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못하는 자식놈땜에..

.. 조회수 : 3,022
작성일 : 2014-10-08 17:58:12
오늘은 속이 좀 많이 상하네요..
기대는 안하지만 중간만이라도 가면 소원이 없겠네요.
그거 하나 빼고는 다 좋은넘이라..그거 믿고 사는데..
성적표 받고 기운이 빠져서 혼자 온 거리를 헤매고 다녔네요.
실연당한 여자처럼..
그러다 집에 왔는데... 해맑게 웃으면서 붓던 자기 적금을 깨서 게임기 사면 안되겠냐는데..확 올라오는 속을 누르면서 수업 들여보내고 앉아 있자니..
이건 그냥 어이가 없어서 눈물이 다 나네요.

IP : 115.79.xxx.8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0.8 6:02 PM (211.237.xxx.35)

    에휴..
    저도 수능을 보는 자식이 있는데
    참... 자식이 내가 아니더라고요. 나도 그 시절 공부 그리 잘하지도 않았고..
    부모 마음이야 중간만이라도 했음 좋겠지만
    그게 마음대로 안되잖아요..
    아이가 몇학년인지는 모르겠으나 조금 내려놓으세요.
    공부 못해도 자기 적성과 자기한테 맞는 직업 찾아서 잘 사는 사람도 있고요..
    내 건강부터 지켜야죠..

  • 2. 메이
    '14.10.8 6:06 PM (175.223.xxx.7)

    그 아픈만큼 크게 자랄거에요.^^ 저축한다 생각하세요.

  • 3. 가을
    '14.10.8 6:14 PM (58.140.xxx.196)

    다좋은것 에 빨간줄에 별표시 해드립니다.
    언젠간 다들자기 자리에 턱하니 앉아있을테니
    너무 마음졸이지 마시고 건강한 관계형성이 즁요한것 같아요.
    아이둘다 대학생이 되고보니 공부그다지 중요하지 않음을 깨닫게 되네요.
    그야말로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잖아요^^

  • 4.
    '14.10.8 6:18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전 공부는 진즉 포기했고 제발 집에나 제때제때 들어 왔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허구헌날 친구들이랑 밖으로 싸돌아 다니고..
    미칠지경입니다..

  • 5. 길고 짧은건
    '14.10.8 6:21 PM (210.205.xxx.161)

    재어봐야 안다잖아요.

    저두 다 크니 공부 그닥 별로 신경안쓰여요.
    몸 튼튼하고 사고방식 올바르면 뭘해도 잘될것같아보이더군요.

  • 6. 저도
    '14.10.8 6:55 PM (175.223.xxx.42)

    저도 어디가서 말하기 창피한것들 많은데 여기서는 말하게되네요.공부아니면 다른걸로 힘들게 하고..그게 더 힘들면 공부는 신경도 안쓰게 됩니다.물론 잘해주면 이쁘죠.저는 공부야 아무렴 어때? 하는 상황에 사는 사람이고 고3엄마예요.몇학년인지 모르겠지만 힘든 엄마맘은 충분히 알것같아요..옆에있음 손이라도 잡아드리고싶어요.힘들때 혼자 답답한 맘을 잘알거든요.같이 힘내요.

  • 7. 여기가천국
    '14.10.8 7:22 PM (175.195.xxx.224)

    토닥토닥
    공부못해도 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란거 아시죠??
    님은 최선다하신거고요
    자녀분은 자녀분의 인생 잘 개척해나갈겁니다
    키우느라 고생하셨어요.
    응원해주고 토닥해주는 어머니모급에 자녀는 더 애척을 느낍니다

  • 8. 가을님..
    '14.10.8 7:32 PM (39.121.xxx.164)

    '아이둘다 대학생이 되고보니 공부그다지 중요하지 않음을 깨닫게 되네요.'

    이 대학생이 될 가능성이 낮아서..
    저도 아들 성적 생각하면 잠이 안옵니다.

  • 9. ..
    '14.10.8 9:35 PM (115.79.xxx.81)

    댓글 주신분들 모두 감사해요..
    혼자 창고방 가서 엉엉 울고 나왔더니 속이 좀 풀렸어요.
    눈치 빤해서 방에서 아끼던 초콜릿 갖고 오더니 먹으래요.
    스트레스 받을땐 단거 먹는거라구...또 울컥하더라구요.
    착하긴 참 착한데..
    애기때 침대에서 떨어진적 있는데..그래서 그런건지..
    어릴때 크게 혼낸적이 있는데 그 때 충격받어 그런가..
    별생각이다..ㅠㅠ
    아이는 중학생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732 애들때문에 웃네요 2 ㅎㅎ 2014/10/09 686
424731 [정훈이 만화] [슬로우 비디오] 동체시력 능력자 샬랄라 2014/10/09 529
424730 분당쪽에 숲속장어촌 가보신 분 계신가요? 4 장어 2014/10/09 1,119
424729 전기압력밭솥 몇년마다 바꾸세요? 12 .. 2014/10/09 2,518
424728 추석때 남은 동그랑땡 재료 얼려놓았었는데.. 2 .. 2014/10/09 787
424727 수영 배우는 중인데 생리때는 어떻게 하나요? 21 dd 2014/10/09 18,622
424726 그들만의 리그 2 타워팰리스 2014/10/09 1,372
424725 코 재수술 6 조언 2014/10/09 1,832
424724 이불 두개 덥고 자는 방법이 있을까요? 12 ... 2014/10/09 3,164
424723 부천 타임 성형외과 가보신분 1 가을 2014/10/09 5,567
424722 '우리는 무늬만 부부다'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신가요? 7 부부 2014/10/09 2,637
424721 강쥐 뜬끈한 열감이 하나없어요. 7 궁금이 2014/10/09 1,255
424720 BBC, 세월호 재판 긴급 속보 기사 2 홍길순네 2014/10/09 1,220
424719 유니클로 +J 질샌더 콜라보 패딩 따뜻한가요? 5 패딩고민 2014/10/09 4,620
424718 치매환자는 어떤 정신상태 인가요? 3 ... 2014/10/09 2,121
424717 손석희 손연재에게 광대 터지네요 ㅋㅋㅋ 42 검은거북 2014/10/09 12,111
424716 직구 글보고 ....아이들 운동화 2 2014/10/09 1,300
424715 손석희에 실망이라는 글과 10 흠흠 2014/10/09 1,744
424714 사랑이 별거아니라면 .. 5 2014/10/09 1,357
424713 아빠 흡연 여부랑 아이 건강이랑 연관성이 클까요? 10 새벽달 2014/10/09 1,089
424712 마트엔 양식산 새우만 파네요 4 한국인밥상 2014/10/09 910
424711 딸아이 귀가 원숭이귀인데요 12 bb 2014/10/09 12,630
424710 영어과외방 교습소 하려해요 조언주세요~~ 12 고민 2014/10/09 3,258
424709 구의동 새서울미용실.. 가보신분 계시나요? ,. 2014/10/09 862
424708 추자도 문어 한살림에서 사먹고 싶은데 방사능 걱정 3 bkhmcn.. 2014/10/09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