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에 대처하는 방식

아랫층사람 조회수 : 943
작성일 : 2014-10-07 17:39:47
평수에 비해서 저희 집에 가구가 많지 않고, 어른만 셋 살고, 한 명은 해외장기 출장으로 거의 집에 없고, 나머지 두 명은 재택근무자예요. 저희끼리 이야기를 나누어도 좀 울리는 집이라 생각하심 됩니다. 그래서 소음 흡수가 비교적 잘 안되는 집..

윗층에 누가 사는 지 (작년부터 입주 시작한 새 아파트) 모르지만, 제가 집에 없을 때, 몇 달 전에 이사했다고 인사하러 왔었대요..그 후론 뭐 누가 누군지 모르고 살았지요..

하지만 어린애가 뛰어다니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쾅쾅쾅. 그러려니 하고 넘기다 넘기다 못 해, 천정에 달린 등이 흔들리는 소리가 날 정도로 애들 뛰어다니는 소리가 나길래, 큰 맘먹고 올라 갔지요. 벨 누르기 전 부터 무슨 생일파티라도 하는 것 처럼 현관문 밖으로 아이들 떠드는 소리가 크게 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미안했지요, 진짜 생일파티라면 좀 더 참을 걸....

그런데 아랫층에서 쿵쿵 뛰어다니는 소음 때문에 올라왔다 하니 다짜고짜, 우리들은 바앙금 방금~ 바로 전에 집에 들어왔는데 무슨 쿵쿵 거리는 소리냐고, 절대 아니라고 그러대요...어휴 ~ 그럼 혹시 무슨 다른집에 공사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건가요? 멍청하지만 그렇게라도 돌려서 물었습니다. 그런거 같다고...자기네집은 아니라고...

제가 오히려 죄송하다고 하며 내려왔네요...여전히 아이들 뛰어다니는 동선은 눈에 선하게 그려지고요..

가구를 더 사다 놓으면 소음이 덜 할까요?

어떻게하면 한 번에 알아 들을 수 있게 말을 건넬 수 있을런지요? 



IP : 182.226.xxx.8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7 5:47 PM (180.70.xxx.65)

    가구가 적다고 소음흡수가 안된다는 생각은 안해 봤는데요? 그건 아닌거 같아요. 저도 윗집에서 하도 뛰어서 주방 등이 떨어진적 있어요. 그래도 자기네는 아니라고 잡아 떼대요. 소리는 몰라도 진동은 윗윗집이나 대각선 집에서 전달되진 않잖아요. 그런데, 직접 올라가지 마시고, 경비실 통해서 연락하세요.

  • 2. 층간소음
    '14.10.7 5:54 PM (110.70.xxx.74) - 삭제된댓글

    정말 사람 죽이는 고통이죠.
    그것보다 더 힘든건 잡아떼고 거짓말 하는겁니다.
    우리집 윗집도 기흥에서 치과하는 아저씬데 부부가 합심해서 잡아떼고 거짓말해요. 눈동자 굴려가면서..
    그사람 치과, 절대로 양심적인 병원 아닐겁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그집 도우미 아주머니가 거짓말을 잘 못해요. 뛰었고, 물건 떨어뜨렸고, 시끄럽게 했는데 조심하겠고 아이들 조심시키겠다 그래요.
    그 후 많이 조용해져서 제가 추석 때 도우미 아줌마한테 고맙다고 애플망고세트하고 멸치를 선물했다는거 아닙니까... 살다살다 남의집 가사도우미한테까지 선물을...
    그런데 요즘 다시 소음이 나기 시작하네요. 이 정도면 되겠지 하면서 서서히 소음을 내기 시작하는데 아랫집은 죽을 맛이에요.
    윗집이 거짓말 하는 사람들이라면 원글님 골치 아프시겠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016 애교많고 눈치백단인 여자들 11 천상여자 2014/10/24 11,834
429015 유나의 거리 창만이 노래 들으면 힐링되요 1 펭귄이모 2014/10/24 876
429014 외도한 남편의 핸드폰 명의를 바꾸란 말 무슨 뜻인가요? 1 ... 2014/10/24 1,714
429013 미생 보면서 울었어요.. 6 ㅜ ㅜ 2014/10/24 3,735
429012 이탈리아 샤넬 2 프랑스 2014/10/24 2,095
429011 세월호192일) 겨울이 옵니다..실종자님들..돌앙와주세요.. 16 bluebe.. 2014/10/24 407
429010 아버지의 50년전 군대 동기를 찾았어요 9 .. 2014/10/24 2,504
429009 요새 왜이렇게 북한 글이랑 첫 성관계 관련 글이 많은걸까요? 6 갸웃갸웃 2014/10/24 864
429008 월세 얼마정도 계산하고 줄지 주인께서 9 물어보시네요.. 2014/10/24 1,718
429007 마왕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28 ... 2014/10/24 5,582
429006 동부 다이렉트자동차보험 드신분 5 jtt811.. 2014/10/24 767
429005 박용 * 4주 해독다이어트 후기 궁금합니다! 2 ^^* 2014/10/24 1,610
429004 노래 좀 찾아주세요. 영화 "만추" 5 ... 2014/10/24 624
429003 뻐꾸기둥지 내용이 어떻게 되고 있는 건가요?? 초반에만 봤는데... 런천미트 2014/10/24 1,115
429002 신세경 몸매 본 반응이 이런다는데 맞나요? 54 ........ 2014/10/24 27,281
429001 초등생 머리에 기름끼는게 언제부터일까요? 3 디기탈레스 2014/10/24 1,507
429000 눈알이 따갑대요. 1 2014/10/24 598
428999 미생3회 옥상에서 7 미쓰박 2014/10/24 2,966
428998 거실이 폴리싱 타일이예요 2 좀 알려주세.. 2014/10/24 2,680
428997 애들 가방 몇년 쓰세요? 4 ... 2014/10/24 1,146
428996 부작용만 나는 유산균 2 zh 2014/10/24 3,754
428995 골프게임 해보신 분들 계신가요? 이미넌나에게.. 2014/10/24 442
428994 오늘 길가다 우연히 만난친구에게 미안하네요ㅠ.ㅠ 6 말조심 2014/10/24 2,768
428993 만기되는 실비보험 들어야되나 말아야 되나요? 4 ,,, 2014/10/24 815
428992 이혜원 "딸 안리원, 악플에 눈물…엄마가 미안해&quo.. 4 아기사랑중 2014/10/24 3,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