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체로 공정한 관계인데, 남여 관계로 가면 아닌듯 같아요.
내가 만나주니까 넌 내게 이럴걸 줘야돼 또는 도와줘야해 이런 마음을 가지고 남자들을 만났는것 같아요.
그러다 외국인와 데이트를 하다가 그들이 이런 저의 마인드는 공주병이라고...
엄청 경계하더군요.
한국남자들은 대체로 여자한테 잘 맞추어주잖아요.
결혼하면 희생도 많이하고
자기가 번 돈 당연한듯이 와이프한테 주고 용돈 받아 쓰면서 잔소리 들고....
외국인과 데이트 할 당시에 그들이 적응이 안되고 이해도 되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잘못 된거였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는 얼마나 공정한 관계 속에 살고 있나를 생각해 봤어요...
남편은 한국인 인데,
대표적 공정하지 않은 관계 인걸 같아요.
모든 소득 다 제게 주고
모든 걸 제게 맞추고 살고 있네요
나도 잘한다고 잘하지만... 너무 심하게 내게 배려받고 살고 있구나 싶어요.
이런 걸 희생이라 생각하지 않고 저하고 같이 살수만 있다면 행복하게만 생각하는 남편 ..
프로포즈 할 때
자기 평생을 바치겠다고.....
이런거에 길들어져 다른 사람은 못 만날것 같아, 남편이 저보다 하루라도 더 살아야 할듯 싶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공정한 관계 맺기를 하고 계신가요
그라시아 조회수 : 890
작성일 : 2014-10-08 08:42:14
IP : 203.226.xxx.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ㅁㄴㅇ
'14.10.8 8:51 AM (116.40.xxx.132)축복 받은 인생이네요....마냥 그런경우가 흔치 않다고 하네요.
2. 음
'14.10.8 9:45 AM (125.135.xxx.187)저희 남편도 금전적인 거랑 많은 부분 저한테 맞춰주고 그렇긴하지만
시댁쪽 일은 제가 다 맞춰주고 있고 또 싫어하는 일 안 하니
나름 공정한 거 아닐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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