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알게 된지 몇년 되었는데 성실하고 따듯하고 인간성 훌륭하고 빠릿하고..
볼수록 배울점 많은 좋은 친구에요.
문제는 이 친구가 남자복이 별로 없거든요.
가끔 누구랑 썸 타는듯 싶다가 남자가 연락두절 되는 일도 있고,
관심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다른 목적 (일 관계로 도움 받으러)으로 친한척 하다가 얻을거 얻고..
이야기만 들을땐 넌 어찌 그런 시베리아 허스키 같은 놈만 만나냐 했는데, 최근 지인 결혼식 같이 갔다가 소위 썸탄다고 말하는 남자와 그 그룹과 합석하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보면서 아쉬웠던점이.. 포인트를 잘 못 짚는것 같아요.
저도 연애라면 잼병이고 솔직히 판판히 차이던 쪽에 가까왔거든요. 남자들이 호감가지고 다가왔다가 썸 좀 탄다 싶고 데이트 한두번 하면 연락두절되는.. -_-
어찌어찌 결혼하고 나고 세월 지나다 보니 아 이래서였구나 하는 게 느껴지더군요. 아무래도 객관적 위치로 보게 되니까요.
그런데 친구보니 쟤 저러면 안되는데 막 안타까운거에요.
제 눈에 비치는 몇가지만 조심하면 성공확률이 확 높아질것 같은데, 그게 좀 미묘한지라 지적하자면 좀 자존심이 상하게 하는게 아닌가 걱정도 되고요.
이런 경우라면 조심하게 이런점 고치면 좋겠다 조언해주시겠나요. 아니면 그냥 그 점까지 좋아하는 남자가 인연인데 하고 그냥 입 다물고 계실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