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런 회사 계속 다녀야 할까요?

작성일 : 2014-10-07 22:41:03
안녕하세요.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82회원님들의 의견이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작년 13년 다닌 회사 그만두고 어찌 어찌해서 재취업이 되었어요. 나이는 40대 중반이구
새로 입사한 회사는 소규모인 회사인데 9개월 다니구 있기는한데 아직도 적응이 안돼네요. 우선 가족회사라는것, 내 동료가 없다는것, 기존 직원(남자들)들이 좀 텃새가 있어요(엄밀히 말하면 제가 더 직급이 높은데도 인정하려들지 않죠 ).
아버지 딸 사위 시누이 모두 한 회사에 있으니 좋은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어렵기도하고 같이 있으면 난 아웃사이더같은 느낌이 들고 그러네요.
또 같은 또래내지는 여자직원이 없다보니 이것도 힘드네요. 말할상대도 점심먹을 사람도 마땅치 않아 매번 약속만들기도 어렵네요.

다음으로 그나마 있는 남자 직원들이 겉으로는그냥 지내지만 은근히 무시하는 태도도 힘드네요. 처음에 잘 지내려고 노력했지만 같은 직원으로 융회되기 어려운 성격이어서 제가 이젠 포기하고 지냅니다.
제가 회사 임원(가족들)과 직원들 사이 어쩡쩡한 위치에 있다보니 본의 아니게 왕따가 된듯한 느낌을 받아요.

업무는 마음에 들고 다른 근무조건도 그냥 견딜만한데 이런 안 좋은 점들이 자꾸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제 나이 생각하면 지금 일할수 있는것에 감사하긴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요즘 부쩍 회사때문에 우울하네요.
이런 회사에서 계속 일하는게 제 자신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어요
IP : 58.233.xxx.21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림맘
    '14.10.8 10:15 AM (1.235.xxx.193)

    네 그게님이 잘 보셨네요. 지금까지는 외부 친구 인맥 동원해서 견디고 있는데. 과연 이렇게 한들 나에게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 그러면서까지다닐 가치가 있는지 회의가 들어요. 당분간 심사숙고해야겠어요. 고마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423 이 사탕 어디서 파는지 아시는 분 26 계실까요? 2014/11/18 5,497
436422 자사 행사 6면이나 보도한 조선일보의 민망함 샬랄라 2014/11/18 483
436421 의사분들.. 레지던트 수료를 마치지 않은 일반의의 전망은 어떤가.. 7 ! 2014/11/18 6,289
436420 저 요새 행복해요. 2 기쁨 2014/11/18 906
436419 닌텐도 위 게임 cd 재밌는거 추천해주세요 6 초등남매 2014/11/18 3,569
436418 신생아 키우기 10일째인데요.. 28 노랑이11 2014/11/18 5,323
436417 ATM기계 앞에서... 2 문득 2014/11/18 1,012
436416 공부 잘 하는 비법 부탁드립니다.. 33 도토리 2014/11/18 5,542
436415 지저분한거...이성친구가 생기면 정말 고쳐지나요?ㅎㅎ 6 청결 2014/11/18 1,531
436414 임신막달..숨찬거 정상이죠? 10 화이팅 2014/11/18 7,033
436413 미생 새로운 OST ㅠㅠ 7 깍뚜기 2014/11/18 2,269
436412 토이 7집이 나왔습니다. 5 스케치북 2014/11/18 1,552
436411 밑도 끝도 없는 두려움 ... 7 ㅁㅅㅇ 2014/11/18 2,739
436410 요즘 블로거들 털리는거 보니까요 3 .. 2014/11/18 7,620
436409 고층 못사는 사람인데 1층 집이 났어요 6 야호!! 2014/11/18 2,019
436408 떡볶이에 양배추 채썬거 넣어도 괜찮을까요? 6 .. 2014/11/18 1,974
436407 소변줄빼고 소변이 안나와요 4 ... 2014/11/18 6,613
436406 한전비리 '선물 리스트'에 MB측근들 바글바글 샬랄라 2014/11/18 491
436405 신해철과 정글 스토리... 6 ... 2014/11/18 1,268
436404 럭셔리블로거가 럭셔리블로거에게 27 .. 2014/11/18 23,714
436403 죽고싶어요 13 괴로운심정 2014/11/18 4,305
436402 초원이 집이라는 미드 생각나세요? 44 00 2014/11/18 5,011
436401 오리털 패딩 조끼 어떻게 입히세요? 1 멋쟁이호빵 2014/11/18 822
436400 성추행 고소는 일정기간안에 해야 하나요? 1 ㅇㅇㅇ 2014/11/18 946
436399 흑흑 ‥홍은희 왜이러나요 ㅠㅠ 29 루비 2014/11/18 31,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