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조기퇴직

*** 조회수 : 4,943
작성일 : 2014-10-06 15:30:18

공무원인 남편

56세 예요...  번번이 승진에서 탈락해서 아직 6급 이구요..

본인은 명퇴를 하고 싶어해요..

이유는 연금법 개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본인이 승진 못한데 대한 자격지심, 동년배끼리는 모두 승진했는데

자신만 못했고,  또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고.... 그래서 챙피하기도 하고 해서 겸사겸사 그만두고싶어해서..

자꾸 저한테 명퇴를 해도 수당 나오고...이것저것 하면 별로 손해보는거 아니다... 하는데...

 

저도 이날 이때껏 맞벌이를 해왔고...

공무원이 아니라서 언제까지 다닐지 기약이 없어요.. 1년후에 그만둬야할지 그래도 3년쯤 더 다닐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애들은 이제 대학졸업하고 시험준비중인 큰애.... 대학 수능시험준비중인 둘째...

투자를 잘못해서 실자산은 별로 없는 상황이고...

 

그냥 먹고사는건 할것 같은데.... 큰 욕심도 없구요..

소심한 성격이라 먼저 친구만들기 같은것도 못할 사람인데.... 집에 있으면 뭘하고 지내느냐구요...

좀 잘노는 성격이면 이런 걱정도 안하겠는데.... 점점 폐인이 될까봐 걱정이예요... 결국은 직장에서 실패한

채로 끝내는거라....

 

지금도 토욜 일욜이면 종일 티비 보는거 밖에 안하는데....

한 1년은 쉬라고도 하고싶기는 한데 .... 주변에서 보니.... 그렇게 힘들었던 직장 때려칠때는 후련해 하더니

나중에는 100이면 100 이 후회 하드라구요... 그래도 마음 고생하고 몸고생해도 현직 일때가 좋았다고...

 

자꾸 명퇴에 미련이 남는지.... 집에서 전업주부 하면 안되냐고 하는데..... 어떻해야할까요?

 

 

IP : 211.192.xxx.22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6 3:51 PM (121.190.xxx.34)

    연금도 나온다면 그만 두는게 낫지 싶어요
    본인이 저렇게 다니기 싫어하는데...
    그리고 다른 일 찾아보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찾아보면 있더라구요

  • 2. .....
    '14.10.6 4:02 PM (39.119.xxx.184)

    지금 나오면 곧 바로 연금은 나오나요 만60세 되야 나오나요 ,.. .그리고 5급 승진시험 지금도 있나요

  • 3. ...
    '14.10.6 4:03 PM (175.215.xxx.154)

    저희 이모부도 비슷한 연배이신데 명퇴 준비 하세요.
    연금법 개정되면 연금 반토막 나느데 지금 명퇴 하면 원래대로 받을수 있어요.
    앞으로 40년 더 살껀데.... 연금 나오기전까지 생화비만 조달 가능하다면 지금 명퇴하는게 남는 장사예요...

  • 4. ddd
    '14.10.6 4:05 PM (182.226.xxx.10)

    근데 연금법상 지금 관두는게 더 낫긴 할거에요.

  • 5. ,,,,
    '14.10.6 4:06 PM (175.215.xxx.154)

    5급 진급은 못했지만 남편보고 실패한 직장 생활이라고 하지 마세요.
    님도 맞벌이 했으니 잘 알겠지만.. 20년 넘게 직장 생활 하는거 쉬운거 아니예요..
    그동안 님 가정위해 헌신한 남편 존경하세요.
    물론 님도 존경받아야되죠.

  • 6. ㅠㅠ
    '14.10.6 4:13 PM (223.62.xxx.160) - 삭제된댓글

    그렇게 힘들면 명퇴하는게 낫지 않나요??

  • 7. 강과들
    '14.10.6 5:06 PM (152.99.xxx.73)

    직장에서 실패한 거라.....5급 못 달면 실패한 인생인가요?? 30년을 헌신해서 가족을 위해 다니기 싫은 직장 다녔는데 가족이 실패했다고 하면 안되죠...

  • 8. 원글
    '14.10.6 5:23 PM (211.192.xxx.228)

    저는 실패한 인생이란 생각 한번도 해본적 없어요...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는거 같단 얘기죠... 그래서 그만두고도 후유증을 앓을까 저어될 뿐 이예요... 제 입장에서는.... 안타까워요.. 실력과 무관하게 파가 갈려서
    낙오가 된게.... 운이 지지리도 없었어요..
    승진에 대해서... 그만 좀 담담했슴 좋겠는데.... 본인이 못견뎌하니까요...

    또 생각해보니... 앞으로 남은 인생이 길고도 긴데.... 한 3년 빨리 그만두는게 대수일까 싶기도 하고....

    저도 둘째 가지기전에 딱 일년을 쉬어봤었어요... 2달은 엄청 좋드라구요... 편안하고.... 그 이후부터는 내 자신이 너무 아깝고... 집에 있는게 힘들었어요.. 그랬기때문에 회사에서 힘든일도 많았지만... 절대 그만둘 생각은 안했지요...

    남편으로서도 더 나이들기 전에 그만두면... 뭔가 다른 일을 3년이나 더 젊어서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싶기도 하네요...

  • 9. 하이디라
    '14.10.6 5:26 PM (220.76.xxx.238)

    아이고 다살아집디다 우리는imf다음해 98년10월에 나왔는데 그때사회분위기가
    너무힘들었어요 다른일자리가 마무리가 안되어 1년쯤을 삼식이 밥해먹이느라
    내가죽을뻔했네요 그래도 젊어서 열심히 알뜰하게 살아서 지금은 편안해졌어요
    그래도 그댁은 아이들이 더컸네요 우리는큰에가 대학1년마치고 군대갔다재대하고
    오던해네요 큰애작은애 다대학다녔어요 글쓴이남편도 무던하신분이네요 남편이
    하고싶다면 남편에게 맡기세요.

  • 10. 연금법
    '14.10.7 7:00 AM (184.91.xxx.105)

    때문에 일부로도 명퇴해요
    긍정적으로 검토에 한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712 으아~~결국 못샀어요...전자동 커피머신... 14 chubby.. 2014/12/01 4,324
440711 영어 가르쳐 달라는 4살.. 어떻게 할까요? 9 스누피 2014/12/01 1,544
440710 웨딩드레스에 대한 간단한 설문 하나 부탁드릴게요 rnjsfr.. 2014/12/01 470
440709 담뱃값 인상 稅收 증가 2조8000억이냐 5조냐 2 세우실 2014/12/01 455
440708 김어준 총수 목소리들으며 2 파파이스 2014/12/01 1,069
440707 말이 안돼요... 6 2014/12/01 1,695
440706 일원동 앞으로 어떨까요 8 전망 2014/12/01 3,043
440705 하루에 먹는 영양제.. 이 정도가 많은 건가요? 4 영양제 2014/12/01 1,327
440704 후아유 집업티 지금 35000원 하는데 어때요? 2 ㅇㅇ 2014/12/01 1,015
440703 남이 칭찬 받는것에 초연하시나요? 9 시기 or .. 2014/12/01 1,867
440702 평소 잘 먹지도 않던 만두를 샀네요 5 삼둥이 2014/12/01 1,822
440701 김태현이라는 방송인이 키우던 개를 귀찮다고 봉지에담아 한강에 버.. 12 진짠가요 2014/12/01 5,508
440700 내년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될 듯 10 살기 힘들다.. 2014/12/01 3,848
440699 비*고 왕교자랑 왕만두랑 비슷한가요? 5 .. 2014/12/01 1,468
440698 중학생 엄마들 많이 가는 사이트 3 중딩맘 2014/12/01 1,965
440697 스트레스쌓이니까 과자가 더 땡기네요 2 탄수화물중독.. 2014/12/01 674
440696 죄를 지은 사람이 3 권선징악 2014/12/01 839
440695 chage&aska듣는데 오늘 날씨랑 잘어울리네요. 1 ;;;;;;.. 2014/12/01 338
440694 입술이 자꾸 트고 갈라져서 아파요.ㅠ 14 베베 2014/12/01 2,017
440693 이제 봤는데, 최지우씨 정말 이쁘네요. 20 삼시세끼 2014/12/01 6,221
440692 대학병원이 일반치과보다 비용이 더 들겠죠..??? 4 ... 2014/12/01 1,011
440691 배란기 또는 생리 식욕 2 ㅇㅇ 2014/12/01 3,141
440690 깨끗한 집,맛있는 식사가 중요하게 느껴져요 90 살림 2014/12/01 17,925
440689 실질임금 2분기 연속 0%대…마이너스 임금 시대 오나 3 죽은기자의사.. 2014/12/01 691
440688 윤은혜 대체 비결이 뭘까요? 48 .. 2014/12/01 28,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