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알게 된 미국드라마 \Person of Interest\덕분에 연휴기간(10.1~10.5)동안 시즌1에서 시즌4까지 몰아보기
하느라 온 시간을 다 바쳤네요. 밥먹고 ,잠자고,청소하고, 설거지하고,빨래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이 프로그램만 봤어요. 10월1일 개교기념일, 10월2일 재량휴업일, 10월3일(개천절), 그후 주말까지...
내가 정말 미쳤지~하고 생각이 들긴 하는데, 정말 헤어나올 수 없었네요. 예전에 블루레이만 사놓고 보지 못하다가 한번 보고 나서 이성을 잃고 봤네요. 두 남자 주인공 존 리스 역의\제임스 카비젤\ 헤롤드 핀치 역의\마이클 에머슨\둘 다 연기력도 좋고, 무엇보다도 내용이 참 좋더라구요. 9.11 사태 이후 사람들의 테러행위를 막기 위해서 개발한 기계에 의해서 각종 CCTV, 휴대폰, 이-메일, 각종 은행 및 통신 이용기록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감시하는데, 정부기관에서는 테러 관련 인물들만 조사하는데 비해, 이 주인공들은 사회보장번호로 뜬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알 수 없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활동하면서 그들을 구해줍니다. 예수와 가장 많이 닮은 미중년\제임스 카비젤\, Lost의 악역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마이클 에머슨\무엇보다도 54년생임에도 정말 동안의 외모\두 사람의 만남과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노력, 부패경찰, CIA,정부정보관리기관,거대한 기업 데시마,마피아 등 각각의 세력들과 힘들게 싸우면서 사람들을 지켜주려는 주인공들... 스포일러로 인해서 자세히 설명은 할 수 없지만 루트, 베어,카터형사,푸스코 형사,그리고 매력적인 여전사 쇼까지 모두 버릴게 없는 캐릭터들입니다. 범죄예방을 위한다고 하지만 개인의 정보가 모두 노출되고, 또 정보를 이용해서 돈벌이를 하는 집단도 생기고, 기계에게 자유의지를 주는 것이 옳은지, 정의를 위해서 사람을 죽이는 것이 옳은 것인지 여러가지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선과 악의 범위가 묘연해진다는 말도 의미심장하고, 가장 옳은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는 좋은 드라마였어요. 기존에 좋아하던 미드 CSI 시리즈나 굿 와이프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안보신 분들 한번 찾아서 보세요. 정말 매력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