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이동이 있어 남자들만 있는곳으로 얼마전 왔어요.
저보다 나이들이 다 어려요 한참씩..
20후반부터 30중반들
다 총각들 ㅠ
여자는 저 혼자구요
여자들만 있던곳에서 근무하다보니 여러가지 힘든점이 많아서
이곳에 오길 잘했다 했는데
남자들도 힘드네요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도
업무를 함께 해야하니 가까워야하고
맘이 더 가도 표현하면 안되구요
남자애들 질투도 장난아니어요ㅠ
가까운듯하면서 쉬워 보이지않고..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 좋을까요?
부서이동이 있어 남자들만 있는곳으로 얼마전 왔어요.
저보다 나이들이 다 어려요 한참씩..
20후반부터 30중반들
다 총각들 ㅠ
여자는 저 혼자구요
여자들만 있던곳에서 근무하다보니 여러가지 힘든점이 많아서
이곳에 오길 잘했다 했는데
남자들도 힘드네요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도
업무를 함께 해야하니 가까워야하고
맘이 더 가도 표현하면 안되구요
남자애들 질투도 장난아니어요ㅠ
가까운듯하면서 쉬워 보이지않고..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 좋을까요?
차라리 행동하기 편한 것 같아요.
푸근한 누나처럼 (물론 공적인 거리감은 유지해야겠지만) 모두에게 서글서글하게 대해준다면
캐릭터들은 다 달라도 잘 따라주더군요.
남자들 질투, 예민함도 장난 아니죠.
엉뚱한 데서 예민해요. 별일 아닌 일에 자존심 걸고.
그 누구에게도 본심을 다 털어놓지 않은 채
모두에게 같은 양의 배려심과 업무적 소통을 주니
한 달 정도 지나니 지내기가 참 수월하더군요.
유치원 아이들에게 과자를 똑같이 나눠 준다는 마인드로요.
사람이니 개인적으로 더 관심 있거나 코드 맞는 사람이 있긴 한데
이걸 표현해 버리면 삽시간에 그들끼리 소문이 돌아서 불편해 지더군요.
또 하나 느낀 건...
남자는 역시 남자편이라는 거요.
근데 남자들 간의 매커니즘을 잘 이용하면 다루기가 쉬워져요.
너무 섬세하거나 예민하게 반응하기보다
좀 대범하고 친근하게 반응하면 좋을 거 같아요.
여자만큼 깊이 생각하고 담아두고 그러지 않더라고요.
막 거칠게 의견 충돌하다가도 술자리에선 싹 풀고,
제가 뒤끝이 구만리라 남에게도 늘 조심하고 그러던 저로선 잘 적응이 안 되는 ㅠㅠ
친근하게 장난치고 농담하면 정말 막역하게 지낼수 있지만 기어오르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절대 농담
금물
지나가는 따뜻한 말과 성과 인정해주는 말 한마디에 무지 감동 받음
절대 남자직원앞에 다른 남자직원 칭찬은 금물 (질투 작렬 때로는 은근히 때로는 드러내놓고 험담도 함ㅋㅋㅋ)
은근 자기자랑 은근히 많이 함 가만히 공감하며 들어주기만해도 좋은 직장동료됨
비슷한 환경입니다.
저는 같이 흡연을 합니다ㅋㅋ
때로는 걸죽하게 욕도 날려주고요
거의 매일 남성으로 살다가. 가끔씩은 여자 흉내도 내요.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