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거보다 작은 옷장 가지신 분 어디 한번 손들어 봅니다.

폴라포 조회수 : 1,810
작성일 : 2014-10-05 16:40:33

이번에 집을 많이 (반토막으로) 줄여서 위치가 아주 좋은 곳으로 이사왔어요. 관리비랑 은행 이자가 엄청 줄어서 

남편과 함께 엄청 기뻐하고 있는 중이에요. 처음엔 이상했지만 한달쯤 되어 가니 크기 (17평)에도 적응이 되었고요.

문제는! 수납 공간이에요. 원래도 작은 집이긴 하지만 옷장이.... 가로세로 채 1 제곱미터가 안 되는 붙박이장이 두개.

줄자로 재보니 하나에 약 67cm x 75cm 정도네요. =.= 

그래서 사이좋게 남편 하나 저 하나 이렇게 나누어 가졌는데 여기에 들어가 봤자 뭐가 들어가겠어요.

처음엔 거실 평수를 조금 잡아 먹더라도 옷장 하나 놓자고 계획했는데 막상 입주일이 가까워지자 마음이 바뀌어서

82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짐 줄이기, 간단히 살기 등을 실천할 절호의 기회라 생각했어요.

겨울옷들도 무지하게 버렸습니다. 남편도 20-30벌 가까이 되던 셔츠들을 10벌 이하로 줄였어요.

어차피 낡고 오래되고 잘 안 입는것들도 많았던 참이었거든요.

그래서 간신히 꼭대기에 봉 하나 더 설치해서 2단으로 나눈 옷장에 모든 옷을 촘촘히 쑤셔넣었습니다.

정말 아직까지 입고 있는 에이스로 간추려서요.

물론 그래도 안 들어가는 옷들 있습니다. 그런것들은 침대 아래 익스텐션 봉을 구입해서

침대를 마치 영국 귀족 영화에서나 보던것처럼 엉덩이높이 까지로 확 올린다음 그 아래 어마어마하게 생긴

공간에 플라스틱 박스를 여러개 구입해서 정리해 넣었습니다. 다음 여름때 꺼낼 옷 일습들요.

여튼 이렇게 한번 살아보려고 해요. 혹시 저보다 작은 옷장으로 버티시는 분 계세요?


IP : 213.89.xxx.1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5 5:26 PM (1.251.xxx.181)

    저도 행거하나로 썼는데 행거에 먼지 앉아서 비키니옷장 하나 사서 그걸로 해결하고 있어요.

  • 2. .....
    '14.10.5 6:36 PM (116.41.xxx.57) - 삭제된댓글

    그 플라스틱 상자에 제습제랑 좀약 꼭 넣어두세요.
    제습제도 종종 교체해 주시구요.
    안그럼 나중에 옷에서 곰팡이 냄새나요.
    한번 곰팡이 핀 옷들은 빨아도 복구 안됩니다.

  • 3. ....
    '14.10.5 11:48 PM (75.159.xxx.196)

    저요.....대신 세로가 님보다 조금 더 작네요. 50센치정도 되려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605 고양이와 개사진많이있는 블로그 못찾겠다 2014/10/08 557
424604 대구 로 이사와 전학 5 피오나 2014/10/08 1,015
424603 어미가 버린 새끼냥이 주워왔는데... 7 새끼냥이 2014/10/08 1,516
424602 생일아침입니다~축하부탁드려도 될까요?? 29 국화누이 2014/10/08 837
424601 원래 식당종업원들은 요즘 조선족들 많이 쓰는 편인가요?? 4 .... 2014/10/08 1,766
424600 저도 아들교육 조언좀 15 아들 2014/10/08 2,255
424599 여드름때문에 구연산 칼슘을 먹이고 있는데요 9 뭉크22 2014/10/08 2,827
424598 형제간에 돈을 꿀때도 증여로 간주되어 세금 내야하나요? 1 증여세 2014/10/08 2,265
424597 기질적으로 혐오스러운 사람, 견디는 법 4 한 수 알려.. 2014/10/08 2,367
424596 분당 정자동 잘 아시는 분..어느 집이 나을까요.. 8 Jennif.. 2014/10/08 2,932
424595 레깅스에 치마 입을때 정전기 2 정전기 2014/10/08 2,628
424594 2014년 10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0/08 498
424593 겨자잎이 많은대요. 2 숙이 2014/10/08 1,059
424592 초등학교 1학년, 한글 안배운다? 4 정말? 2014/10/08 1,377
424591 차승원애기이제그만 5 구려 2014/10/08 1,191
424590 여기는 남자들 여자가방 들어주는거 욕하잖아요 ㅎㅎ 18 스마일 2014/10/08 4,037
424589 엄마의 힘이 "이럴때 느껴지네요" 닥시러 2014/10/08 922
424588 자식키우는게 너무나 힘이 들고 버거워요 18 괴로워요 2014/10/08 6,871
424587 파파이스에 나오시는 감독님 4 조마조마 2014/10/08 843
424586 구두 굽이 유난히 직각으로 달린 것? 3 구두굽 2014/10/08 742
424585 40평대 리모델링 공사 비용이 최소 8천 이라는데.. 38 집수리 2014/10/08 46,308
424584 정말로 사후세계가 있고 영혼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12 나무 2014/10/08 3,334
424583 더욱더 기승부리는 세월호 악성 루머와글 "신고하기&qu.. 1 닥시러 2014/10/08 593
424582 텔레그램 8 2014/10/08 3,647
424581 직장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요 4 2014/10/08 1,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