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쁘게 끝난 사이의 사람이 아는 척 하는 건?

ㅁㅁ 조회수 : 1,472
작성일 : 2014-10-06 12:12:43
일하던 직장에서 원장에게
아주 수모를 당하고 끝났어요
몸싸움이나 그 외 퇴직금 못 받은 거 이런 건 당했어도
저도 말로는 속을 긁고 나왔어요

그 원장은 나쁜 말을 퍼부었어도
전 나쁜 말을 해준 게 아니고 원장 참 나쁜 분이라고 했어요
이 동네 학원에서 지가 최고인 줄 아는데
지 인격도 최고라고 오지랖넓은데
제가 지 자존심을 긁은 거죠

문제는 한동네 있기에 그 원장과 오다가다
마주칠 일이 제법있어요
원장은 지 잘못 하나도 없다는 당당하고 건방지게
저를 무시하며 갔어요
저 또한 그 원장과 아는 체 할일 없어요
전 성격이 한번 그렇게 제게 나쁘게 한 사람은 모른체해요

저 일할 때 원장이 앞다르고 뒤다른 인간인 걸 제게 들켰고
전 정말 실망했었어요
6,7년을 알아온 인간이 뒤통수를 친 거라서요
두번다신 마주치기도 싫고
만난적도 없는 전혀 모르는 타인이라고 여겨요

그런데 이 원장이 우리 애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한대요
원래 우리 남편에게 아는 척을 했었는데
남편은 그 원장이 자기에게 전화해서까지 마누라 욕을 하고 끝났기에
그 원장 사람취급도 안 해요
그래서 원장이 반갑게 인사하는 걸 개무시를 하며
이상한 아줌마를 다 보겠네 하며 쳐다봐줬대요
그런데도 원장이 길에서 만나면 반갑게 활짝 웃으며 인사한대요

그리고 우리애들에게도 그리 반갑게 인사한대요
첫째는 사춘기라 걍 무시하고 지나간다는데
둘째에겐 사탕도 줘가며 과잉 친절이래요

그러니까 전 무시해도
제 가족들에겐 아는 척 하겠다 이건데요

이런 사람 대체 왜 이러나요?
IP : 211.36.xxx.1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6 12:19 PM (175.205.xxx.214)

    한동네여서 님 소문을 이상하게 내 놓고 나는 착한 사람 이미지메이킹 하는 거 아닐까요?? 아님 님이 소문냈을 거라 생각해서 대인배 모드를 온 동네에 보이려고??

  • 2. ..
    '14.10.6 12:21 PM (112.167.xxx.247)

    누군지도 기억안나면서
    안면있으면
    다 기억하는 척하면서 막 인사하는 스타일??

  • 3. 뿌우뿌우
    '14.10.6 12:21 PM (223.62.xxx.93)

    글만봐도 기분드러워요;이미지메이킹 맞거나 자기는 착한 사람이라고 세뇌하고 사는사람인듯

  • 4. ~~
    '14.10.6 12:24 PM (58.140.xxx.162)

    당한 건 원글님이잖아요. 그 쪽은 지 하고싶은대로 다 하고 사니 맺힌 것도 없고 룰루랄라~ 하는 거지요.ㅠ

  • 5. ~~
    '14.10.6 12:25 PM (58.140.xxx.162)

    그래서 기 약한 사람은 나쁜 사람 무조건 피해야해요. 맞서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멀리멀리..

  • 6. 그런가요
    '14.10.6 12:28 PM (211.36.xxx.248)

    한동네다보니
    저 학원 다니는 애들과 저희 애들이 친한 일이 잦아요
    전 애들에게 절대 학원욕 하지말라고 했어요
    저 원장이 어디가서 지 학원 헛소리퍼뜨리면
    가만 안 둔다는 소리까지 한 여자거든요
    울 애들은 원장이 우리 가만 안 둔다니까
    절대 학원 욕하지 말라고 해서 진짜 겁먹고 안해요
    어디서 감히 내 애들에게 인사를 하는지
    아무리 봐도 황당한 여자예요
    어느 원생 엄마가 사망했을 때 학부형들 앞에서
    눈물 질질 짜고 착한 원장코스프레하더니
    걔가 그만두고 나가니까 싹 입 닦고
    걔와 아빠를 은혜 모르게 생겼다고 흉본 여자예요

  • 7. 저같은경우
    '14.10.6 12:56 PM (119.207.xxx.168)

    입장 바꿔서 제같은 경우는 사이가 정말 자매보다 더 좋았는데 여차해서 그분과 등을 돌리게되었답니다
    남들이 다 요즘 왜 같이 안다니냐고 많이들 물어봐서 전 그냥 바빠서 볼 기회가 없다는식으로 얼버무립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온갖욕을 하면서 다니더군요 그렇다고 저까지 그렇게하고 싶진않았어요 내 나름 그동안 인연을 소중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리고 가끔 애들 지나가다 보면 쌩하고 모른체할수 없더군요 그동안
    예뻐하고 가까이 지냈는데 어느날 모른척하면서 지나가는건 어른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그런 의도일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918 분당 환풍구 사고의 첫째 책임은 환풍구 설치의 미비점이라고 보네.. 22 .... 2014/10/18 3,381
426917 종합병원 피부과 vs 개인 피부과 어디가 좋을까요? 3 다시한번 2014/10/18 2,693
426916 헐리웃 배우들 보면 어찌 저리 가녀린데도 다큰 애를 한손으로 옆.. 12 .. 2014/10/18 4,480
426915 판교 이기사 읽어보세요.jtbc 삐삐와키키 2014/10/18 2,324
426914 이 앙무는 습관 병원치료받거나 고치신분 계신가요?? 7 ... 2014/10/18 1,823
426913 미생 1회 보신분 1 ... 2014/10/18 1,744
426912 삼시세끼 보고나니.‥ 10 주부 2014/10/18 5,003
426911 플루트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곳 있나요? 6 플루트 2014/10/18 1,327
426910 믹스커피 끊고 살쪘어요 ㅠㅠ 10 ... 2014/10/18 4,986
426909 한 겨울에도 자전거 타시는 분들 의류 조언좀 해주세요 3 , 2014/10/18 869
426908 장하성 "진보 진영, 당분간 집권 포기해야" 5 장하성 2014/10/18 1,553
426907 아이들 환절기 잠바 사려고 해요 1 벌써초딩엄마.. 2014/10/18 587
426906 요즘 홈케어라고 에스테 제품 쓰는거 유행인데 써보신분? 1 2014/10/18 1,216
426905 월요일에 산 쇠고기.. 1 궁금 2014/10/18 516
426904 코스트코 레몬 무게 2014/10/18 1,370
426903 제가 좀 정이 없죠? 13 친목따윈 개.. 2014/10/18 2,698
426902 면생리대 몇개를 사야할까요? 1 0행복한엄마.. 2014/10/18 1,294
426901 저도 상황이 답답해서 속풀이 좀 해볼게요 14 ... 2014/10/18 3,177
426900 구호 입으시는 님들 4 통통사이즈 2014/10/18 2,702
426899 안녕하세요!어머니 옷 브랜드로 라코스테, 해지스 빈폴 등등 괜찮.. 7 유관장 2014/10/18 2,427
426898 판교 야외공연 기획 담당자 투신자살 37 ... 2014/10/18 12,500
426897 북한인도 쓰는 카톡!! 5 ㅇㅇㅇ 2014/10/18 1,055
426896 김필보단 임도혁 5 손님 2014/10/18 1,693
426895 앞니가 톡 빠지는 꿈 3 tealia.. 2014/10/18 1,471
426894 국립수목원 땅, 앞뒤 안 맞는 수상한 감정..특혜인건가 또하나의사기.. 2014/10/18 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