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다우* 종류로 섬유유연제를 썼는데, 얼마전 친구의 추천으로 꽃담*를 사용하고 있어요.
처음엔 연꽃향, 두번째로 오늘부터 아카시아 향을 써봤어요.
세탁기에서 빨래 꺼낼때 행복하더라구요. 은은한듯 하면서 매력적인 아카시아향~
그런데 온집안 창문 다 열어놓고 환기시키면서 빨래 말리고 있는데 어디선가 자꾸 소똥냄새가...ㅎㅎㅎ
근처에 조그만 밭이 하나 있어서 누가 거름뿌렸나 했는데 어째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가만 보니 거실한가득 널어놓은 빨래에서 나는 아카시아향...이 아니라 소똥냄새 ㅋㅋㅋ
어제 끓여먹은 꽃게탕 냄새랑 섞인건지 참 오묘하네요.
안그래도 개코라서 일상이 힘든데 빨래까지 더해주네요.
베란다도 없어서 내놓을수도 없고.
건조기 살까 고민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사는게 좋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