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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아버지상을 당한 남친한테서 연락이 없어요 ㅠ

godandkmk 조회수 : 13,047
작성일 : 2014-10-04 23:27:50
얼마전에 (구체적인날짜 까지 쓰긴 좀 그래서..) 남친이 아버지상을 당했어요 너무 안타깝고 슬펐어요 소식들은날 저도 울었어요 ㅜ
1년 정도 투병생활 하시다가 돌아가셨지만 이렇게 갑자기 ..상태가 안조아시질줄은 ㅜ 갑작스럽게 돌아가신편인거같아요ㅠ
장례식에 참석하고 수척한 남친 얼굴보고 무거운맘으로 집에 돌아왔는데.. 남친 가족측이 남친이 여친있는걸 몰라서 제가 일을 돕거나 그럴수가 없었어요 ㅠ 투병생활 중이셔서 여친있는걸 숨겼거든요
그 이후에 발인하고 아버지 물품정리하고 바빴갰죠.
근데 장례식 이후로 남친은 저에게 한번도 먼저 연락하지 않아요
연락이 뚝 끊겼어요 마치 없던사람처럼..
제가 그 사이에 두번 카톡을 보냈는데 답장이 왔지만 짧게 대화하고 끝났어요
사귄지는 1년됐구요 나이는 20대 중반이고 남친이랑 저 둘다 취준생인상황이구요..
사귀었을때 서로 믿음을 마니 쌓지 못했나봐요 ㅠ
남친이 바빠서 그럴수도 있다는생각을 하면서도 갑자기 전혀 연락이 없으니 나랑도 정리하려고 그러나 하는 불안감들어요 ㅠ
제 남친의 마음이 어떤걸까요?? ㅠ 조언부탁드려요
IP : 175.223.xxx.16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벨의일요일
    '14.10.4 11:29 PM (180.66.xxx.172)

    뭘 어떤거에요.슬퍼서 조용히 혼자 있고 싶은거죠.
    보통때같이 같은 감정을 원하지 마시고 좀 내버려 두셔야할거 같아요.

  • 2. ...
    '14.10.4 11:33 PM (112.155.xxx.92)

    앞으로 남친이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취준생이면서 아버지 투병중에 연애라..여러가지 생각이 들테죠.

  • 3. 시벨의일요일
    '14.10.4 11:36 PM (180.66.xxx.172)

    지금 그 분은 위로 받아야 하는 입장인지라
    평상시하고는 다를거에요. 좀 충분히 기다려 보심이 맞을듯해요.

  • 4. godandkmk
    '14.10.4 11:37 PM (175.223.xxx.167)

    한달은 안되었어요 .. 제가 넘 조급해하는건가요 ㅠ
    이런상황이면 아무랑도 연락하기 싫은걸까요 ㅠ

  • 5. ㅣㅣ
    '14.10.4 11:39 PM (121.148.xxx.165)

    언젠가도 비슷한 사연이 올라왔었어요. 아버지 돌아가신후 동굴속으로 들어가버린 남친 ...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흐르는 시간들을 길게 보실줄 아는 지혜를 가져보시기를 바랍니다.

  • 6. 시벨의일요일
    '14.10.4 11:40 PM (180.66.xxx.172)

    울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남친이 계속 연락하고 즐겁게 이전처럼 해달라 하고 그럼 전 뻥 차버리겠어요.
    공감능력 제로같아서요.

  • 7. godandkmk
    '14.10.4 11:44 PM (175.223.xxx.167)

    비슷한사연이있었군요.. 그분은 나중에 남친이 동굴서나와 잘 지냈을지...그 이후가 궁금하네요
    저도 즐겁게 대화하고 이런걸 바라는건 아닌데
    가끔 안부문자정도는 바라게되네요 ㅠ

  • 8. 시벨의일요일
    '14.10.5 12:05 AM (180.66.xxx.172)

    근데 이런건 성향의 문제도 있어요.
    전 무슨일이 있어도 친구들한테 최선을 다하고 왠만해선 안숨는데
    무슨 일만 있으면 잠수타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성향 차이니 좀 기다려보세요.

  • 9. ..
    '14.10.5 12:37 AM (220.79.xxx.201)

    그냥 지켜봐주세요. 원글님은 원글님 일 열심히 하시구요. 남자친구분은 일상으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걸릴거예요. 이로 인해 남친분 마음이 달라진다면 그것도 받아들이고 헤어져야죠. 누가 잘못한게 아니라 그냥 그런거예요.

  • 10. 이런
    '14.10.5 12:49 AM (178.190.xxx.186)

    맞춤법으로 카톡하셨으면 ㅜㅜ.

  • 11. 야채쥬스
    '14.10.5 1:08 AM (110.15.xxx.113)

    마음이 많이 힘드실 거예요. 그건 아마도 남친의 심경이 어떨지 알 수 없어 더 그럴 거예요.연락이 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려니 불안과 괴로움이 더 할 거구요. 아버지 돌아가신 제 남자친구 얘기 해드릴께요.
    작년에 그 친구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그 친구를 한동안 못만났어요. 그 친구네도 우리집에서도 서로의 존재를 몰랐었고요.
    거의 이십일이 되었을 때 제가 문자와 함께 기프티콘을 보냈어요. "잠 잘자고 끼니는 챙겨 먹는지? 네 곁에 내가 있다는 걸 잊지 말고,내가 힘이 되거나 손길이 필요하면 꼭 말해주기 바래. 그리고 기프티콘으로 달콤한 케익이라도 사서 먹ㅈ고 기운차려"

    그 문자 읽고 전화했더군요.고맙다고요.그 후로 자기의 고민도 얘기하고 저도 들어주면서 잘 만나고 있어요.
    남자든 여자든 살면서 결정적인 일을 겪었을 때 힘이 돼주는 말 한마디가 관계지속에 큰 영향을 주는 거 같아요.연락오기만 기다리지 말고, 그렇다고 연락 왜 안하냐고 징징대지도 말고 상대방이 지금 어떤 걸 필요로 할지 헤아려보세요. 사람에 따라 다르니까 이런 문자 보낸다고 안하던 연락을 하고 그러지 않을 수도 있어요.하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뭐가 필요할지 생각해본 뒤에 배려하는 태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겠지요.맘이 답답하실테니 이런 식의 노력이라도 해보고 그래도 오래 묵묵부답이라면 정리를 하셔야겠죠.

  • 12. --
    '14.10.5 1:30 AM (84.144.xxx.84)

    시간 좀 달라고 한 마디라도 하지 무작정 연락 두절은 아무리 상황이 그렇다쳐도 이해 안가네요.

  • 13. ....
    '14.10.5 1:37 AM (222.237.xxx.156)

    님 뉘앙스가 남친을 위한 마음보다는 자신의 불안감에 연락하려는거 같은데요...
    뭐, 사람이야 다 이기적이라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예민한 남친이라면 대답하기 싫을 것 같아요....;;;

  • 14.
    '14.10.5 1:43 AM (203.226.xxx.125)

    누구는 부모가 먼저 안간답니까 철없는 애도 아니고
    회사 다녔으면 슬퍼서 회사도 잠수타겠네요
    내 동생이라면 그런 사람과는 만나지 말라 얘기하고 싶네요

  • 15. 님이 안부 문자하세요
    '14.10.5 3:46 AM (1.252.xxx.161) - 삭제된댓글

    매일 매일 사소하게요.
    오늘은 날씨가 차네. 감기 조심해...
    뭐 이렇게

  • 16. ㅇㅇㅇ
    '14.10.5 6:50 AM (211.237.xxx.35)

    카톡은 받고 한다면 뭐...
    근데 한번쯤 만나보세요. 저도 아버지 돌아가셨지만 어렸을때도 아니고
    긴 투병중이였다면 오히려 좀 홀가분하긴 했을겁니다.
    저희 아버지도 긴 투병중에 돌아가셨거든요.
    솔직히 엄마나 저나 제동생이나 마음 일부분은 아버지를 위해 남은 가족을 위해
    다행이다 했습니다.

  • 17. 남친은
    '14.10.5 12:02 PM (211.186.xxx.131)

    님이 상상도 못할 슬픔에 빠져있을겁니다.

    혹 아버지께 불효한

    (큰 불효 아니더라도 툭툭 내뱉었던 말이나
    아버지께 무뚝뚝하게 대했던 자신이나
    아버지 병 치료에 좀더 적극적이지 못했던것)

    자신을 자책하고 괴로워하고 있을지 몰라요.


    님이 소소한 문자 보내고
    마음 편하게 해주세요..

    49재 까지는 기다리심이...

  • 18. 가족을 잃은 슬픔은
    '14.10.5 2:48 PM (119.67.xxx.137)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입니다. 세상 모든것이 무의미해지고요.
    한 달이라....전 인생관 자체가 완전히 바뀌고, 회복하는데 1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님은 연애를 원하실지 모르지만 남친분은 지금 다른 세상에 살고 있을 거에요.
    오직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

    남친 분은 님의 투정, 애교, 성질 어느 것 하나 받아 줄 수 없어요.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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