 그안에서도 서로 헐뜯고 그러면서 또 웃으며 만나면 같이 밥도 먹고 이중적인 인간들 많더라구요 외로우니까 싫어도 억지로 만나는 관계가 많아지는데 나중엔 내자신이 피폐해져가는 기분이에요

  • 6. 트리얀
    '14.10.9 8:46 PM (58.226.xxx.33) - 삭제된댓글

    그 엄마가 남욕 하던지 말던지 님만 남욕 안하면 인간관계 잘 굴러가요.
    5년이나 됐는데 끊거나 멀리하면 그 엄마가 님욕하고 험담해요.
    자기가 님한테 남욕 깔아논 게 있으니 ....
    남욕하면 다른 얘기해서 화재를 돌리거 하다 보면 저 사람은 원래 남 말 안한다 생각하고 님을 더 신뢰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057 다음 생이란 게 있을까요? 2 2014/11/13 802
435056 싱글세보다 "이모님" 정책이 먼저다 - 이 기.. 이 기사 2014/11/13 874
435055 호주산 소갈비로 갈비탕 끓여도 되나요? 6 해질녁싫다 2014/11/13 1,826
435054 김장하려는데, 무채 안썰고 무를 갈아서 하려면 어떻게? 8 김장 2014/11/13 2,556
435053 14개월 아이.. 힘들지만 귀엽네요.. 첫눈왔어요 2014/11/13 692
435052 깻잎김치도 시어지나요 6 청국장 2014/11/13 1,320
435051 듣기 시작했을텐데 거리의 크락숀 소리 들으니 그렇네요 2 온쇼 2014/11/13 539
435050 시작하는 나 1 젤소미나 2014/11/13 414
435049 우리 아이 왜 이러는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2 아이.. 2014/11/13 673
435048 1년새 체지방이 6킬로 늘었어요..어떻게 빼죠? 4 2014/11/13 1,992
435047 2014년 서울김치문화제 2 김치 2014/11/13 466
435046 중국 상하이 지금날씨 어떤가요 2 추워요 2014/11/13 891
435045 시래기된장국.시래기나물 맛나게하는 법좀알려주세요 3 ... 2014/11/13 1,319
435044 알로에젤에 포도씨유 섞어서 발랐어요. 6 민감민감 2014/11/13 2,695
435043 30여년 묵은 잡티를 레이저로 3 가을이 깊다.. 2014/11/13 2,926
435042 아이 키우는 것 중 어느 부분에서 그렇게 힘든가요? 35 호기심..... 2014/11/13 2,706
435041 진짜 여자로 태어나서 싫어요. 28 ㅇㅇ 2014/11/13 5,494
435040 사주에 관이 많은 분들... 47 탐진치 2014/11/13 56,157
435039 레파차지 라피덱스 효과있나요? 2 . 2014/11/13 1,844
435038 기모고무장갑 중 오래 쓸수 있는게 어디서 사나요? 1 겨울시러 2014/11/13 488
435037 아이들 시험 잘 보고 있겠죠? 4 수능대박기원.. 2014/11/13 745
435036 재개발 지역 부동산 수수료는 더 비싼게 당연한건가요? 2 재개발 2014/11/13 781
435035 도와주세요 엄마가 아침에 일어나니 입에서 피가 나오셨데요 4 새옹 2014/11/13 3,661
435034 취업실패.. 저는 쓸모가 없는 걸까요? 6 7 2014/11/13 3,128
435033 엠씨몽은 왜 욕먹는거에요? 25 ... 2014/11/13 3,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