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쁘게 끝난 사이의 사람이 아는 척 하는 건?

ㅁㅁ 조회수 : 1,681
작성일 : 2014-10-06 12:12:43
일하던 직장에서 원장에게
아주 수모를 당하고 끝났어요
몸싸움이나 그 외 퇴직금 못 받은 거 이런 건 당했어도
저도 말로는 속을 긁고 나왔어요

그 원장은 나쁜 말을 퍼부었어도
전 나쁜 말을 해준 게 아니고 원장 참 나쁜 분이라고 했어요
이 동네 학원에서 지가 최고인 줄 아는데
지 인격도 최고라고 오지랖넓은데
제가 지 자존심을 긁은 거죠

문제는 한동네 있기에 그 원장과 오다가다
마주칠 일이 제법있어요
원장은 지 잘못 하나도 없다는 당당하고 건방지게
저를 무시하며 갔어요
저 또한 그 원장과 아는 체 할일 없어요
전 성격이 한번 그렇게 제게 나쁘게 한 사람은 모른체해요

저 일할 때 원장이 앞다르고 뒤다른 인간인 걸 제게 들켰고
전 정말 실망했었어요
6,7년을 알아온 인간이 뒤통수를 친 거라서요
두번다신 마주치기도 싫고
만난적도 없는 전혀 모르는 타인이라고 여겨요

그런데 이 원장이 우리 애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한대요
원래 우리 남편에게 아는 척을 했었는데
남편은 그 원장이 자기에게 전화해서까지 마누라 욕을 하고 끝났기에
그 원장 사람취급도 안 해요
그래서 원장이 반갑게 인사하는 걸 개무시를 하며
이상한 아줌마를 다 보겠네 하며 쳐다봐줬대요
그런데도 원장이 길에서 만나면 반갑게 활짝 웃으며 인사한대요

그리고 우리애들에게도 그리 반갑게 인사한대요
첫째는 사춘기라 걍 무시하고 지나간다는데
둘째에겐 사탕도 줘가며 과잉 친절이래요

그러니까 전 무시해도
제 가족들에겐 아는 척 하겠다 이건데요

이런 사람 대체 왜 이러나요?
IP : 211.36.xxx.1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6 12:19 PM (175.205.xxx.214)

    한동네여서 님 소문을 이상하게 내 놓고 나는 착한 사람 이미지메이킹 하는 거 아닐까요?? 아님 님이 소문냈을 거라 생각해서 대인배 모드를 온 동네에 보이려고??

  • 2. ..
    '14.10.6 12:21 PM (112.167.xxx.247)

    누군지도 기억안나면서
    안면있으면
    다 기억하는 척하면서 막 인사하는 스타일??

  • 3. 뿌우뿌우
    '14.10.6 12:21 PM (223.62.xxx.93)

    글만봐도 기분드러워요;이미지메이킹 맞거나 자기는 착한 사람이라고 세뇌하고 사는사람인듯

  • 4. ~~
    '14.10.6 12:24 PM (58.140.xxx.162)

    당한 건 원글님이잖아요. 그 쪽은 지 하고싶은대로 다 하고 사니 맺힌 것도 없고 룰루랄라~ 하는 거지요.ㅠ

  • 5. ~~
    '14.10.6 12:25 PM (58.140.xxx.162)

    그래서 기 약한 사람은 나쁜 사람 무조건 피해야해요. 맞서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멀리멀리..

  • 6. 그런가요
    '14.10.6 12:28 PM (211.36.xxx.248)

    한동네다보니
    저 학원 다니는 애들과 저희 애들이 친한 일이 잦아요
    전 애들에게 절대 학원욕 하지말라고 했어요
    저 원장이 어디가서 지 학원 헛소리퍼뜨리면
    가만 안 둔다는 소리까지 한 여자거든요
    울 애들은 원장이 우리 가만 안 둔다니까
    절대 학원 욕하지 말라고 해서 진짜 겁먹고 안해요
    어디서 감히 내 애들에게 인사를 하는지
    아무리 봐도 황당한 여자예요
    어느 원생 엄마가 사망했을 때 학부형들 앞에서
    눈물 질질 짜고 착한 원장코스프레하더니
    걔가 그만두고 나가니까 싹 입 닦고
    걔와 아빠를 은혜 모르게 생겼다고 흉본 여자예요

  • 7. 저같은경우
    '14.10.6 12:56 PM (119.207.xxx.168)

    입장 바꿔서 제같은 경우는 사이가 정말 자매보다 더 좋았는데 여차해서 그분과 등을 돌리게되었답니다
    남들이 다 요즘 왜 같이 안다니냐고 많이들 물어봐서 전 그냥 바빠서 볼 기회가 없다는식으로 얼버무립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온갖욕을 하면서 다니더군요 그렇다고 저까지 그렇게하고 싶진않았어요 내 나름 그동안 인연을 소중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리고 가끔 애들 지나가다 보면 쌩하고 모른체할수 없더군요 그동안
    예뻐하고 가까이 지냈는데 어느날 모른척하면서 지나가는건 어른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그런 의도일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908 미국사시는 분들 eye비타민 어떤게 좋은가요? 4 바라바 2014/10/13 1,140
425907 순대국 3 순대국 2014/10/13 1,340
425906 45세 사용하기 좋은 화장품이요 9 치즈 2014/10/13 3,461
425905 미국 양적완화 끝낸다네요 23 ㅇㅇ 2014/10/13 11,016
425904 잠이 안오는데 소염제 먹어도될까요 4 2014/10/13 1,817
425903 지하철,버스에서 자리양보의 기준이 어떻게들 되시나요? 15 자리양보 2014/10/13 1,885
425902 TK의 朴대통령 지지도 50.4%, 1년새 20%p↓ 5 ... 2014/10/13 1,180
425901 길 잃은 강아지 6 아닌밤중에 2014/10/13 1,406
425900 시어머니가 시댁집에서 산후조리하라시는데.. 34 2014/10/13 10,271
425899 왜 기가 죽는지 모르겠어요. 17 자게 2014/10/13 4,956
425898 정작 이혼해라,애낳지말라는 사람들보면 25 순리 2014/10/13 4,095
425897 왜이렇게 사람들이 싫어지죠... 8 ... 2014/10/13 1,960
425896 인터넷에서 이혼가정 어떠냐고 물어보면 28 ㅇㅇ 2014/10/13 3,881
425895 82쿡에 뭘 기대하십니까? 29 루나틱 2014/10/13 2,337
425894 조언좀 부탁드려요 아기 기관 보내는 문제 3 .. 2014/10/13 936
425893 참기를 방앗간에서 짜 드시는 분들, 가르쳐주세요. 21 ㅇ ㅇ 2014/10/13 5,756
425892 이제 몇시간후면 아기낳으러 가요... 22 .... 2014/10/13 1,962
425891 나이들면서 말수 적어지신 분 있나요? 2 궁금 2014/10/13 1,542
425890 친구가 별로 없어서 가끔 외로워요 16 심심 2014/10/13 5,347
425889 이런 전세 위험할까요? 1 멋쟁이호빵 2014/10/13 945
425888 다음생엔 이지아 처럼 한번 살아보고 싶네요 23 .... 2014/10/13 5,719
425887 해장국집, 고깃집, 북어국집, 칼국수집 어딜갈까요? 12 야식 2014/10/13 1,416
425886 (부탁 감사!!)80대이신 삼촌부부 음식 주문 선물 추천 1 선물 2014/10/13 659
425885 조리원 2주만 하고 혼자 아기돌보기하려는데.. 17 임산부 2014/10/13 2,733
425884 아이허브 판매금지예정 품목 28 2014/10/13 1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