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미주지역의 라이센스를 딴 한의사인데요
(누가 태클걸지도 몰라 신중하게 ^^)
미국은 미의사라고 해야하나? 중국은 중의사고
여긴 침구사나 오리엔탈 의사라고도 해요
하지만 그냥 이해하기 편하게 한의사라고 말했습니다.
우연히 다른학문을 전공하기 위해
유학하던 중에 전공을 바꿔 도전했습니다.
한국에선 의사로서의 위치와 동등한 느낌에 반해
미국을 포함한 유럽에서는 치과와 한의사는 좀 다른 의미의 위치를 가지고 있어요
오히려 물리치료사가 훨씬 의사의 지위에 가깝다는
아 그건 그렇구요
어쨋든 체류문제도 그렇고 이젠 나이가 들어
이곳 생활이 많이 어렵습니다.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앞으로 비전적으로 규제도 넘 까다롭고)
그래서 알아보던중
영국은 침구사를 우리나라 직업학교처럼 단기간 (6개월~1년)
교육으로 배출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체류신분이 넘 어려워져서 포기하던중
아는 이곳의 한의사 분이 동남아로 이주하셨어요 (용기가 대단)
뭐 한국이나 미국처럼 어떤 클리닉으로 생각하면 곤란할 듯 하고요
다양한 업종으로 꾸며지는듯 한데요
예를 들어
영국이나 어떤섬에선 라이센스없는 한국한의사가
찻집(TEA) 으로 영업을 내기도 하구요
필리핀에선 마사지나 피부미용업으로 신고를 해서 영업을 하기도 하더라고요
근데 저의 목표는 이전부터 관심있던 네팔로 정했습니다.
우선 의료봉사 다녀오신 분들이
너무나 평화롭고 아직은 순수한 사람들에 (라오스, 부탄, 네팔 등)
아직은 경쟁이나 돈에 때묻지 않은 나라라고 알려줘서
또 특히 네팔은 영어가 꽤 수준급이라는 얘기를 들어서요
그래서 그곳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하면 어떨까 이런생각을 하였습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제가 영어, 일어, 중국어가 능통하진 않아도
일상대화 하는데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어떨까 고민중입니다 (여행객들과 심층토론 할것도 아니고 ^^)
그런데 네팔에 대해 너무 좋은점만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의료관련 사업은 동남아에서 게스트하우스와 함께 진료소를 같이 병행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힌트를 얻긴 했는데
물론 호텔 아고다나 익스피디아 그런데 홍보도 해야겠지요?
위험성적인 일은 없는지 네팔에 관해
혹은 해외이주에 관해 조언해 주실분 쫌 자문 부탁드립니다.
카트만두라는 곳에 여행겸 한번 답사를 다녀와야 겠지만
그냥 저 싱글 한명 살아갈정도의 사업적 비전이 있을지
나이가 40대 딱 들어서니 막상 용기가 나질 않고
내가 20대에는 어떻게 겁도 없이 그렇게 했을까 싶고
해외생활이 낯설지는 않는데
전 결혼이나 육아에는 전혀 관심없습니다.
세상흐름이나 시사나 경제에도 둔하고 돈도 그리 욕심 없습니다.
죽기전까지 많이 보고 많이 감상하고 소박하게 웃고 즐기면서
할수있는 만큼만 봉사하면서 세상 마감하고 싶은게 저의 소망입니다.
*** 요새 여기 너무 까칠한 분들이 많으셔서 걱정은 되는데요
본인이 하고싶음 하면 되지 이런데 왜 물어봐야 되나?
그것도 뭐 의료라고 동남아까지?
맘대로 하고 모든건 자업자득 ------------------> 요런식의 답변은 원하지 않으니
그냥 불편하시면 뒤로가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억정도 조금 못미치는 돈밖에 없구요
힘든 유학과 직업으로 인해 많이는 못 모았습니다.
제 2의 인생을 살고자 두번째 용기를 내려고 하니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