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낳고 전업예요.
애들이랑 남편 뒷바라지하며 집안에서만 산게
십년세월
살림도 재미나고 방콕하는게 좋아요,
아이들과 여행도 잘다니구요.
헌데 이젠 가족이외의 사람들만나면
대화할때 어려워요.
뭐랄까..내가 그얘길 해도되나
괜한얘길 했나
날 어떻게볼까
지금 이얘길 꺼내도되나
자꾸 그런 생각들고 내가 얘기해서
맥 끊어지는 느낌도 들구요.
남편과는 얘기 잘통하고
때론 골치아픈일 제게 상의하면
쉽게 정리해준다 좋아하는데
타인을 만나며 이리 어렵네요.
그냥 조용히 살아야할까봐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과 대화하는게 갈수록 어려워요.
.. 조회수 : 2,068
작성일 : 2014-10-06 15:36:11
IP : 118.219.xxx.18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맞아요.
'14.10.6 3:37 PM (58.120.xxx.136)말도 자꾸 해야 느나봐요.
재치있다는 말도 들었었는데 이젠 분위기 깨지나 않으면 다행이에요.2. 저도
'14.10.6 3:40 PM (121.167.xxx.111)그래요. 살림한지 십년째 사람들만나 떠들고오면 괜히 그사람 표정 이상했던게 나때문인가싶고 소심모드네요.
살림얘기 애들얘기 남편욕 안하고싶은데 다른건 별 화제거리도 없구요.
요새 영어 배우러 다니는데 그나마 여기서 만난 사람들과는 공통 주제가 있어 나아요.
취미생활하면서 같은 관심사가진 사람들과 어울려보세요. 가족들하고만 있음 편하긴한데 나이들어 외톨이될거같아요 ㅠㅠ3. 뿌우뿌우
'14.10.6 4:23 PM (223.62.xxx.103)공감 능력 재치 자기자신에 대한 자신감 어느정도 나랑 급이맞고 내가 그 무리에서 가치있는사치이어야 대화가잘되는거같아요 책많이읽고 세상일에관심있어야 자기살 안깎아먹으면서 다른사람 얘기받아치면서 재미있고 가치있는 얘기할수있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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