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줌마가 남자들과 눈을 못마주쳐요.. 상담절실해요.

나무그늘에 조회수 : 4,404
작성일 : 2014-10-04 23:07:02

30대 중반의 아이둘을 둔 아줌마입니다.

남편하고 사이 좋고..남편만을 정말 사랑해요.

 

제가 아주 어렸을때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남자형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들 대하는게 불편해요.

 

여중,여고 나왔고..대학시절은 남자선배 동기 후배들이 많이 있었는데..

남자들과의 인간관계가 참 많이 불편했어요.

 

모랄까..

남자들 과는 눈도 잘 못마주치고... 부끄럼타고...

기본성향이 내향적에다가 사람들 앞에서 나서는거 못하고 그런 성격이긴 해요.

 

제가 직장 다닐때에도...남자직원들과의 관계가 모랄까 참 불편하더라구요.

썸타는것도 아닌데...왜 눈을 못 마주치냐구요..

상대방이 오해할까봐 ㅠ.ㅠ

 

이제 복직해서 직당 다녀야 하는데..

아직도 못 고친듯해요.

 

왜냐면.... 친하게 지내는 동내아이 친구 가족과 캠핑 갔는데..

그집 남편을 편하게 못 보겠더라구요..

그집 남편 정말 못생겼고..전혀 호감 스타일이 아닌데..

 

제가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엉엉...

 

상대방이 오해할까봐 제일 큰 걱정이에요.

 

좀 씩씩하고 편안한 아줌마가 되고 싶은데.. 꼭 상담해주세요..

IP : 110.47.xxx.8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유
    '14.10.4 11:10 PM (180.66.xxx.172)

    굳이 남자들과 편안히 눈마주치지 않으셔도 될것같으신데요.
    좀 부끄럼 타시는 정도죠?
    사회생활 공격적으로 적극적으로 안하실거면 지금 상태도 괜찮습니다.
    전혀 아무이상 없으셔요.

  • 2. dma
    '14.10.4 11:13 PM (122.34.xxx.112)

    굳이 집중하고 신경써야 할 사람도 아닌 외간남자한테 눈 마주칠 필요 있을까요. 상대방 눈은 보기 힘겹고 그렇다고 회피한다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다면 이마를 보라던가 그런 서양 팁도 있더구만요. 너무 부담갖지 마세요. 그냥 사람인걸요.

  • 3. ㅇㅇㅇ
    '14.10.4 11:16 PM (211.36.xxx.145)

    헉 저도 얼마전에 다른가족들과 어울려캠핑갓는데
    그집 남편눈을 못보겟는거에요
    다른때도 가까이 지내야하는 남자들과 아이컨택이 잘안되는건 마찬가지지만.
    내내 함께 지내는데 참 불편하더라구요 -_-
    (가게주인. 택배기사. 분들같은 상관없는사람들에겐 안그래요)
    근데 난 여자들과도 어지간히 친하지않으면 눈맞춤이편하지않으니.
    그냥 그러려니 해요.
    신경쓰면 더 의식되는데. 난원래 그러고 뭐 이런사람도잇는거지
    하니까 오히려 더 편하네요
    예전엔 내가 아이컨택을 힘들어한다는 생각을 ...눈을맞추는 순간에도
    하고잇어서 ㅜ ㅜ더 힘들엇는데. 지금은 간혹 잊고 아무렇지않을때가 더 많더라구요 !

  • 4. 윗글쓴이
    '14.10.4 11:18 PM (211.36.xxx.145)

    잘지내려 하지말고 대강대강...이게 답인듯하네요
    저도 도움얻고가요~

  • 5. 부끄럼 타는 거긴 한데,
    '14.10.4 11:27 PM (125.178.xxx.54)

    저는 생뚱맞게 갑자기 얼굴이 붉어져서 오해 받길래, 제가 저 안면홍조 있어요. 그러고 넘긴 적 많았어요.
    그렇게 어느 순간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표현하면서 나아졌어요.
    너무 감추려 하지 마시고, 제가 원래 아이컨택 좀 힘들어 하는 편이예요. 이해해 주세요. 하면서 얘기하기 시작하면 나아지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6. ..
    '14.10.4 11:28 PM (125.129.xxx.96) - 삭제된댓글

    저두 그래요~정말 관심없는데 아이컨택을 못하겠어요~전 너무오래되서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상담까지 생각 해 봤어여~

  • 7. 시벨의일요일
    '14.10.4 11:28 PM (180.66.xxx.172)

    눈마주치고 웃거나 하면 자기 꼬신다고 생각하는게 바로 남자임
    굳이 눈마주칠 이유가 없어요. 대강 대강이 정답.^^

  • 8. ,,,,,,,,,,,,,
    '14.10.5 12:18 AM (42.82.xxx.29)

    못마주치고 부끄럼 타면 오해하기 쉽상입니다.
    무조건 당당하게 대해야 갸들도 조심합니다.
    마주치고 눈웃음치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쳐다봐야 탈이 없어요.사회생활은 사소한것까지 피곤한일입니다.

  • 9.
    '14.10.5 3:46 AM (193.11.xxx.104)

    이렇게 계속 고민하면 더 생각나고 더 신경쓰고 안고쳐져요
    그냥 나는 원래 이런사람이거니...하고 내려놓으세요
    그냥 여자들끼리 수다수다 복닥복닥 바쁘게 왔다갔다 하세요
    남자들이랑 꼭 굳이 친해질필요는 없는거고 친해져도 별거없어요
    그냥 여자는 여자들끼리 노는게 더 재밌어요
    꼭 고치고 싶다면 쉬운 청소년 남자아이들이랑 노인분들이랑 대화를 많이 시도해보시는거 어떨까요?
    하시다보면 알게되실거에요 남자라고 별거없구나 사람사는게 다 똑같구나하고요

  • 10. 지나가다
    '14.10.5 4:13 AM (148.88.xxx.153)

    제 경운 원글님처럼 그 정도로까지는 아닌데 남자 동료나 직원들과의 1:1 대면이 쪼금 어색했었네요.
    직장 생활할때도 남자직원들과 1:1로 스스럼없이 잘 지내는 여직원들 보면 정말 신기하고 부러웠어요.
    저는 여럿이 팀으로 움직일 땐...회의하거나 밥먹거나 차마시거나...그럴 땐 남자들과 있어도 아무 문제 없고 잘 어울리고 편한데
    어쩌다! 저랑 남자 직원 둘이만 움직일 때가 있다거나 하면 겉으로 티는 안내지만 속으로 참 불편했어요...

    저는 이유가...공감대가 없어서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도대체 뭔 얘기를 해야할지를 모르겠는거...

  • 11. ..
    '14.10.5 11:56 AM (112.161.xxx.148)

    제가 그 외간남자 내외하는 버릇 있어서
    고민좀 했더랬어요.
    여럿이서 어울리면 그래도 그나마 뭍어가는데
    1:1은 몹시 어색하고 경직되서
    제 자신을 맘 속으로 막 탓하며 상황을 넘기기 일쑤...
    매일 보는 동네 떡집 아저씨가 말걸어도
    어버버버하고 얼른 피합니다.ㅠㅠ
    여태컷 부부동반모임 같은거 안해요.
    제가 절대로 싫어하는거 남편이 아니까
    얘기도 안꺼내요.
    가끔씩 동네 아짐들이
    남편들이랑 다 모여서 술도 먹고 화투도 쳤다 그런 얘기하면(이궁...수준 떨어지긴 하지만...)
    대단들하다 싶더라구요.
    그런데 이제 와 뭘 어쩌겠어요.
    그냥 이대로 사는 거지...

  • 12. 같은 사람
    '14.10.5 4:38 PM (219.240.xxx.143)

    그냥 나는 원래 이런사람이거니...하고 내려놓으세요22222

    저는 병원도 남자의사있는 곳은 될수 있으면 피해요.
    애들 아플때 보호자로 가는건 아무렇지도 않은데 내가 환자면 안가요..ㅠㅠ
    그냥..남자들이 불편해요.
    그리고 이런 나를 남편이 처음엔 이상해 했지만 이젠 이해해줘서
    불편한 일 안만들구요.
    그래도 사람 사는게 둥글어지는게..처음엔 불편했던 모임 멤버 아저씨들이..
    십오년쯤 되니까 마주앉아 밥은 먹을수 있게 되네요.^^

  • 13. ...
    '14.10.6 3:04 AM (211.197.xxx.92) - 삭제된댓글

    저도 좀 그런 편인데..전 아직 미혼이라..걱정..ㅠ.ㅠ

    제가볼땐 님은 남편분이랑 사이도 좋으시고 아이들도 있으신데..다만 불편하셔서 그런거라 큰 문제는 아닐듯
    오히려 그걸 감추려 하면 더 티나니깐..차라리 솔직히 걍 대놓고 말하고 다니시는건 어떤지..뭐 나는 이상하게 우리남편이랑 아이들말고 다른 남자들이랑은 어색하고 불편하다라고 하면서`~ 괜히 오해하시지 말라고 농담으로 말할수도 있고 ㅎㅎ 감추려해도 불편해하는게 눈이보이니 차라리 걍 말하면 좀 편해질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951 여기에 영어 잘하시는 분 많다고 해서.. 7 gajum 2014/10/05 1,357
422950 밥 고슬고슬하게 되는 전기보온밥솥 추천해주세요. 똘이 2014/10/05 812
422949 압력솥에 40분동안 달걀 삶기 1 궁금 2014/10/05 3,019
422948 돌아가신 부모님의 재산을 한 형제가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나요?.. 17 ... 2014/10/05 5,537
422947 요즘은 세련된거 같아요. 시누도 1/n로 비용 낸다는 글이 많은.. 10 ........ 2014/10/05 2,865
422946 진주유등축제 다녀왔어요 5 ... 2014/10/05 1,576
422945 고구마 먹는 깡패고양이 2 ..... 2014/10/05 1,150
422944 온라인 부동산 사이트로 월세 집값알아볼려는데 1 learnt.. 2014/10/05 772
422943 옷감 좋은옷 = 비싼 브랜드 옷 일까요? 3 1111 2014/10/05 2,785
422942 야상 점퍼...올 가을 유행 탈까요 1 ,,, 2014/10/05 1,556
422941 에스프레소 집에서 뽑아드시는 분들께 질문 1 ... 2014/10/05 742
422940 남자 동료들과 관계형성 하는법요.. 4 남자도 힘들.. 2014/10/05 1,442
422939 김민희씨, 눈썹이 이쁘네요. 20년전 사진이랑 지금이랑 차이가 .. 6 ........ 2014/10/05 4,556
422938 집 담보로 생활비를…'생계형 주택담보대출' 3년새 60% 급증 4 경제파탄 2014/10/05 1,664
422937 천으로 된 이불 정리함 찾아요 ㅠ 1 ..... 2014/10/05 936
422936 서울 (또는 경기권) 이런 동네 찾고있어요. 25 learnt.. 2014/10/05 4,418
422935 (급질)엊그제 사온 스테이크 소고기가 갈색이에요 4 어라? 2014/10/05 1,797
422934 선보고 두번째 만남인데..뭘해야 될까요 도와주세요 1 ,,, 2014/10/05 1,516
422933 소개팅한 아가씨의 어머니께서.. 48 2014/10/05 18,079
422932 단종된 청소기(싸이킹)필터 가전매장에서 살수 있나요? 4 필터 2014/10/05 1,765
422931 겨울에 화이트백은 넘 추워보일까요? 7 홍이 2014/10/05 2,465
422930 사자가 달려 오는 꿈인데 뭘까요 4 휴일 2014/10/05 1,992
422929 아파트 등기를 남편에서 와이프로 바꿀때 3 .. 2014/10/05 1,666
422928 치아 유지 장치 망가지면 새로 해야 하나요? 3 dma 2014/10/05 896
422927 죽 만들때 어떤 그릇이 잘되나요? 5 똘이 2014/10/05 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