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할말은 많겠지만
이제는 그냥 잘 헤어지는 거에 집중하자라고 합의가 되었습니다.
이혼 사유는 너무 심한 성격차이와 그것에 의해 발생되는 스트레스
분노, 리스, 경제적인 관점의 차이도 있구요.
서로 좁힐 수 없다는 거 인정하고 좋게 헤어지려 합니다.
아이는 저랑 살겠다고 하네요.
아빠랑 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아빠가 늦게 오니까 집에 혼자 있을 수 없으니 엄마와 살겠다고 하네요.
6살 딸 아이입니다.
제가 아이에게는 정말로 사랑하고 헤어져도 엄마가 엄마인 것과 아빠가 아빠인 사실은 변하지 않을거고
서로 더이상 사랑하지 않아서 헤어지는 거라고 너는 아무 잘못없다.
그리고 자주 만날 거라고 말은 해두었습니다.
지금부터가 중요한데요. 제가 어떻게 해야 아이가 상처를 덜 받고 아픔을 이겨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정말 이렇게는 안되길 원했는데 아이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