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상황에서 엄마환갑 어떻게 해야할까요?

.. 조회수 : 885
작성일 : 2014-10-08 12:41:33
아빠는 아주 부잣집에서 항상 편안하게만 자기좋을대로만 살며 고생한번 안해본,, 가정적이고 절약하면서도쓸데는잘쓰지고 경제적으로도 확실하고 가족에게 아낌없이 지원해주지만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스탈이고,
엄만 그런아빠랑 결혼생활동안 밖에선 돈많은집사모님 대접 받지만
집안에선 아빠에게 무시당하고 구속당하며 폭언폭력 당하며 사셨어요..
전 그래서 항상 엄마가 불쌍해서 무조건 엄마편이었구요
그런데 아빠가 돌아가시고나서.. 엄마가 너무 이상해지셨어요..
그동안 아빠에게 구속당하고 무시받으며 정서적신체적폭력을 당한 결과인지
아빠가 남겨준 많은유산으로 밖에나가서 아주 분별없이 돈 펑펑 쓰고 다니며 과시해서(그동안 아빠에게 무시받고 살며 자존감 낮아진것에 대한 반작용?) 주위에 사기꾼들 들끓게 만들고, 그 사기꾼들이 조금만 띄워주며 잘해주면 정신잃다싶이 말도안되는사기에도 넘어가서 자식돈까지 다 퍼다주는걸 계속 반복하다, 자식들 삶까지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게 만들었어요

게다가 책임감없고 본인위주로밖에 생각을 못하니~ 밖에선 흔한말로 호구처럼 다 뜯기고 집에선 자식들로부터 뜯어가며 그로인한 자식의 피해는 나몰라라 하구요
저는 아빠계실땐 그저 자식에게 희생적이던 그래서 저도 끔찍히 생각해줄수밖에 없던 엄마가, 아빠돌아가신후 이기적으로 저렇게 자식에게 피해를 끝도없이 주고 힘들게 하니 너무 배신감상처충격에 죽고싶을만큼 힘들었구요
그래서 엄마를
IP : 39.7.xxx.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8 12:52 PM (39.7.xxx.36)

    지금껏 아빠돌아가시고 십년넘게 엄마의 계속되는 저런 행동들로
    집안재산 다 날아가고 자식인 저랑 남동생이 받은 경제적정신적 피해는 말도못해서 멘탈이 너덜너덜해졌어요
    물론 지금도 같이있을땐 음식청소등 희생적으로 챙겨주시고 하지만, 돈관련해선 절대 자식말 안듣고 돈에 집착하며 끝도없이 사기꾼에게 주고 없애고 본인이 벌인일 뒷처리도 다 자식에게 떠넘기려하구요

    항상 불쌍해보여 무조건적 엄마편이었던 전
    배신감충격상처받는게 쌓이다보니 이젠 엄마생각만 해도 머리아프고 속이 시컴해지고 답답하고 화와 원망이 치솟아요
    그러니 보면 좋은말이 안나오고 잔소리+비난+인신공격까지 하게 돼요
    전 엄마땜에 넘 스트레스받아 몸까지 아프게 됐거든요 경제적인건 말할것도 없구요
    그래서 엄마에 대해 애증이에요 아직도 제말은 다 무시하고 자기뜻대로 해서 피해만 계속 주는 엄말 보면 화나고 그래도 엄마마져 돌아가심 고아되니 또 엄마가없는건 두렵고 그래요

    그러다 얼마전 크게 말다툼하다 엄마가 제게 심한폭력까지 써서
    요즘 몸까지 나쁜 엄마가 걱정되긴 하지만 내가 살려면 육개월이라도 안보고 연끊고 살아야겠다 맘먹었는데,
    한달뒤에 환갑이에요..
    아빠에게 20년넘게 학대당하다 싶이하며 불쌍하지만 제게도 너무 상처피해줘서 미운엄마이고, 남동생은 완전 무심 그 자체인데,
    이럴때 그래도 환갑에는 제가 뭐라도 해줘야 할까요?

  • 2. 그 상황에
    '14.10.8 3:26 PM (180.69.xxx.98)

    환갑까지 챙겨드리면 엄마가 저지른 잘못은 전부 정당화 시켜주는 꼴밖에 안됩니다.
    요즘 누가 환갑 챙긴다구요. 일단 엄마 버릇 먼저 조금이라도 고치고 칠순때 챙겨도 늦지 않습니다.
    비슷한 경험자로서 그냥 당분간 연락 끊으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오히려 환갑이 꼈기 때문이 임팩트가 더 클겁니다.

    사고치는 부모들의 특징은 반드시 자식이 해결을 해주니까 그러는거예요. 자식인데 어쩔거냐...이거죠.
    언제든 자식으로부터 버림받을 수 있다는 사고가 있어야 그나마 자식 눈치 보면서 약간이라도 조심합니다.
    주변에 있는 입안에 혀처럼 구는 사기꾼들 다 소용없다는거....결국 나 아플때 자식밖에 없다는거...
    결국 본인이 온몸으로 깨달아야 하는겁니다. 원글님도 질질 끌려다니지 말고 정신 차리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883 예물반지 디자인 바꾸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할까요? 1 그러게요 2014/11/26 746
438882 운동 뭐 하시나요? 꾸준히 할 만한 운동 뭐가 좋을까요 8 운동 2014/11/26 2,791
438881 미생 원작을 읽는데 감동 그 자체네요 3 심플라이프 2014/11/26 3,169
438880 작은일에 감동.. 동감하시나요? 5 닭도리탕 2014/11/26 957
438879 가정식 어린이집 졸업하는데 반 애들 다 불러서 크리스마스 파티?.. 4 오반가 2014/11/26 1,247
438878 언론계 "'박근혜 7시간' 의문 재갈 물리면 부메랑 될.. 1 샬랄라 2014/11/26 1,508
438877 네이비색 외투와 잘어울리는 하의색상이 뭐에요? 8 .. 2014/11/26 8,662
438876 맥주 마시면서 미생..안주는 고구마 말랭이 3 ㅋㅋ 2014/11/26 1,341
438875 천식을 가라앉히는 한방요법 12 스윗길 2014/11/26 3,176
438874 어린 아이들에게 한약(용 ) 먹이기 4 2014/11/26 1,006
438873 엄마가 갑자기 원이 별처럼 삐죽삐죽보이신대요 5 .... 2014/11/26 2,607
438872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 성격 밝으신 분들 부러워요 7 ... 2014/11/26 4,394
438871 딤채 스탠드형, 꼭대기칸 얼기도하나요? 8 .. 2014/11/26 1,326
438870 치과마취후 경련보니 무섭네요. 2 PD수첩 2014/11/26 4,750
438869 주인 모르게 빠져나간 돈..증권계좌서도 피해 1 샬랄라 2014/11/26 1,548
438868 귤 계속먹어요 1 귤.. 2014/11/26 716
438867 찰스턴대가 좋은 곳인가요? 2 무식자 2014/11/25 747
438866 그룹채팅방에서 나가기 하면 다시 못들어가는건가요? 7 카톡이요 2014/11/25 9,223
438865 스위스 비밀금고 한국인980조 바하마 버뮤다 한국인 870조 3 에이잇 2014/11/25 2,011
438864 신해철 그사람 - 국민라디오.. 들어보세요. 6 보고싶어 2014/11/25 996
438863 작년에 산 입기 싫은 코트 어떻게 하나요? 9 2014/11/25 3,772
438862 응아를 참는 버릇 4 ? 2014/11/25 922
438861 성의표시든 뭐든 말로만 다하려고 하는 직장동료.... 8 요즘드는생각.. 2014/11/25 1,417
438860 영문학과 졸업후 진로...아들이에요. 조언부탁합니다. 6 rladid.. 2014/11/25 2,496
438859 버스에서 들은 물수능에 대한 대화 10 물수능 2014/11/25 4,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