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많이 사고 치고 다녀서, 친정형편이 많이 어려워졌어요~
게다가 친정아버지는 조기에 회사에서 짤리셔서, 아직 많이 젊으신데도,
20년이상 백수이십니다.
친정엄마는 가사도우미 다니시구요.
그나마 월세 조금나오고, 국민연금으로 근근히 사십니다.
남동생 신용불량자 신분으로 친척분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나이도 많은데, 장가갈 돈도 없을 뿐더러, 집한칸 마련할 돈도 없어요~
이미 친정돈을 모두 도박빚으로 날렸지요~~
친정은 땅이랑 뭐 있긴 하지만, 팔아야 되는거구요,,
그나마 할머니 돌아가시면, 유산 받을게 있는데,
그거 받아서, 남동생 장가가면, 전세집이나 해주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남동생은 몇년있음 40살이구요. 부모님이나 편하게 사시지, 가사도우미 다니시면서도,
그동안 도박으로 날려먹은 돈이 얼마인데, 유산 받아서, 전세집 해주시겠다고 하시니,
친정에 잘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어요~~ㅠㅠ
현금 여유분이 없으시니, 그나마 밥술이나 뜨는 저에게 친정에서 너무 의지를
하시니, 넘 부담스러워요~~ 저희 외벌이에 월급쟁이라, 뭐 떼돈 버는것도 아니구요,
여태껏 동생 정신못차리고 있을때, 제가 대출받아서, 친정에 큰 목돈 드는 일은
모두 해결했어요~ 동생이 날릴뻔한 땅도 제가 돈 들여서 엄마명의로 돌렸구요.
제가 무슨 말이라도 (아이한테 돈 많이 든다) 하면, 앓는 소리 하지 말라 하시고~~!!
친정엄마라도 맘 편하게 말한마디 하기 힘드네요~
뭐라도 보내드리면 좋아하시고, 이젠 대놓고, 아빠옷도 사 보내라고 하시고~~!!
여태껏 엄마 옷이나 약, 게다가 보험료도 15년째 제가 내어드리고 있습니다.
저희집이 돈이 넘친다고 생각하시는지,,
저 알바 다녀도, 점심 시간에도 어디가서 뭐 하나 사먹지 않고,
쓴 커피 한번 결혼생활 20년동안 안 사먹을정도로, 알뜰합니다~~!!
남동생은 시골에 부모님이랑 살다가, 친척분 회사가 저희집이랑 한시간거리라,
제가 불러주기만 아마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꺼에요~
여태껏 반찬이랑 생필품 과일 왠만한건 다 챙겨줬는데,
동생이 날릴뻔한 땅도 제가 살렸는데, 모두 다 자기꺼라고, 은연중에
말하는 남동생 보고, 맘이 돌아섰어요~~
엄마는 그래도 본인 아들이라고, 저보고 잘해주라고 요즘 왜 그러냐고?
많이 섭섭하다고 하시지만, 저도 저희 아이, 저희 남편 한푼 두푼
모아서 열심히 알뜰히 사는데, 왜 남동생 친정까지 다 제가 신경쓰면서
보살펴야 하는지,, 너무 화가 납니다....ㅠㅠ
이렇게 만들어버린 남동생도 밉고, 남동생 때문에
사채업자한테 저까지 전화로, 또는직접 찾아와서, 몇년을 시달렸는데,
한번도 진심으로 사과 한적도 없었구요.
지나간일 이야기 하면 뭐 하냐는 식이라, 더더욱 뻔뻔스러워 보이더라구요~`
제가 너무 친정과 남동생에게 나쁜 딸, 나쁜 누나인가요???
모두들 저한테만 바라니까, 저도 이젠 싫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