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예비 와이프 친구의 이해 할 수 없는 거절.. 설명 좀 해주세요.

ㅇㅇ 조회수 : 4,681
작성일 : 2014-10-08 09:49:48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1211936&cpage=...
일전에도 적었었지만, 11월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연애 아니고 결혼이니까 COB 자비 점..)

(여친 몰래) 여친 지인들에게 연락을 해서 영상편지 형식의 축하 메시지를 받고 있어요.
모은 동영상을 프로포즈 이벤트 때 짠! 하고 틀어서 보여주려고요 ㅎㅎ

대부분의 지인들이 흔쾌히 응해줍니다.
카메라 울렁증이라며 망설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자신의 친구에게 있어 중요한 이벤트라는 걸 아시니까 모두들 응해주시더라고요.

근데 (제가 알기로는) 여친과 절친한 친구 중 하나인 어떤 분이..
전화로 설명을 드렸더니 대놓고 거절은 하지 않는데
해주기 싫다는 의도를 숨김 없이 표출하시더라고요.

- 그거 어떻게 하라는 건지 잘 모르겠다
- 언제까지 해야하는 거냐
- 요새 시간 없어서 그런 거 찍을 시간 없는데 (겨우 20초짜리 축하 메시지 찍어서 보내줄 시간이 없다니..)
- 좀 일찍 말해주지 그랬냐

단순히 꺼리는 게 아니라 정말 해주기 싫어하는 분위기여서
'정 어려우시면 굳이 해주시지 않으셔도 괜찮으시니 부담 갖지 마시라'고 하니까
'아 그래도 되요?' 하더니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전화를 끊더라고요.

이거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참고로 어제 저녁까지도 여친과 하하 호호 하면서 카톡하는 걸 분명히 봤습니다.)

후기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1214455&cpage=...
IP : 114.206.xxx.22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0.8 9:52 AM (175.209.xxx.94)

    사진, 영상찍히는거 너무 싫어하는 저로서 첨에 거절했단 저 친구분 백프로 이해갑니다만

  • 2. 이게 뭐 어떻다고?
    '14.10.8 9:54 AM (123.109.xxx.92)

    이걸 왜 퍼오신 건가요?
    취향의 문제인 것을.
    저도 사진, 영상 찍는 거 싫어해서 식장에서 한 번도 남긴 적 없어요.
    친하든 안친하든 상관없이 싫다는 친구 붙들고 부탁 계속 하는 것도 매너 없는 거 같은데.
    신랑 될 사람이 찌질하다는 생각 밖에 안드네요. 별 것도 아닌 것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글까지 올린 꼴이....

  • 3. 사진빨을 안받나 보죠.
    '14.10.8 9:57 AM (61.106.xxx.17)

    저도 사진 찍으면 안생긴 얼굴이 못생기게 나와서 사진 찍는게 제일 싫어요. -_-

  • 4. 나도 시르다
    '14.10.8 10:03 AM (1.252.xxx.161) - 삭제된댓글

    사진. 영상 이런거 싫어함.
    그나마 단체 사진은 찍으니 다행..
    더 심한사람은 힘들겠다며 생각하기도 함

  • 5. ..
    '14.10.8 10:09 AM (106.241.xxx.18)

    딴말이지만 이런 스타일의 남자 딱 싫어요
    자기들 결혼하는데 주변사람들의 축복을 다 받아야한다는 건지
    아니면 자기연자친구가 너무 소중해서 다른 이들의 생각이나 취향은 다 상관없다는 건지

    여튼 후기글 읽어보니 친구분이 사과하시고 해주시기로 하셨다니
    저로서는 그 친구분이 참 대단하신 분이란 생각만 듭니다

  • 6. 저런
    '14.10.8 10:15 AM (175.209.xxx.94)

    남자스탈 딱 질색 22 왜 엄한 지인들까지 들볶아서.. 결혼때 식 올리는걸로 됐지 나머지는 프라이빗하게 해야죠

  • 7. ^^
    '14.10.8 10:40 AM (210.98.xxx.101)

    저도 이런거 싫어요. 그리고 지들 결혼은 지들끼리만 이벤트 하던지 하지 왜 주변 사람한테까지 민폐를 끼치나요. 이런거 흔쾌히 해주는 사람도 있지만 저처럼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안하겠다 하면 그냥 그런가보다 해야지 왜 꼭 해줘야만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는지...

  • 8. ㅎㅎㅎ
    '14.10.8 10:41 AM (66.249.xxx.107) - 삭제된댓글

    강요를 하고도 이걸 강요라고 생각질 않는 이 사고방식은 대체 어디서 온 걸까요?ㅋㅋㅋㅋ

  • 9.
    '14.10.8 10:42 AM (116.127.xxx.116)

    신부와 절친이라면 그 친구가 친구남편감을 마음에 안 들어할 수도 있어요. 친구를 빼앗기는 느낌일
    수도...
    이런 경우 꼴배기 싫은 남자가 이벤트다 뭐다 나대며 본인에게 축하를 강요하면 정말 아주 더
    질색팔색스러워서 안 해주고 싶죠.

  • 10.
    '14.10.8 10:44 AM (116.127.xxx.116)

    그걸 또 남자가 거절당했다고 인터넷게시판에까지 올린다면 진짜 질색스럽고요. 여친 친구가 나중에
    사과하고 해줬다면 그 친구가 보살이네요.

  • 11. ..
    '14.10.8 10:57 AM (211.36.xxx.132)

    내 결혼식 사진 보는거 쑥스러울때도 있는데 저같은 사람한텐 축하와 별개로 고역인 부탁이네요

  • 12.
    '14.10.8 12:06 PM (110.70.xxx.47)

    딱 이해가요.
    친구는 소중한 친구고 좋은데 그 남친이 맘에 안드는거고 그 결혼도 내키지 않는 상황이요.

  • 13. .....
    '14.10.8 1:48 PM (220.76.xxx.172)

    결혼식 참석해서 거기 포토그래퍼가 친구에게 덕담해주라고 하면 좀 뻘쭘지만 그것까지는 해 주겠는데..
    프로포즈는...
    솔직히 저는 결혼식장 들어갈 때까지는 모르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프로포즈하고 결혼준비하다 깨지는 커플들이 얼마나 많은데 ㅠ
    저 영상 찍기 위해 공들여 메이크업하고 머리하고 옷 입고 멘트 준비해서 하는 거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고 ㅠ
    저 프로포즈를 친구가 안 좋아하면 어쩌나 싶은 생각도 들고..
    예를 들어 친구가 아직 결혼까지는 생각 안 하고 있는 시점이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고..
    프로포즈 후 결혼 준비하다가 깨지면 친구가 이 영상에 나온 자기 친구들에게 얼마나 말 꺼내기 부담스럽고 싫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프로포즈는 그냥 둘이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여러 사람들 모아 진행했다가, 그 친구가 안 좋아라 하는 상황이면 준비 같이한 친구들은 뭐가 됩니까.

  • 14. 동영상 프로포즈
    '14.10.8 2:37 PM (46.103.xxx.80)

    생각만 해도 오글오글해요.
    영상편지 만들고 게다가 나중에 프로포즈용 상연이라니..ㅠㅠ
    이런 프로포즈 받아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 아니네요.

  • 15. 진짜
    '14.10.8 6:05 PM (119.207.xxx.52)

    자기들 결혼에 왠 호들갑이 이리 심한지요.
    부탁들 하면 꼭 들어줘야 한다면
    그게 부탁인가요 명령인거지
    듣기만 해도 짜증나는 스타일..

  • 16.
    '14.10.8 10:14 PM (110.8.xxx.239)

    웩 진짜 남자 별로에요 평소에도 사진 찍는 것도 안하는데
    동영상을 찍어서 친구 남친에게 보낸다니 저라면 거절합니다
    오지랖 넓고 경솔한 남자로 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492 카트 보고 왔어요 영화 좋네요 4 로미 2014/11/18 1,119
436491 이 뉴스 보셨나요? 삼성자녀들 SDS 상장으로 300배주식차익올.. 1 재벌3남매 2014/11/18 1,632
436490 한국영화만 찾아 보고 있는데 1 요즘 2014/11/18 413
436489 블랙프라이데이 어느정도로 싼건가요? 4 ... 2014/11/18 1,607
436488 호두과자 불매할거예요. 27 ..... 2014/11/18 5,963
436487 추위 타시는 분들 생강차 많이 드시나요? 7 ;;;;;;.. 2014/11/18 3,274
436486 남자 사장이랑 일하면 바람피울꺼라는 생각... 10 peace 2014/11/18 2,326
436485 아이가 억울함때문에 20 느티나무 2014/11/18 3,765
436484 수능이 쉬워지면 내신으로 가야하나요? 뭉크22 2014/11/18 766
436483 학군 생각하면.. 죽전보다 분당이 낫겠지요? 1 쥬니쥬니 2014/11/18 1,330
436482 육군호텔, 병사 객실은 10%뿐…나머지는 간부용 2 세우실 2014/11/18 501
436481 이케아 "'일본해' 벽걸이, 한국에선 안 팔겠다&quo.. 7 샬랄라 2014/11/18 1,596
436480 이마트 호주산 찜갈비요 4 알려주세요 2014/11/18 1,708
436479 검찰, 김무성 대표 '혐의 없음!' 딸 특혜 의.. 2014/11/18 533
436478 wordly wise 활용문제집이 따로 있나요? 4 +_+ 2014/11/18 421
436477 닌텐도랑 wii랑 같은 게임은 거의 비슷한가요? 2 슈퍼마리오브.. 2014/11/18 572
436476 비닐 뽁뽁이는 커텐을 못하는 장소에 하는거죠 4 .. 2014/11/18 1,341
436475 독서실사용료결재카드로납입안되나요? 1 독서실 2014/11/18 853
436474 급질이예요. 삶은 플라스틱장난감 어쩌죠? 2 2014/11/18 490
436473 반찬과 김치등 너무 소금천지같아요 8 듀객 2014/11/18 1,495
436472 방송대 대학원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2 ........ 2014/11/18 1,374
436471 맘따윈 관심없다니까?? 3 개뿔 2014/11/18 1,363
436470 싱크대 상판 대리석으로 블랙은 어떤가요? 4 dd 2014/11/18 1,685
436469 예비중딩이라 몇가지 여쭈어요 1 예비중딩맘 2014/11/18 538
436468 애들 몇살때 재취업하셨나요 1 재취업 2014/11/18 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