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싸우면 유치하게 구는 남편..나까지 자기 수준에서 생각하는데..

유치한인간 조회수 : 848
작성일 : 2014-10-05 21:09:19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네요
저보다 족히 열살가까이 많으면서
어찌저리 옹졸하고 유치한지.. 특히 싸우고 나서요.
그냥 자기만 그런거면 저도 참겠는데
제 행동도 자기수준에서 생각하고 일부러 나 엿먹으라고
그런거 아니냐며 길길이 날뛰는데..
하아.. 어처구니 없어서 그냥 무대응 하면
제 약점을 건들여서 꼭 폭발하게 만들어요..
제가 저 인간이랑 같은 수준 된거 같아 너무 괴롭습니다ㅠ

예를들어 싸우고 난뒤 그래도 저는 밥차려서 먹으라하면
안먹는다하고 저 다먹고 난뒤 따로 차려 먹거나
제가 수저를 통채로 식탁에 올려두다 수저가 뒤집어서
놓였나봐요 그걸보고 일부러 자기 엿먹으라고 그런거라며
화를 낸다던가..
제가 방에들어가면 거실로 나가고 거실로 나가면 방에 들어가죠
그러다 제가 세탁기 돌려논것땜에 늦게 까지 못자고 다 돌아가길
기다리다 남편이 자러 들어오는 타이밍에 나가니
피식 하고 웃는데 제가 자기 따라서 들어오니 피하는거라 생각하는듯 싶더라구요,

그래도 위에 말한대로 상대 안하고 무시하면
끝에가선 제 약점인 애들한테 헤코지해서 폭발하게 만들어서
미친듯이 퍼부으면 오히려 담날부터 좀 풀려서
애들한테도 더 잘하고 저한테 찬바람 불던것도 사그라들고..

전 그런거보면 폭력남편이 달리 있는게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때리고 미안해서 더 잘해주는식이랑 뭐가 다른가요..

저런 사람 끝까지 참을인 새기며 안넘간다 하며 상대를 말아야 할까요..아님 지금까지 처럼 폭팔시키고 깨갱하게 만드는게 날까요.. 근데 후자는 이러는 저 자신도 싫고 저러는 그 인간도 질떨어지고 정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요ㅠ
IP : 112.156.xxx.9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6 1:02 AM (203.226.xxx.19)

    끝까지 비폭력 불복종으로 말안하고 대응안하니까 상대방이 더 열받아 하더라고요. 말 안하는 사람이 결국에는 이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131 유세린크림 너무 되직해 보이던데.. 잘 발리나요?? 1 아이허브 2014/10/06 2,918
423130 혹시 다이빙벨 …… 2014/10/06 475
423129 신해철 트윗 2 루머 2014/10/06 2,070
423128 고소영 브랜드 가격 2 패션 2014/10/06 1,868
423127 ted강의. 군문제로 심난한 요즘 한번씩들보면좋을거같아요 3 ㅇㅇㅇ 2014/10/06 631
423126 입에서 쓴맛이 나요 3 .. 2014/10/06 3,230
423125 '카모메 식당' 좋아하시는 분들... 3 ... 2014/10/06 2,041
423124 단통법 해보니 예상과 다르네 2 세우실 2014/10/06 2,148
423123 차승원 아들 사진 첨 봤는데 28 추워 2014/10/06 21,118
423122 인덕션 매립형 식탁 어떨까요? 1 바라바 2014/10/06 6,634
423121 삼수하는 아이가 틱 증상을 보이네요 5 걱정하지마 2014/10/06 2,446
423120 TV없는 집은 주말에 가족들과 뭐하시나요? 4 TV 2014/10/06 1,286
423119 퀸사이즈 이불커버에 싱글사이즈 양모이불 속통 넣어도 되나요? 4 .. 2014/10/06 1,176
423118 68년생님들 흰머리 염색 하시나요? 8 염색 2014/10/06 3,102
423117 2014년 10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10/06 560
423116 세상 불공평-아니 뭐 이렇게 이쁜 기자가 있나 싶어 검색해보니 9 크하하 2014/10/06 3,080
423115 군대 훈련소 퇴소 질문. 7 군대 아들 2014/10/06 1,862
423114 일본 야쿠자 영화보니..무시무시하네요 감독 2014/10/06 7,149
423113 [번역] 시작과 시작함에 관하여 3/ 뤼디거 사프란스키 새벽의길 2014/10/06 577
423112 연락없는 그 4 방울방울해 2014/10/06 1,403
423111 혹시 대전 구봉마을 사시는 분 계신가요? 3 멋쟁이호빵 2014/10/06 1,832
423110 머리 염색 어떻게 하시나요 3 ;;;;;;.. 2014/10/06 1,382
423109 제이름으로 개인연금 들면 어떨까요 1 .. 2014/10/06 941
423108 버스 운전 기사 불친절도 신고 접수 되나요? 2 싸가지 2014/10/06 1,072
423107 집에 디지털 벽시계 걸면 업소 느낌일까요? 5 ㅡㄹㄱ 2014/10/06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