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밀란쿤데라의 농담 이거 저만 이해 안되나요?

소설이 조회수 : 1,284
작성일 : 2014-10-05 19:48:53
어제 오늘 걸쳐서 다 읽었어요.
초반에도 내용이 좀 마음에 안들었지만
어찌되는가 싶어 읽다가 중반 이후부터는
도대체 이야기가 어찌 되는지를 모르겠네요.
결론도 황당하고..
 
뒤에 해설집?도 없어서 도대체 뭔 얘기인지 감이 안와요.
이거 읽고 재미있으신분 있나요?
누가 내용 해석좀 해주실분 있나요?
IP : 218.238.xxx.1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ooj5
    '14.10.5 8:38 PM (92.233.xxx.212)

    읽은지 오래되서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재밌다고 기억하는 소설이에요. 화자가 세네명쯤 되는데 모든 챕터가 '나'로 시작하는 바람에 누군지 알기까지 좀 시간이 걸리는게 이 책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자 재미죠 ㅎㅎ 밀란 쿤데라의 대표작인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보다는 블랙코미디의 느낌이 강하고요. 정확한 내용은 인터넷에 검색해보시면 리뷰도 많아요 ^^

  • 2. 햇살
    '14.10.5 10:44 PM (203.152.xxx.194)

    수십수년전 읽고 감동에 감동....전 팬입니다...

  • 3. 네르하
    '14.10.6 1:03 AM (211.213.xxx.175)

    저도 좋아했던 소설입니다. 아주 예전이 읽어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으셨는지 모르지만 쿤데라의 소설을 보면 가벼운 인간과 진지한 인간이 함께 나옵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 진지한 인간은 고통/조롱당하는 쪽에 서는 경우가 많죠.
    자신의 평생을 믿고 그 믿음(사랑)을 바친 대상이 결국은 그럴 만한 대상 (자신의 믿었던 순수한 영혼도 아니었는데 자신이 그렇게 믿은 것 뿐)이 아니었다는 걸 인생의 마지막에 깨닫는다는 것, 그래서 인생은 차라리 하나의 농담 같은 거라는 걸 말하는 소설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남자 주인공이 결국 자신의 사랑이 결국 아무 것도 아니었다는 것을 (그 여자를 자기가 구원할 수 있다는 것이 허상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깨닫게 되긴 하지만 그 당시에 절절히 사랑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563 평지에 지하철가깝고,공원도서관있는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5 ,,, 2014/10/17 1,151
426562 바디 피부관리기 추천해주세요~~ 84 2014/10/17 676
426561 저 호텔 업글됐어요 6 빵빵부 2014/10/17 2,217
426560 한국인 유방암 급증하는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15 급속도로 증.. 2014/10/17 6,507
426559 '해외직구 막아야' 새누리당 규제 추진 13 반가운창조경.. 2014/10/17 3,006
426558 지난주 무한도전, 유재석 하하 정형돈 저는 정말 뭐가 문젠건지 .. 94 앙코우 2014/10/17 15,621
426557 82는 믿음이 강한사람이 많은거같아요 9 Vendet.. 2014/10/17 1,025
426556 외국인한테 애 더 낳으란 소리 들었네요. 12 전화영어 2014/10/17 2,620
426555 팔순 엄마 모시고 갈 해외여행지 추천해 주세요 2 해외여행 2014/10/17 2,406
426554 인간관계에서 5 ... 2014/10/17 1,929
426553 4살 아이 친구에게 받는상처 어느정도 일까요 9 동동맘 2014/10/17 2,801
426552 직장일에 올인하다 애 치료 늦어져 6 모든게 끝난.. 2014/10/17 1,605
426551 수족냉증에 효과보신분들 비법좀 알려주세요. 11 절실 2014/10/17 3,410
426550 요즘 82쿡 4 정직원 2014/10/17 613
426549 중1 수학 잘 못하는 아이 공부 8 궁금이 2014/10/16 2,104
426548 가족같은 82언니들..저 너무 절박해요.도와주세요. 5 비타민 2014/10/16 2,520
426547 이런 남편이 많이 있을까요? 50 궁금 2014/10/16 14,195
426546 시댁 화장실.. 14 ㅇㅇ 2014/10/16 4,685
426545 사골국 끓이려고 하는데요.. 얼마나 끓여요? 9 사골 2014/10/16 2,423
426544 주부님들 답 좀 주셔요 8 마흔세살 2014/10/16 859
426543 이병헌요 6 ㄱㄱ 2014/10/16 4,171
426542 북한 여성, 바지 착용 9월부터 금지? 1 NK투데이 2014/10/16 642
426541 감우성 분위기 좋아요 5 봄날 2014/10/16 2,538
426540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죽음들 7 아마 2014/10/16 952
426539 장례식장이랑 저희집이 다른도시고 6 이상한 질문.. 2014/10/16 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