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의 태도나 결점 지적하시나요?

오지랍인지 조회수 : 2,321
작성일 : 2014-10-05 23:17:38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알게 된지 몇년 되었는데 성실하고 따듯하고 인간성 훌륭하고 빠릿하고..

볼수록 배울점 많은 좋은 친구에요.

문제는 이 친구가 남자복이 별로 없거든요.

가끔 누구랑 썸 타는듯 싶다가 남자가 연락두절 되는 일도 있고,

관심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다른 목적 (일 관계로 도움 받으러)으로 친한척 하다가 얻을거 얻고..

이야기만 들을땐 넌 어찌 그런 시베리아 허스키 같은 놈만 만나냐 했는데, 최근 지인 결혼식 같이 갔다가 소위 썸탄다고 말하는 남자와 그 그룹과 합석하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보면서 아쉬웠던점이.. 포인트를 잘 못 짚는것 같아요.

저도 연애라면 잼병이고 솔직히 판판히 차이던 쪽에 가까왔거든요.  남자들이 호감가지고 다가왔다가 썸 좀 탄다 싶고 데이트 한두번 하면 연락두절되는.. -_-

어찌어찌 결혼하고 나고 세월 지나다 보니 아 이래서였구나 하는 게 느껴지더군요. 아무래도 객관적 위치로 보게 되니까요. 

그런데 친구보니 쟤 저러면 안되는데 막 안타까운거에요.  

제 눈에 비치는 몇가지만 조심하면 성공확률이 확 높아질것 같은데, 그게 좀 미묘한지라 지적하자면 좀 자존심이 상하게 하는게 아닌가 걱정도 되고요.

이런 경우라면 조심하게 이런점 고치면 좋겠다 조언해주시겠나요. 아니면 그냥 그 점까지 좋아하는 남자가 인연인데 하고 그냥 입 다물고 계실건가요?

IP : 46.103.xxx.8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만 계셔요
    '14.10.5 11:24 PM (222.119.xxx.240)

    타인이 보는 모습이 다가 아니에요 그리고 성인이면 그사람의 인격인데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현실에선 조언듣고 나면 기분 나빠지는게 더 많을거에요

  • 2. 안하심이~~
    '14.10.5 11:24 PM (175.211.xxx.23)

    친구에겐 좋은얘기만 하는게~~~
    두고두고 생각날수도~~

  • 3. 궁금
    '14.10.5 11:30 PM (115.136.xxx.178)

    어떤건데요???

    의외로 충고 내용이 더 이상할수도 있고요...

  • 4. 감사합니다.
    '14.10.5 11:43 PM (46.103.xxx.80)

    연애 이야기 계속 듣다보니 저도 모르게 오지랍 근성이 발휘되었나봐요. 하마터면 실수할뻔 했는데 먼저 여쭤보길 잘했네요.
    제게 보이는 문제점은 한가지만 써보자면 강약 조절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여자친구들하고있을땐 쿨하고 재미있고 너그러운 친구인지라 딱 그렇게만 하면 좋을텐데, 대상이 남자가 되니 같이 있을때 안절부절 못하고 들떠서 누가봐도 저남자에게 관심있구나가 보여요. 동시에 그 관심 숨기려고 오히려 그 남자에게만 좀 뻣뻣하게 대하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정말 장점 많은 친구거든요. 그냥 좋은 점만 더 부각시키게 이야기 해줘야 할것 같아요.

  • 5.
    '14.10.5 11:52 PM (125.143.xxx.200)

    이정도 이야기라면 할 수 있지 않나요? ^^;;
    가르치려하듯이 넌 이거이거가 문제야 고치는게좋겠어 하는게 아니라...
    반복적으로 같은 유형으로 연애가 안된다면,, 댓글에 써있는 조언 정도는 할 수 있다고봐요.
    "내가 이야기만 들어서 잘 몰랐는데 직접 보니까 네가 딱 이것만 조심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런 식으로요.. 친구가 진정 나를 위해서 이야기해주는거면 고마울 것 같아요.

  • 6. ...
    '14.10.6 12:38 AM (203.226.xxx.30)

    탈무드에 친구를 나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 "충고"라 하더라고요.

  • 7. 어머
    '14.10.6 7:53 AM (112.150.xxx.41)

    어찌 친구한테 그런 이야기를 하려고 하시는지..놀랍습니다.

    절대 안해요.

  • 8. ilj
    '14.10.6 9:21 AM (121.186.xxx.135)

    와.. 저 정도의 조언도 하지 말라는 댓글들에 놀랍니다..

    그런 관계라면 친구라기보다 조금 더 친한 남일 뿐인데..

  • 9. ....
    '14.10.6 10:40 AM (27.117.xxx.222)

    이건 님이 잘 판단하셔야 할 문제에요
    친구의 성향. 우리둘의 친밀도 등...
    저도 제일 친한 동생이 있는디 전 개인주의 성향이 꽤 큰편이라 남에 대해선 일절 말하지 않거든요.
    속으로 생각이야 들수 있지만 속으로 드는 생각 조차도 그래 알아서 하겠지.. 쟤는 저렇구나 하고 더이상 진전을 시키지 않아요.

    근데 이 친구도 남자친구가 안생기는데.. 저한테 고민을 많이 얘길했었죠
    저는 그랬구나... 곧 생기겠지 생길거야 힘내라 이 정도에서 그치다가 어느날은 그냥 그동안 생각이 들었던걸 다 정리해서 이러면 어떻겠냐.. 고 조언을 해줬어요
    나라면. 이렇게 햐보겠다.. 너도 함 참고나 해봐라..
    그리고 그친구 지금 소개팅한 남자랑 제 조언대로 해서 잘 사귀고 있어요
    너무 신나하구요...
    자알~~생각해서 하세요 ^^ 전 그 친구가 워낙 수더분하고 조언을 잘 받아들이는 편이었고 저도 말할때 많이 조심했어요

  • 10. 01
    '14.10.6 12:17 PM (1.252.xxx.161) - 삭제된댓글

    이건 님이 잘 판단하셔야 할 문제에요
    친구의 성향. 우리둘의 친밀도 등...2222222222222222

  • 11. ,,,
    '14.10.6 5:34 PM (203.229.xxx.62)

    될수 있으면 안 하시는게 좋아요.
    친구가 조언 한다고 해도 그대로 받아 들여서 실천할 지도 의문이예요.
    친구의 성격도 한 몫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850 남의 글에 맞춤법 욕해놨는데 지가 틀린 거면? 13 2014/12/31 826
450849 39살.. 염색 할까말까 고민중이에요(어깨길이 셋팅펌 스타일) 5 .. 2014/12/31 1,952
450848 12월 31일(수)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2 세우실 2014/12/31 409
450847 강원도 여행은 어디를 꼭 가보면 좋을지.. 11 지방맘 2014/12/31 2,803
450846 시상식 수상소감 끝까지 못보겠어요. 5 ㅇㅇ 2014/12/31 1,865
450845 받을 돈이 있어 차용증을 받으려고 하는데 연대보증인 세워달라고 .. 2 받을돈 2014/12/31 1,335
450844 5천만이 용서해도 나는 문재인을 용서할 수 없다. 꺾은붓 2014/12/31 1,252
450843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비록 잊고 싶은 잊지말아야 할 일들이 너무.. 올한해 2014/12/31 270
450842 머리 파마하고 나서 바로 염색 4 쳐발쳐발 2014/12/31 1,783
450841 직업없는 서민층 여자에 대해서 궁금해요.. 19 허니버터 2014/12/31 5,649
450840 영화 추천좀 해주세요 라스트데이 2014/12/31 287
450839 조현아 동생 조현민 전무 '반드시 복수하겠어' 문자 파문 8 82 2014/12/31 3,656
450838 e프리퀀시 빨간색 있으신분1개만 나눔해주세요^^ 4 민들레차 2014/12/31 665
450837 홈쇼핑보험광고..진짜 상담만해도 뭔 이불같은거 막 주나요? 9 ㅇㅇ 2014/12/31 2,720
450836 외국 사람들의 칭찬 때문에... 좀 들떠요. 7 ... 2014/12/31 2,181
450835 알려주세요~ 2 무식한 질문.. 2014/12/31 405
450834 수수께끼(2-번째) 4 꺾은붓 2014/12/31 430
450833 잘때 회화 엠피 틀어놓고 자도 도움 될까요? 6 ;;;;;;.. 2014/12/31 1,212
450832 복수다짐하는 자매보니까 사무장님 피골이 상접하는 이유를 알겠네요.. 11 ㅇㅇ 2014/12/31 3,851
450831 학원비 학년따라인가요 아니면 5 질문 2014/12/31 883
450830 바빠서 연락이 잘 안되는 여자친구... 6 고민남 2014/12/31 2,304
450829 절 추천바래요 3 절 추천 2014/12/31 464
450828 엉엉 굴라쉬 먹고싶어요 7 ㅇㅇ 2014/12/31 1,613
450827 형제가 빚을 지고 떠나면 10 한숨 2014/12/31 4,800
450826 쇼핑중독은 왜 생기는지 8 궁금 2014/12/31 2,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