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시댁있는 도시에 출장을 오게됐어요
차로 4시간거리인데 이왕 시댁에서 출퇴근하게된거
저와 아이도 가자고해서 지난 금요일에 같이 내려왔어요
근데 그때 아이가 목감기 증상이 있어서 계속 열이 37-8도였고
저는 아이한테 옮아서 갓 증상이 시작되는 시점이었어요
사실 무리가 갈거같아 걱정은 했지만 아이가 열만있지 잘놀았거든요
가는데 길을잘못들어 6시간이 걸렸고 도착해서
저와 아이는 저녁도 거른채 거의 14시간을 잤나봐요;; 넘피곤했거든요
그리고나서 다음날부터 아이가 열은 올라봤자 37.3도정도인데
너무너무보채요.ㅠㅠ 집에서 저랑 둘이있을때는 더 심하게열이났어도
오히려 혼자서잘놀았거든요.
여기와서부터는 전에 와본적이 있지만 나름 집이 바뀌고
여독때문에 컨디션도 안좋은지 거의 하루종일 징징거리고
완전 제껌딱지가되어서 아빠가 안아주는것도싫다
오직 저보고만안으라고하네요...
하이체어에도 앉지않으려하고 제무릎에서 먹어요ㅜㅜ
할머니할아버지계시니 어리광이늘어서일까요?
팔이부러지도록 안고있는건 그렇다쳐도
제가 넘 이상한건 낮잠도 밤잠도 거의 10분에한번씩 깨서
울부짖는다는거에요 제가 목소리들려주면서 엄마야 하며
토닥여줘도 한동안울다가 다시 잠들기를 반복하네요
저 진짜 너무힘들어요ㅜㅜ 잠좀들만하면 우앙하고 우는 아들...
언제또깰지모르니 잠도안오고 낮에는 안아주랴 미칠거같아요
결국 이모든원망이 저에게 별다른상의도없이 시아버님과 입맞춰
시댁행을 결정한 남편에게 가네요 제가 애아프니 무리일거라했는데도
무조건 자주 애보여주는게 효도라고 철썩같이 믿고있는 이남자..
남자들이야 편하겠죠 가자고말만하고 몸만오면되지만
아픈몸으로짐싸고 애케어하랴
와보니 시어머님은 환절기라몸도안좋으신데
나름손님이라고 음식하시랴 누워있지도못하시고...
은근대놓고 저희온거싫은티내시니
중간에서 저만죽을노릇이네요
근데 저 이글도 아기한테 한손잡힌채로 쓰고있어요ㅜㅜ
잠자리가바뀌어서 계속깨는걸까요? 아님 목에서 가래끓는소리가좀나던데그래서 그런걸까요?
열은 거의없어서 괜찮아지는줄알았더니 왜그런지...
잠은 누구보다 잘자던 아이라 지금 이상황이 넘당황스러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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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아기 감기라 그런걸까요? 10분마다 깨요ㅠㅠ
휴우. 조회수 : 1,065
작성일 : 2014-10-05 21:57:56
IP : 117.111.xxx.2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4.10.5 10:31 PM (211.177.xxx.114)혹시 중이염 아닌지 알아보세요... 울애도 잠을 정말 잘자던 아이인데... 저렇게 10분,30분마다 깨서 보챌때 그 다음날 가보니 거의 고막이 찢어질정도로 중이염이 심하더라구요.. 아파서 그렇게 깼던 거였어요.. ㅠㅠ
잘 자는애가 못자면 뭔가 문제가 있는거예요..불편한곳이 있거나요.. 온습도 잘 맞췄고 옷이나 침구가 불편하지 않다면 몸이 아프거나 불편한거예요... 내일 병원 가보세요.. 열이 나면 열이 나는 원인을 꼭 찾아보세요.. 대부분 편도 아니면 중이염이더라구요..2. 중이염
'14.10.5 11:06 PM (27.55.xxx.221)저도 윗분과 같이 글 읽자마자 열감기 뒤에 오는 중이염 의심 되었어요.
날 밝는대로 병원 가보세요~ 화이팅! -또래애기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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