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도 당시로서는 좀 이른편이였고 아이도 비교적 일찍 낳은 편이였어요.
초등학교때 학교도 1년 일찍 갔고, 대학 졸업후 2년 정도 직장근무하면서 연애해서 25살 결혼,
신혼 3개월쯤에 바로 임신해서 출산했으니깐요.
계속 직장다녔고요.
요 밑에 유치원 보조금 내년부터 안나온다? 뭐 이런 글을 보니 우리때는 어떻게 아이 키웠는지
세월 잘못만났다 조금 늦게 낳을껄 싶기도 하네요..
그글 댓글에도 있듯이.. 중고생 엄마들은 육아 보조금? 이런건 있지도 않았고
유치원 보조금도 전혀 없었어요. 지금도 기억나는게 4세 아이 유치원보육료가 종일반은 32만원인가 그랬었어요.
그냥 당연히 남편과 내가 돈벌어 돈내고 키웠고
저희때만 해도 산후조리원 이런것도 없었어요. 저 서울에서 줄곳 생활했는데도 산후조리원은 생각조차
못했었어요. 없었으니깐요..;;(있었나요?)
어린이집도 만 4세는 되어야 보냈고.. 보조금 이런건 있지도 않았고..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키웠는지 기억이 안날정도로 고생했었어요..
출산휴가도 눈치보면서 신청했었네요. 회사가 그래도 규모가 있는 대기업계열이였는데도요.
그때는 너무 정신없이 키워서 주변을 돌아볼 생각조차 못하고.. 그냥 여기저기 젖동냥 다니듯
출근할땐 친정에다 맡겨놨다가 퇴근하면서 데리고오기도 했고.. 그 당시에 아주 희귀했는데
단기간이긴 했지만 아이 돌보는 아주머니를 두기도 했었어요.
회사를 중간에 퇴사했다가 1년 정도 제가 데리고 키우기도 했었죠.. 재취업할때도 고생했고..
다른 분들은 어떻게 키우셨나요? 그때도 산후조리원 가신분 계신가요?
아니면 영아, 아기를 맡아주는 어린이집도 있었나요? 저는 정보도 없었고,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한 시절도 아니고..
모뎀 있었네요 ㅋㅋ 천리안 나우누리 이런거..
아이가 네다섯살 되니까 초고속 인터넷 생기고 야후 코리아있었던거 기억이 나고..
제 친구들은 27~28살쯤에 결혼 출산하는경우가 많았는데 친구들은 거의 경력단절됐어요.
간호사나 교사 친구들만 지금껏 직장 다니고..
이제 중학생 고1학생 엄마쯤 되는 친구들이 서서히 재취업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