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환자는 어떤 정신상태 인가요?

... 조회수 : 2,078
작성일 : 2014-10-09 03:27:04

질문이 좀 이상한가요?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몰라서...

올해 92세인 할머니가 치매환자세요. 지금 요양원에 계시구요
성격이나 말씀하시는건 예전과 같이 온순하고 조용하신데
시공간 계속 왔다 갔다 구분 못하시고, 가족들 얼굴도 잘 기억 못하세요...

이런분들은 평소에 어떤 정신상태로 계신가요?
희노애락이 확실하게 느껴지나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인지 못하시겠죠?

얼마전에 요양원으로 할머니를 뵈러 갔는데 
거기 요양사 분들이 다른 할머니들이 뭐 실수하시거나 돌발 행동을 하시면
좀 틱틱 거리시더라구요.. 물론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그거 보니 좀 마음이 안 좋기도 하고..
얼마전에 넘어지셔서 좀 다치셨는데
아픈거나 이런건 확실히 느껴지겠죠?? 그런 표현하는 방법조차 잊으셨을까 걱정이 돼요..

그냥 할머니가 기분좋고 편안하게 지내시다가 가셨으면 좋겠는데...
할머니가 느끼는 진짜 감정이나 생각을 읽을 수 없으니 
혹시 지금 너무 외롭고 힘든데 혹시 가족들이 모르고 있는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ㅠㅠ



IP : 14.47.xxx.1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벨의일요일
    '14.10.9 9:15 AM (180.66.xxx.172)

    늘 시도때도 없이 다른 사람이 됩니다.
    날씨따라 기분타는 사람같구요.
    뇌가 고장나는거니 기분 알래야 아실수 없어요.
    그냥 자연현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본인이 외롭고 힘든건 못느끼시고 그냥 본능대로 기분대로 사시니 좀 오래사시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 2. 치매도
    '14.10.9 10:40 AM (175.210.xxx.243)

    예쁜 치매가 있대요. 가족이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서 달라질수 있대요.

    1.흘러간 옛 노래 들려주기
    (본인이 좋아했던 가요, 판소리, 찬송가....)
    2. 지루함, 심심함을 달래주기 위해 리듬에 맞춰서
    춤추고 체조를 해서 몸을 움직이게 한다.
    3. 향기치료로 아로마향으로
    라벤더 향, 레몬밤으로 기억력을 증진시킨다.
    4. 오감 치료로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을 자극한다.
    5 오일이나 로션으로 손이나 발을 마사지한다.
    6. 애완동물 치료로 고양이는 충성심이 없어서 개를 추천한다.

  • 3. 하나더요,,
    '14.10.9 10:43 AM (175.210.xxx.243)

    글을 보니 요양사들이 할머니의 실수에 틱틱댄다고 하셨는데 치매환자에게 상당히 안좋다고 생각돼요.
    이 글 참고하세요.

    실수를 해도 기억력을 높인다며 지적하거나 화를 내지 않는다. 오히려 뇌 손상을 가속해 기억력이 더 나빠진다. 게다가 보호자에게 나쁜 감정을 갖게 돼 공격 성향을 드러낸다. 학창시절 선생님께 혼이 나면서 무엇인가 배웠는데, 지나고 나니 학습 내용은 생각나지 않고 꾸중을 들었던 기억만 남는 것과 비슷하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273 베스트 치과글 보니까 공감가는게요 일본에서 1 추워 2015/01/05 1,536
452272 초3 아들 스키장에 데려가려고 하는데 스키바지에 패딩점퍼 입혀도.. 5 주니어스키복.. 2015/01/05 1,273
452271 종로 청진옥? 거기 맛이 ㅠ ㅠ 왜그래요? 4 ... 2015/01/05 2,750
452270 살이 쪼옥 빠져버렸네요 10 건너 마을 .. 2015/01/05 9,668
452269 11월말에 점 뺐는데 붉은기가 아직도 남아 있어요 1 궁금 2015/01/05 973
452268 눈밑주름수술.. 4 주름 2015/01/05 2,971
452267 신입인데 경력증명서 요구 ? 1 채용지원 2015/01/05 2,221
452266 강남이나 송파에 영어회화 집중적으로 배울만한 곳 있을까요? 2 영어 2015/01/05 881
452265 거실 테이블에 발 올리는 거 18 양말 2015/01/04 3,611
452264 아이가 자기방인데 왜 엄마가 치우라 하냐는데..어떻게 훈육해야하.. 34 2015/01/04 6,921
452263 여드름자국에 좋은 크림이나 연고 있을까요 6 여드름 2015/01/04 2,643
452262 도시가스 들어오면 600만원 내야된다는데 안하면 9 겨울 2015/01/04 2,538
452261 스티바에이 10일 사용 후기 8 랄랄라 2015/01/04 30,654
452260 고교영어단집..어떤걸로 시작해야 할까요? 2 예비고1 2015/01/04 836
452259 레고 듀플로 사보신분 도음좀 주세요..ㅠ 17 아기엄마 2015/01/04 1,510
452258 스마트폰 재미있는 게임 뭐잇나요? 5 10000원.. 2015/01/04 917
452257 홍화씨가 키크는데 도움이 될까요?? 5 홍화씨 2015/01/04 2,194
452256 초등교사에 비해 중등교사의 장점....이 있긴있을까요.... 15 ........ 2015/01/04 13,823
452255 세수할때 폼클렌징 쓰세요? 비누나 다른것은 안되나요? 4 ... 2015/01/04 3,052
452254 오스트리아 스타일 잘 아시는 분? 10 000 2015/01/04 1,949
452253 생활수준은 괜찮지만 교육열이 높지 않은곳은 어딜까요? 8 수도권 2015/01/04 3,574
452252 이나영은 요즘 뭐하나요 1 2015/01/04 2,692
452251 최근에 집값이 올랐나요? 15 2015/01/04 4,539
452250 82님들은 단아한거 추구하면서 막말은 왜그렇게 잘하는분들 많나요.. 17 dfg 2015/01/04 2,555
452249 세월호264일) 가슴에 묻어 버릴 수 없는 분들 소식을 듣고 싶.. 12 bluebe.. 2015/01/04 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