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정말 한대도 안맞으셨나요?
젊어서 부부싸움하다 뺨을 몇대 맞은적이 있는데요
자존심 건들며 심하게 대들다 맞은거라 저도 잘못했다 생각했고 그후론 조심했고 남편도 사과하고 그후론 이십년째 때린적없고 별문제없이 살고있는데
친구랑 얘기하다 이얘길 하니 너무 놀라네요
어떻게 때릴수가있으며 잘못해서 맞았다 생각할수있냐고요 맞았기때문에 조심하고 산다는게 자존심 안상하냐구요
그래서, 다들 맞기도 하며 살지않냐고 했다가 친구 완전 기함했습니다
전 실은 숙모님들도 종종 맞고사는걸 봐서 남잔 그러기도 하려니 했거든요
근데 이게 실은 아주 드문일인건가요?
말을 안해서 그렇지 평생 그래도 몇번정돈 맞고사는게 흔한일인줄 알았는데 안그런건가요? 제 세대분들 얘기 듣고싶어요..
1. 어머머머
'14.10.4 9:32 PM (223.62.xxx.219)저도 사십중반
살면서 맞은적 없구요
단 한대라도 맞는다면 그날로 이혼입니다
물론 저도 때린적 없구요2. ....
'14.10.4 9:33 PM (58.229.xxx.111)이혼 사유인데.. 습관적인 폭력이 아니더라도 때렸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인건데
다들 맞기도 하고 산다고 생각하는 님이 더 충격이네요.
님이 바람 피운 것도 아닌데 때리다니요..3. 봉자씨
'14.10.4 9:33 PM (211.36.xxx.58)사십대중반 23년째 결혼생활 한번도 맞은적없습니다.
제주변도 그런사람 한두어명은 한번 맞았다고는 하더라구요.4. 님 글중에
'14.10.4 9:33 PM (223.62.xxx.219)다들 맞기도 하며 살지 않냐는 말이 기가막혀요
나중에 아들이 며느리 때려도 그러실건가요5. ..
'14.10.4 9:34 PM (119.67.xxx.194)남편이 물건이나 베개 던진적은 있어도
때린적은 없어요.
제가 몇번 때린적은 있네요. 그래봐야 애교 수준이겠지만...6. 헐
'14.10.4 9:34 PM (182.208.xxx.37)놀랍네요 저40대 중반이고요 한번도 안맞아봤어요 친정부모님도 서로 절대로 폭력이용해싸우시지도 않았고요
대신 자식은 잘 때리셨음
제주위엔 때리고 맞고 사는 사람 한명도 못봤어요7. ㅇㅇㅇ
'14.10.4 9:36 PM (211.237.xxx.35)헐
저도 40대 중반 바라보는 나이고 결혼 20년 넘었어요..
서로 욕하고 싸운적은 있지만 맞은적은 없어요.
아 신혼때 제가 먼저 쿠션 던졌더니 남편이 베개는 던지더군요.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사람을 향해 직접 던진건 아니였구요.8. 음
'14.10.4 9:36 PM (39.118.xxx.71)아들 딸 다있는데.. 아기들이 많이 어려서 그런지 아들이 며느리 때린다면 딸이 사위에게 밎는다면 하고 생각을 미처 못해봣어요 글케 생각해보니 무섭고 이게 잘못된거란걸 잘 알겠네요..
9. gma
'14.10.4 9:36 PM (211.214.xxx.118)남편과 몸싸움 안해보고사신분들만 답글달듯요...
10. ....
'14.10.4 9:37 PM (211.55.xxx.116)맞은건 당연하구
서로 욕도 안해봤어요.
그렇게 싸우는 사람들보면 진짜 이상해요11. ..
'14.10.4 9:39 PM (110.14.xxx.159)오십 넘었고요 내년이면 결혼 30년입니다.
맞기는커녕 욕 한자락도 들어본 적 없어요.12. 헐
'14.10.4 9:40 PM (175.223.xxx.220)아무리 화나도 심하게 싸운다고 욕하는것도 상상할수 없네요
13. 황당
'14.10.4 9:40 PM (183.98.xxx.7)저 40대 후반인데 부부간에 폭력 사용해 본적 없어요.
소리 지르면서 싸우긴 하는데 주로 소리지르는건 남편보다도 오히려 제 쪽이구요.
저희 친정아버지 거의 분노조절 장애라 생각될 정도로 심하게 버럭하시는 분인데
어머니께 화내시는건 많이 봤지만 폭력 쓰시는건 상상도 못해요.
제 주변에서 유일하게 남편이 폭력 행사했다는 경우가 두 건 있는데
그 둘 다 이혼했습니다.14. 저는
'14.10.4 9:41 PM (61.100.xxx.65)욕만 들어도 화 엄청 냅니다. 맞으면 저도 가만히 안있죠~ 한번도 맞은적 없어요
15. ㅇㅇ
'14.10.4 9:41 PM (175.223.xxx.160)저는 안맞아봤고 남편은 앞으로 그럴 일도
없을 사람이지만
원글님 남편을 비난하고싶진않아요
원글님 스스로 남편을 너무 자극했고
그후로 절대로 그런일 없었다니
묻고넘어가도 될만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그런얘기 남에게 하지는 마세요
원글님에게도 남편에게도 득될게없는 얘기죠16. ...
'14.10.4 9:42 PM (218.50.xxx.189)원글님 같은 케이스가 보통은 아니지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인거 같아요;;
17. 17년차
'14.10.4 9:43 PM (112.173.xxx.214)없어요.
주변에도 들어본 적 없구요.
옛날 부모님 세대에서도 아주 드물게 있었지 이게 흔하지는 않았어요.18. 당연히
'14.10.4 9:44 PM (175.204.xxx.135)안 맞아봤고, 안 때려봤고
부모님들도 한번도 폭력이 오간적 없어요.
친구들 중에는 간혹 물건을 던지거나,하는얘기는 들어봤어요.
하지만 빰을 때린다던지.. . 그런 폭력은
드라마에서만 봤습니다.
전 외도나 도박보다 폭력이 진찌 이혼할 만한 사유라고 생각해서....19. 서로
'14.10.4 9:45 PM (203.226.xxx.95)싸우다가 같이 때려 본적이 있어서
뭐라 말하기가 그렇지만
일방적으로 맞거나 화풀이 수단으로 맞는다는건
생각할수도 없고 남편도 그런 사람은 아니라는걸
알기 땜에 지금도 같이 살아요.
기계적인 때렸다 이혼
안 때렸다 산다가 아니라 때린 상황도 고려 되어야겠죠.
죽자고 서로 밀치고 싸우는데 당연히 손이 올라가죠.
남편은 서로 치고 박고 싸우다 안되겠는지
감정 가라 앉힌다고 밖으로 나가던데요.20. ㅎ
'14.10.4 9:46 PM (182.219.xxx.45)결혼 10년 맞아보진 않았는데 남편이 화를 심하게 낼만큼 언어적으로 선을 넘은적도 없어요 싸울때도 말 가려가며 했거든요
21. ..
'14.10.4 9:48 PM (14.55.xxx.13)다들 맞기도 하며 살지 않냐는 원글님의 생각이 놀랍네요.
저도 당연히 부부싸움도 많이 해봤지만 때리거나 맞아본적은 없네요. 그러고보니 부부싸움중 남편이 딱 한번 상을 엎은적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지랄지랄을 떨었던 기억은 있네요. 그 이후로 그런적은 없었네요. 근데 또 그랬다면 전 이혼도 불사했을거에요.22. 음
'14.10.4 9:53 PM (61.73.xxx.184)재산 얘기 물어보면 돈 없는 분들이 무슨 흥이 나서 댓글을 달겠습니까.. 그래서 돈 좀 있는 분들만 댓글 다는 것처럼
여기 맞아본 분들 게시겠지만 그분들이 무슨 흥이 나서 댓글 달겠어요? 안맞은 분들만 댓글 다는거죠.23. 헉
'14.10.4 9:54 PM (183.99.xxx.178)님땜에 로긴.
저도 40대인데 님이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쓰셔서 그게 더 놀라워요.
제가 만약 남편에게 맞았다면(그게 단 한번일지라도) 같이 살지 못할것 같은데...24. 심플라이프
'14.10.4 9:56 PM (175.223.xxx.111)맞았던 사람은 댓글 안 달아요. 불미스러운 일이니까요.
25. ...
'14.10.4 9:58 PM (112.184.xxx.39)평생 싸우시는 우리 부모님 한번도 아빠가 엄마 안때리셨어요.
한번 아빠가 욱해서 뭘 던지셨는데 엄마도 아빠도 서로 놀래신적은 있습니다만
맞고 때리는 건 한번도 없었어요.
저도 결혼 20년이지만 한번도요..26. 음
'14.10.4 10:01 PM (39.118.xxx.71)한대도 안맞고 사는 분들도 아주 많다, 는걸 배웠네요 애들을 넣어 생각해보니 이게 아주 잘못된거라는것도요..
사실, 그후론 이십년간 다시 맞은적은 없지만 얼마나 무서웠는지는 지금도 생각나거든요..27. 헐....
'14.10.4 10:03 PM (110.14.xxx.72)본인이 맞을만 하니 맞은거란 대목은 그렇다 치고요,
전 실은 숙모님들도 종종 맞고사는걸 봐서 남잔 그러기도 하려니 했거든요------------------진짜 놀랍네요
다른데 가서 얘기하지 마시구요...
애들은 그렇게 키우지 마세요
아들은 이담에 커서 때릴 수 도 있다
딸은 맞을수도 있다,,,,,,,,,,,,,,,,,,,
진짜 기절초풍하고 갑니다28. ㄷㅅ
'14.10.4 10:03 PM (219.241.xxx.177)결혼20년
서로 때리고 맞고 한적은 없지만 싸우다 남편한테 욕은 들은적 몇번있어요
언어폭력이란게 신체폭력만큼 힘들었어요
내자신이 한없이 비참해지는기분에 몇날며칠을 힘들었는데 또 잊고 웃으며 같이 사네요
댓글단 분들 부럽네요
결혼 몇십년동안 서로 욕한번 안하고 안듣고 살다니
부러워요29. aa
'14.10.4 10:04 PM (110.47.xxx.218)맞지는 않았고 목은 잡혀봤네요. 저도 선풍기 던지고 이것저것 던지다 일어난 일이었고 둘 다 눈이 뒤집혔었지만 많이 놀랬어요.
집 나가서 바로 이혼하려고 했는데 몇시간 고민 끝에 집에 돌아와서 남편에게 편지를 썼어요. 이 일은 내가 평생 무덤까지 가져갈테니 앞으로 이 일은 입에 올리지 말고 오늘 일은 실수라 생각하고 잘 살자고요. 나중에 얘기하더라고요. 헤어지잔 내용일줄 알았는데 식구들에게 말 안해주어 고맙다구요.
그 일 이후 남편도 작가 자기자신에 대해 반성을 많이 했고. 저도 그렇게 끝까지 상대방을 코너로 모는 일은 하지 않았어요. 화가 나면 자리를 피했고요. 지금 10년째 그런 일은 다신 없어요. 둘 다 많이 배운 거죠.30. aa
'14.10.4 10:08 PM (110.47.xxx.218)여긴 한번도 맞아본 적 없다는 분들 많지만 전 친구 중에 한명 경찰서까지 같이 가본적도 있어요.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인데. 둘 다 공통점은 화가 나면 조절을 못하고요. 그 자리에서 끝까지 간다는 거였어요. 결혼 전에 그런 일 있었는데도 결혼까지 하고... 결혼 후에도 몇 번 그런 모양인데 애 낳고는 잠잠한거 같더라구요.
31. 그게 가정폭력
'14.10.4 10:09 PM (14.52.xxx.208)가정폭력범이 기혼남 세명중 두명이에요. 40프로의 가정에서 폭력이 있다고하니까요.
여기 자기가 잘못해서 맞았다고 하는 분들이 이에 적극기여하신분들이고,
폭력의대물림에 적극 공모하고 잇다는거잊지마세요.
저 마흔 다섯이고, 맞은 적도 없고 만에 하나 때리면 바로 이혼할거에요. 절대로이혼할겁니다.
폭력범들을 남편이라고 데리고 사는 님들은
우리 아래 세대 여성들에게 폭력의대물림을 하는데 기여한다는거 잊지마세요.
폭력을 참으면 가해자가 됩니다.우회적으로요.32. ..
'14.10.4 10:15 PM (39.118.xxx.106)20년차인데 폭력은 말할것도 없고 씨~소리 한번 안들어 봤어요.
그래도 원글님은 한번으로 끝났으니 다행이네요33. ~~
'14.10.4 10:16 PM (58.140.xxx.179)저는 가정폭력으로 신혼이혼했는데,
당시 제가 접했던 자료에 의하면
원글님 남편처럼 한 번만 때리는 사람이 훨씬 드물어요.
아예 한 번도 안 때리거나 습관적으로 때리거나 그러죠.34. 저기요
'14.10.4 10:18 PM (14.47.xxx.78)다들 때리고 맞고 사는게 아니라요
맞고 때리고 사는게 비정상이예요.
거의 대부분 안 그러고 살아요.
저 때리고 맞고 하는 집안에서 자랐는데
참 한심해 보이더라구요.
수준이하예요.
저절로 무시가 되요.35. 허허
'14.10.4 10:19 PM (59.6.xxx.151)제 나이 오십이고요
저도, 제 주변도, 부모님 주변도 없습니다
예전 저희 부모님 세대도 아니고,
그때도 피신오신 친척 있었는데 집안 어른들이 어이없어 했습니다- 저희 집쪽이 시집입니다
평탄히 잘 산 편 아니고
저희 부모님 형제분들 조실부모 하셔서 어렵게 사셨고 저희 때도 어려웠던 축이공
진심 어이가 없네요36. ,,,
'14.10.4 10:19 PM (118.211.xxx.219)전 원글님이 너무 놀랍네요. 부부사이에 폭력이 한번을 있을거라 생각하시는거에 너무 놀랍습니다. 당연히 한번도 맞은적없고 저도 남편때린적 없습니다. 그런일이 있다면 전 부부관계유지하지않을거에요.
82에서 본 글중에 가장 충격적인글중하나네요,,37. 헐;;
'14.10.4 10:24 PM (203.247.xxx.20)맞아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하며 글 열었어요... ㅡㅡ;;
전 미혼인데 남친이 장난으로 웃으며 야, 한 대만 맞자.. 농담으로 그래도 정색으로 화냈어요.
때리기만 해, 고소할 거야! 하니까,
야, 눈에서 불꽃튄다.. 그러면서 웃고 넘기고 그 뒤론 그런 농담도 꿈도 안 꿔요.38. ㅇㅇㅇ
'14.10.4 10:25 PM (182.226.xxx.10)제 평생 때리고 맞고.. 이런거는 초등학교 때 동생이랑 싸운거밖에 없고요.
들은것도... 남편이나 친구들 다 어릴 때 동생, 형, 언니랑 싸운거밖에 없어요
부부간에 때리고 이런거는 인터넷이랑 드라마, 뉴스에서만 봤어요
부부간은 물론이고.. 다 큰 성인이 서로 때리는거는
회사 다닐 때 딱 한번 본게 다에요. 옆 부서에서 동료들끼리 주먹다짐하는거 한 번 봤네요39. 헐.
'14.10.4 10:26 PM (223.62.xxx.75)저희 엄마. 저. 제 여동생. 올케. 아무도 맞은적 없습니다. 저도 사십중반이구요. 더러 맞기도 사는거 아니냐는 말이 놀랍습니다.
40. mm
'14.10.4 10:27 PM (14.50.xxx.229)싸우다 맞은적 없구요.
싸우다 떄린적도 없습니다.
제주변에도 없습니다.
진짜 원글님 정말 다행이신거예요.
딱한번 이엇으니까요.41. 리플
'14.10.4 10:34 PM (175.113.xxx.63)끝까지 다 읽었는데 맞고산다거나 봤다는 글 별로 없네요
우리엄마 교사였는데 허구헌날 이유도없이 화풀이 대상으로 맞고 얼굴 멍들어서 학교가고..
심지어 60인 지금도 남편 성질나면 이유도없이 머리같은데 맞고 아무렇지도 않게
자식들한테 또 그새끼가 머리 쥐어박았다 그러는데요
부인이건 자식들이건 때리는걸 당연하게 여기거든요
저도 20넘어서까지 모욕적으로 머리 그냥 맞아본적도 있고요
우리 엄마는 옛날부터 맞았고 지금도 맞아요. 직장생활 하면서요42. 충격인게
'14.10.4 10:35 PM (121.170.xxx.134)남편한테 대들다가 맞았다고 표현하는 게 충격이에요. 님에게 있어 남편은 윗사람인가요? 남편과 나는 동등한 관계 아닌가요? 스스로를 남편보다 낮다고 생각하시는군요.
43. 리플
'14.10.4 10:35 PM (175.113.xxx.63)결과적으로 저 매우 불행했고요 자살시도도 했었고 정신과 다니면서 평생 약먹어야돼요
여동생 하나도 대인공포증 있고 그래서 밖에 잘 못나가고요 막내 남동생은 공부는 손도 안대고 완전 양아치에요. 저는 그냥 결혼 안하려고요44. ......
'14.10.4 10:36 PM (223.62.xxx.55)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때려요
님아 그러지 마세요
왜 넘어가요 그러니까 상대도 그래도 되눈줄 알잖아요45. 엄마가...
'14.10.4 10:43 PM (59.5.xxx.74)아빠는 성격은 다혈질이라도 사람은 좋은 사람이다
엄마 한번도 안 때리지 않았냐 하시길래 기가 막혀서
엄마 그게 무슨 소리야 때리면 그게 사람이야? 했는데
무슨 말인지 알겠네요 아이고46. ......
'14.10.4 10:43 PM (223.62.xxx.55)왜 이런남자들은 연애때 멀쩡한척 하다가 결혼후에 본색을 드러내는걸까요?
47. 폭력남편
'14.10.4 10:48 PM (125.135.xxx.60)윗세대에는 길거리에서 여자 때리는 남자도 있고
때리고 맞고 사는 부부 종종 봤는데 요즘은
그 맞고 때리던 부부도 늙어서 그런지 조용히 사는것 같아요
아파트라 이웃 소리 잘 들리지만 소리 높여 싸우는 집도 없는 것 같아요. 어찌 이리 조용히들 사는지...48. 사실
'14.10.4 10:51 PM (46.103.xxx.80)정말 맞은 사람들은 답글 안달걸요.
남편이 바람피신 분 계신가요 하면 제 남편도 바람폈다는 댓글은 별로 없지만, 남자들 90%가 바람핀다더라, 혹은 걸린 놈과 아직 안 걸린 놈 둘 중 하나라더라 이런 댓글은 종종 보이는것 처럼요.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저도 윗분처럼 내 남편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야 이렇게 믿고 사는 것보다 그런 경우가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나만의 매뉴얼은 만들어 놓고 마음에 새기는게 좋을것 같아요.
바람과 비슷하게 폭력도 남에게 알리기 수치스럽고, 이혼 결심 하기 전까지 주변에 공개하기 힘든문제인지라, 아무 생각 없었다가 막상 그런 경우 생기면 어찌 해야 할지 허둥대다 어이어이 넘어가고 나중에 후회하거나 준비 안된 상태에서 덜컥 이혼하고 나중에 후회할수도 있을테니까요.49. 음
'14.10.4 10:57 PM (39.118.xxx.71)댓글들 보며 여러생각 해보네요
그러고보니 전 남편을 윗사람이라고 생각해온거네요 하긴 저희엄만 남들에게 아버지 칭할때 주인양반이라고 하세요
젊어서 몇번 맞았을뿐 그후론 한번도 안맞았다 생각했는데 실은 얼마나 아프고 무서웠는지가 지금도 생각나요..50. 네
'14.10.4 10:59 PM (125.135.xxx.60)남편이 때리면 물거에요
이혼은 안하고 자꾸 때리면 죽여불라고요51. 때리는게 비정상입니다.
'14.10.4 10:59 PM (222.235.xxx.117)저도 40대 후반인데 남편이 단한번도 욕을 한적도 때린 적도 없습니다.
그게 부부사이에 정상아닌가요?52. ...
'14.10.4 11:00 PM (180.229.xxx.175)전 밀치려 한적있는데 무지막지하게 손을 휘둘러대서 남편몸에 피가....여성학 교수님이 절대 한대도 맞음 안된다고...처절히 복수해야 두번 안맞는다 하셔서요...그것도 분이 안풀려 남동생들 불러다 가만 안둔다 난리쳤더니 꿇었어요...그뒤론 그런 행동을 하지 않네요...
제가 이렇듯 오버스럽게 한 이유는 시아버님이 어머님 폭행하고 사는것 수십년 보고 자란 남편이라서였어요...대물림할까봐~다행 남편이나 시동생이나 그렇진 않네요~53. 전
'14.10.4 11:03 PM (122.34.xxx.112)오히려 제가 대학시절 친한 남자애들 툭툭 치면서 장난치던 스타일이었는데 같은 과 절친이던 지금 남편한테는 절대 손을 안댔어요. 건드리면 진짜 화낼 것 같은 스타일이어서. 사실 받아주는 것 같던 남자애들도 짜증 내던 걸 나중에 알았죠;; 아무튼 저흰 초장에 싸워도 험한 말 한 번 안 오갔던 편이지만(결혼 12년차) 저희보다 훨씬 과중한 의무와 힘겨운 상황에 허덕이던 부모님, 특히 아버지는 성격도 불같으신 분이었는데 부부싸움 끝에 소리는 지르고 베개 딱 한번 던져보신 게 다예요. 절대 상대방에게 손을 댄다는 건 상상도 못하는 집이었어요. 제가 회초리 몇번 맞았던 거 생각하면 완전히 비폭력주의 집안도 아니었는데도요. 교육수준, 생활형편 다양하지만 양가 친척들 다 거의 그렇습니다. 부부간 폭력 그거 절대 자연스럽거나 불가피한 거 아니에요.
54. 헐
'14.10.4 11:04 PM (219.251.xxx.135)저도 놀라서 덧글 달아요.
욕도 들어본 적 없습니다.
시아버지가 폭력적이세요.
전에 한 반, 약주 드시고 상 엎고 시동생이랑 싸우는데.. 남편이 울면서 말리더군요.
저 보기 창피하다고요.
네.. 친정 부모님 교육자셨고, 친정 아버지가 쌍욕 하는 것도 들어본 적 없었어요.
그 날.. 심각하게 이혼을 생각했는데(그런 사람이 아이들 할아버지라는 게 창피해서요) 울며 말리는 남편이 안쓰러워 참았습니다...
욕 폭력.. 모두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해요.55. 음
'14.10.4 11:12 PM (223.62.xxx.46)저희 집안분위기 자체가 많이 달랐던건지.. 할머닌 숙모들이 맞고 일이 커질때마다 남자들이란 욱하는 성질이 있으니 그럴땐 좀 피하고 약게굴어라 성질 정면으로 건드리지 마라 하셨고 어려서부터 옆에서 계속 들으니 그냥 그러려니했어요.. 사실 지금도, 남자란 그런거 아닌가? 싶은데.. 아까 어떤댓글님이 아들딸도 그렇게 키울거냔 말씀이 가슴을 찌르네요 그말씀 아니었음 전 정말 계속 이렇게 생각했을거같아요 저도 지금 사십몇년만의 충격입니다..
56. ㅇ ㅇ
'14.10.4 11:13 PM (211.209.xxx.27)맞으면 안 살죠.
57. 40대
'14.10.4 11:16 PM (112.152.xxx.85)맞아본적도 없고ㆍ 폭력적으로 싸워본적도 없어요
맞는다는건 상상도 해본적없는데‥
원글님 말씀이 더 놀랍습니다‥58. 40대후반
'14.10.4 11:25 PM (116.36.xxx.83)남편 한테 맞는다는건 상상을 못합니다.
다큰 아들이 둘인데 남편은 애들한테도 손찌검이나 험한말은 안해요.
저두 애들 때려본적이 거의 없구요.
단.... 이건 제가 친한 친구나 친정에도 말한적이 없는데 욕은 두번 들어봤어요.
첫번째 신혼때 들었을땐 울고 불고 난리 났었고
두번째 들은건 5-6년전인데... 그땐 그동안 갈았던 비장의 무기..
더 심한 욕해주기... 요걸로 기선제압했습니다.
욕하는대도 연습과 용기가 필요하다는걸 깨달았죠. ^^59. 마나님
'14.10.4 11:25 PM (116.126.xxx.45)사십후반이예요
한번도 맞은적 없고 , 서로 폭력 쓰지 않고요
대화할 일 있으면 술 한잔 하면서 서로 얘기 하고 풀어가요60. 있어요
'14.10.4 11:28 PM (125.178.xxx.136)저도 맞은 적 있고 주위에도 좀 있어서 놀라기도 하고 남들도 그러고 사는구나 싶기도 했어요...남편 설대 졸업하고 중학교 교사인 사촌여동생이 맞고 산다해서 진짜 놀랬구요..성품도 엄청 좋은데요...고등학교 교사 아내인 모임 언니도 여러번 맞아서 직장까지 못 나갔다는 말 들었어요. 얼굴이 멍들어서요..그밖에도들은 이야기 있어요..물론 늘 맞고 살면 못살겠지요...그런일이 몇번 있고서는 서로가 조심하지요...안맞는 사람들이 만나서 살다보니 ..나한테만 일어난 일인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구요..
61. 마나님
'14.10.4 11:29 PM (116.126.xxx.45)만약 한대라도 맞았다면 절대 같이 안 살아요
엄마가 아버지한테 맞는걸 어려서 부터 봤기때에 용서 못해요
언니 ,동생도 하나 같이 좋은 신랑들 만나서 폭력이란건 상상도 못해요~~62. 지금도
'14.10.5 12:17 AM (58.229.xxx.111)가정폭력은 있지요. 전 결혼 안했는데요. 제 친구의 친구(전 얼굴만 아는 애)가 맞다가 못견디고 이혼했어요. 30대. 남편은 중학교 교사. 선생이란 작자가 싸움만 나면 팼다네요.
예나 지금이나 대부분의 남자들은 때리지 않지만, 소수의 사이코들이 부인을 때려왔고,
옛날 할머니들은 참으면서 살았지만, 지금 여자들은 참지 않고 이혼하죠.
지금도 댓글엔 없지만 어딘가엔 맞는 여자가 있겠죠.
문제는 남자가 여자를 때린다는게 비정상이고 엄청난 폭력이고 이혼할만한 일이라는걸
남들은 아는데 원글님은 모르고 살아오셨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아들 말고 딸을 생각해 보세요. 딸이 시집가서 사위한테 맞는걸 상상해보세요.
주기적으로 맞는게 아니라도 한 번이라도 맞는다고 상상해보세요. 얼마나 무섭나요?
지금이라도 그때 일이 아직 상처로 남아있으니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하세요.
꼭 사과 받고 치유 하시길 바랍니다.63. 케러셀
'14.10.5 12:24 AM (182.219.xxx.83)결혼 14년차..남편이 단 한번도 욕설을 하거나 때린적이 없어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한두번쯤 맞고 사는것을 당연하게 여기다니요..64. ~~
'14.10.5 12:45 AM (58.140.xxx.179)남자들은 원래 욱하는 게 있어서.. 란 말은
여지껏 남자들이 때리는 건 많이 봐줬다는 뜻이에요.
미국 어느 주에서
가정폭력범죄에 유래없이 형량을 몇 배로 높인 적이 있었는데
갑자기 가정폭력이 확 줄었었어요.
남자든 여자든 욱하는 걸 자제할 수 있다는 증거지요.
사실 남녀 떠나서 때리는 행위는
약육강식의 짐승의 차원으로 내려간거예요.
약자가 맞을까봐 강자의 눈치보고 조심해서 실제 폭력은 없는 경우도 마찬가지고요.65. 어머나.
'14.10.5 12:48 AM (183.98.xxx.191)40넘었는데 욕도 못들어봤어요
때리는 남편보다 맞는걸 당연하게 여기는 원글님이 더 신기해요.66. 어찌
'14.10.5 12:48 AM (219.255.xxx.150)40대중반인데요
원글님 사고방식 지금이라도 바꾸세요
남편은 상전 아닙니다
대들다니요. 내 의견 말하는 게 왜 대드는 겁니까?
내가 잘못해서 맞고,
그 후로 조심하고....
친구분 말대로 굉장히 굴욕적인 상황이네요
원글님은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하구요
조선시대 사시는 듯 해요
일방적으로 맞았든, 서로 몸싸움을 했든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어찌 얼굴 보고 살까 싶은데요67. ..
'14.10.5 1:05 AM (175.223.xxx.67)아 세상에..원글도 그렇지만 원글님 댓글 읽다보니 어떻게 70 다 되가는 울엄마 보다도 인식이 더 한참 옛날 분 같네요.. 40후반이면 제 연배보다 약간 위지만 정말 보통 배울 거 다 배운 세대인데..어찌 이럴수가..정말 너무 안타깝기도 하고
이제 이렇게라도 충격 받으시고 그렇다니 다행이기도 하고 정말 댓글들 말씀을 새기시고 더는 그런 생각하지 않으시길, 변화가 오길 빕니다.68. 심각하게 말씀드려요.
'14.10.5 1:06 AM (178.190.xxx.186)맞고 살 이유, 욕 먹고 살 이유 전혀없어요.
대부분 안 맞고 살거예요. 제 주변은 그래요.
전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심심하면 남녀노소 뺨때리는 것도 소름끼쳐요.
폭력을 미화하고 정당화하는거죠.69. ...
'14.10.5 1:08 AM (115.139.xxx.108)대드는건 아이가 부모한테 막할때 쓰는 표현이고... 부부가 의견이 안맞아 싸울때는... 그리 쓰지 않아요...뺨때리는거.. 남자든 여자든 그거 폭력이예요...
70. 속상하네요
'14.10.5 1:23 AM (116.121.xxx.36)어떤 이유에서도 폭력은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저희 시부모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 ㅠㅠ71. 놀라워요
'14.10.5 1:25 AM (125.208.xxx.160)사십대 후반인데 대들다 맞았다는 표현도 놀랍고 자존심 건드려서 맞은거니 나도 잘못했다는 생각도 놀랍고 주변에 한두대쯤은 다 맞고 산다는 생각도 놀랍네요.
부부싸움 심하게 하며 몸싸움 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경우도 대부분 밀치고 넘어지고 이게 대부분이고 설사 서로 때린다해도 서로가 등짝이나 이런데 한두대 때리는 거지 남자가 일방적으로 여자 빰을 몇대씩 때리는 경우는 흔치 않아요. 이렇게 아내 빰 때리는 남편은 폭력 남편 맞습니다.
저는 빰 맞으면 그날로 이혼입니다. 설사 제가 남편한테 욕을 했다해도 마찬가지지요. 입장 바꿔서 남편이 욕한다고 제가 남편 빰 때린다면 이혼 당해도 할 말 없다 생각하고요72. 헐...
'14.10.5 1:29 AM (121.175.xxx.117)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니 왜 자식들이 아버지와 어머니의 인생 궤적을 따르는 경우가 많은지 알겠어요.
삼촌 중에 자주 싸우는 부부가 있는데 한 번은 격렬하게 싸우다가 한 대 쥐어박혔대요. 숙모가 분하다고 폭력남편이라고 떠들었는데 알고보니 그 숙모가 싸우면 조부모님, 그러니까 시부모를 안좋게 말하는 습관이 있었대요. 삼촌이 참다가 그날은 욱해서 머리를 한 대 쥐어박았다고... 친척들이 그래도 손을 대는 건 안 된다고 삼촌 탓했어요.73. 저도 40후반
'14.10.5 1:31 AM (210.222.xxx.158)남편과의 사이에서 폭력은 당연히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욕은 커녕 막 말도 서로 해본 적 없습니다.
저는 님과 반대로, 때리고 맞으며 사는 부부가 그리 많을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하고요.
178.190님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걸핏하면 뺨 때리는 것보면 저게 리얼리티가 있나 싶은게,
폭력을 자꾸 당연시 여기도록 세뇌시키는것 같아서 소름끼치도록 싫어요74. ㅈㅈ
'14.10.5 1:41 AM (223.62.xxx.12)40대초 욕과 폭력 한번도 오간적 없어요 때리는데 이유 붙이는거 아니라 생각해요 자존심을 건드려서 때린게 아니라 때릴 인격이라 때린거예요
75. ㅈㅈ
'14.10.5 1:44 AM (1.224.xxx.46)친정 부모님들 괴로울만큼 자주 싸우고 사셨지만
한번도 누가누굴 때린적 없으셨네요
저도 결혼하고 여기 82에 남편 흉보는 얘기 종종 올리고
남편 말에 상처받기도 했지만
몸싸움이나 폭력은 없었어요...
기분나쁜 말 몇마디도 가슴에 오래 남는데 맞으면 참....76. 가장 흔한 것이 외도가
'14.10.5 1:48 AM (175.195.xxx.86)발각되었을 때 삼종세트로 따라 다니는 것이 외도 + 폭언(욕설등) + 폭력 입니다.
밀침 당했어요 님께서 남편이 처음 폭력 쓰면 무조건 같이 달려들으라 하셨는데 위험합니다.
더욱 자극할수 있는것이에요.
무조건 신고하는 것이 나은 방법이예요. 특히 외도 문제로 불화가 생겼을땐 무조건 신고하는 것이
현명한것 같아요.77. ....
'14.10.5 1:59 AM (116.123.xxx.22)40대.
맞은 적 욕 들은 적 없어요.
주변에서도 제 세대에서는 못 봤어요.78. 헐
'14.10.5 2:21 AM (118.222.xxx.184)저희 부모님도 그런 경우 전혀 없었구요. 저 역시 그런 경험 한번도 없네요.
79. 제가 대표 해서...
'14.10.5 3:12 AM (50.149.xxx.121)글 써 보지요.
제 부모님은 몸으로 아주 크게 많이도 싸우셨어요. 항상 엄마 얼굴이 퉁퉁 붓고, 엄마가 3-4일 누워 있는 걸로 마무리... 근데, 가만 보면 엄마가 시비를 걸어요. 말도 험하게 하고, 항상 비비 꼬고.... 옆에서 말려도 소용 없어요. 아버지 보고 참으라고 참으라고...아버지가 상대 안 해 주면, 엄마가 사람을 툭툭 치면서 왜 또 때려봐 이러면서 건드리심... 아버지 폭발... 그리고 상을 엎거나 뭘 던지거나... 그래서 크게 소리가 나고 해서 끝나는 경우도 잇지만...그게 엄마 옷에 묻억거나 어쨋거나 하면 도 같이 던지거나 등등... 엄마가 할퀴거 찢고... 아버지가 온몸에 상처...그러다가 아버지가 엄마 얼굴을 한대 때리면 싸움 끝....
저는 딸이지만 항상 아버지 편이었고, 맨날 이혼 하라고 했는데, 아직도 싸우면서 이혼 안하고 사시네요. 70대인데 요즘은 칼 들고 싸운다고 하는데....텔레비젼에서 너무나 행복한 집 나오면, 저건 정말 드라마나 있는 일이고, 보통의 집들은 이렇게 때리고 맞고 하면서 사는 건 줄 알았어요.
실제로 제 이모들도 다 때리고 맞고 살았고... 삼촌 숙모들도 부부 쌈 해서 저희 집으로 온 적도 많아서 다 그런 줄 알았어요.
그렇다고 저희 집이 그냥 막 사는 집도 아니었거든요. 엄마나 이모들 다 교사고 아버지도 번듯하게 사업 하시고 삼촌들도 꽤 괜찮은 직장 다니고요... 그리고 제 오빠나 저, 정말 부부 쌈때문에 정신이 피폐 하게 컸을 것 같지만, 오빠나 저나 다 공부도 그럭 저럭 해서 교수 하고 있고, 오빠는 부부 쌈도 한 번 안 한다 그러데요. 저는 저러한 결혼이 너무 싫어서 연애만 하고 살려고 했는데, 아주 늦게 결혼 해서 40대 중반인데 이제 결혼 8년차에요. 절대 쌈이 안 되는 사람이랑 결혼해서 저희도 몸 싸움 없구요.
근데, 제 머리 속에는 뭐 다들 서로 때리고 맞고 하면서 사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지배 적이에요. 제가 맞으면 엄청 충격이겠지만, 아마 저 또한 때리면서, 그냥 너머 가지 않을까 생각 해 보구요.
그리고 어릴때는 제 부모님이 정말 이혼 안하고 저희들 앞에서 너무 싸우셔서, 너무 힘들고, 집에 들어 가기도 싫고, 제발 이혼 하기를 많이 바랬어요. 근데, 지금은 이혼 안하고 같이 살아 주셔서 감사 해요. 부모님이 결국 이혼 하셨다면, 뭐 또 그 또한 그러려니 하고 받아 드렸겠지만, 지금 당장은 부모님이 같이 사시니, 자식입장에서는 편해요. 걱정도 들 되고... 시어머님은 혼자 사시는데, 아무래도 신경이 많이 쓰이거든요. 여행 보내 드릴때도 그렇구요.80. 이상타. 제가 대표해서님네 정말 이상하네요
'14.10.5 3:30 AM (175.195.xxx.86)70대인데 요즘은 칼 들고 싸운다고 하는데.... 부모님께서 70대로 연로하신대도 칼들고 싸우시고 평생 폭력집안에서 사셨어요, 그런데 원글님께서 결혼한 이후에도 여전히 싸우며 사시는데 .. 남편분은 전혀 모르고 결혼하셨는지...
제가 맞으면 엄청 충격이겠지만, 아마 저 또한 때리면서, 그냥 너머 가지 않을까 생각 해 보구요. ---->
아니 배울만큼 배우셨다면서 왜? 그러시는지요? 칼들고 70대부모님께서 사시는데 이혼안하신것이 감사??
폭력은 대물림 된다고 하더니 별반 문제의식이 없는 님을 뵈니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부모님께서 저리 싸우시다가 한분이 치명상 입을수도 있는데 걱정이 안돼나요?
폭력집안에서 자라선지 폭력이 내재된듯요. 상담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81. ...
'14.10.5 4:05 AM (116.127.xxx.224)일단 자주 싸우는 집들은 서로 손찌검이 있을 거예요. 연애를 해도 소수지만 맞는 여자들이 있어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여자들... 근데 손바닥도 마주친다고 문제가 있는 커플들이구요. 저는 가정폭력 있는 집안에서 자랐지만 절대 맞고 사는 게 흔한 일이라고 생각 안 하고 컸어요. 오히려 우리집이 비정상이다, 다른 집은 안 그렇다 환상 있는 편이었구요.
자라면서 엄마 친구네랑 같이 살았던 적도 있고, 저희 외가집에서 삼촌 부부도 보면서 크고 해서 이렇게 부부가 싸우고 아버지가 폭력 행사하는 건 완전 미친 개또라이 짓이라는 걸 알았죠. 남들은 얼마나 평안하게 사는데 대체 왜. 저는 제일 이해가 안 가는 사람들이 아버지가 엄마를 팼는데도 아빠 편 드는 사람들이에요. 기본적으로 그런 사람들이 성질 건들면 맞을 수 있다, 잘못하면 맞아야지. 이런 그릇된 생각들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죠.
원글님 40대라는데... 세상에 요즘 40대 얼마나 젊어요. 김희애, 엄정화보다 어리신 거잖아요. 근데 어떻게 맞고 사는 거라는 생각을 하시는 지... 너무나 충격적이에요. 정상적인 남자는 여자 때리지 않아요. 여자가 자존심 긁는 발언을 했다고 폭력을 휘두르는 건 정상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여자에게는 더 쉽게 폭력을 휘두르고요82. ㅇㅇ
'14.10.5 5:40 AM (84.106.xxx.84)제가 대표해서님의 말에 보태자면 저희집이랑 너무 같아서 소름돋네요. 저희도 자식들 다 결혼하고 두분이서 사시는데 울 아버지도 아직도 그러세요 70 넘었는데. 위엣님 왜 칼들고 그러는데 이혼을 인시키냐 하셨죠. 우리집 아버지는 절대 감옥갈짓 안해요. 사람이 얼마나 영리한지 부르르부르르 떨기만 하고 나 죽는다 소리 수십번해서 사위들 딸들 다.가보면 멀쩡, 관심종자에요, 사실 저희도 수십년을 이러다 큰일 내겟다 싶었지만 절대 그런일은 없었네요. 저런 종자들은,아버지라도 하기도 싫네요, 지몸 아끼고 해가는걸 두려워해요.그래서 엄마를 어릴때는 때리기도 했지만 자식들 다 크니 위협하고 동네방네 떠들고. 그리고 왜 이혼 안시키냐 하죠, 이혼시키면 자식들 더 괴롭고 엄마는 미칠지도 몰라요. 지금도 사위 딸들 회사 찾아간다 맨날 벼르는데 이혼하면 정말 무슨짓을 할지 모르죠. 무서워 피하는게 아니라 더러워 피하는 겁니다. 엄마도 이제는 자식들 위해서 그리고 본인도 그게 편하시대요, 원하는 대로 맞춰주고 자식사위들이 용돈 주면 그걸로 더 큰일은 안나니까. 집집마다 사정은 다 있는거에요.저도 예전에 왜 자식들이 이혼을 안시키나 했는데 이혼후가 더 문제라 그런거에요. 그리고 큰소리 내는 사람치고 일 벌리는 사람 드물어요.
83. ㅇㅇ
'14.10.5 5:46 AM (84.106.xxx.84)이어서 이혼이 능사는 아니죠 생각해 보세요 사위들.직장 찾아가 행패부리고 딸들 이혼시키고. 제가 엄마라도 참을거 같아요. 그리고 나이들수록 또 자식들이.크니.손찌검은 더이상 없고 엄마도 집에 잘 없고 친구분들이랑 외출도 자주 하니 그게 더 좋으시대요. 게다가 엄마가 이혼하면 딸들 다 출가외인인데 혼자서 돈도 없이 어찌사냐고. 집명의도 그인간이름으로 되어있는데 집값 반으로 나눠도 집구하기 턱없이 부족하고. 지금은 엄마도 딸들 손주들 집에서 가끔 주무시면서 그럭저럭 사세요. 엄마는 우리 자랄때보디 지금이 나으시대요 심지어. 그 종자랑 좋아서 사는게.아니라 고립되는게 싫다고. 딸들 신세지는것 사위 눈치보는거 이게 가장 크다고 하구요. 현실적인 문제를.되짚업ㅎ면 절대 섣불리 이혼하라고 말 못하실겁니다.
84. 일단 나이에
'14.10.5 6:44 AM (122.35.xxx.166)비해서 사고방식이 굉장히 옛날식이라.. 놀랍네요.
저랑 나이가 얼마 차이 안날텐데. 어떻게 다들 맞고 산다고 생각하시는지..
물론 저는 남편과 같이 몸싸움한적 있어요. 집어 던지고 그런적도 있고. 그러다보니 욕도 한적 있어요. 물론 그게 비일비재하지 않았고. 16년 결혼생활중에 한두번 그런것 같네요.
그리고 제 주변 제 친구들보면 신혼초에는 한두번씩 다들 그런 경험있어요. 그렇다고 몇대씩 맞거나 그런게 아니라 같이 육탄전 벌이는거죠. 화가 나서 욱하고 하는.그런 경험은 한번씩은 다 있고. 그거 다 수습하고 남편잡고 사는 친구도 있고. 반대로 남편을 풀어주고 사는 친구도 있고 그럽니다.
여기 댓글에는 욕도 한번 들어본적도 없는 분들이 많은데, 현실에서는 맞춰가는 과정에서 한번쯤 그런 경험있었던 사람들도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물론 그게 상습적인게 아니니. 맞춰사는거고. 어쨌건 원글님의 그런 사고방식자체는 놀라운 생각.85. 일단 나이에
'14.10.5 6:47 AM (122.35.xxx.166)그리고 주변에서그런거 못봤다..이런분들은..주변에서 얘기를 안해서일겁니다. 그리고 그게 진짜 상습적인게 아니고 엄청 큰 폭력이 아니니. 티가 나지 않았을뿐이고
86. 음
'14.10.5 7:27 AM (39.118.xxx.71)정말 혼란스럽네요..
제 사랑하는 아이들을 대입시켜 생각하니 비로소,단 한대라도 때리거나 맞는게 얼마나 나쁘고 끔찍한건지 알겠는데..
저를 넣어서 그냥 어른들 얘기로 생각해보면 여전히, 그럼 잘못했는데 안맞나, 정말 한대도 안맞나 싶고, 숙모님들을 비롯해 맞는 아내들을 많이보며ㅈㅏ라선지 그땐 제가 맞을짓을 해서 맞았다, 그후론 때린적 없으니 우리남편은 점잖다고 생각했지 게다가 오래된일이라 그런지 억울하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댓글들 읽으며 생각해보니 제가 평생 남편을 속으론 무서워하고 또 안맞으려 조심했다는것도 알겠네요.. 오래전인데도 그때 아프고 무서웠던것도 잊히지않고요..
애들을 대입해 생각해보니 이제 확실히 알겠습니다 때리는건 무조건 잘못이란거..
82님들 아녔으면 전 평생, 제가 잘못했기때문에, 맞을짓해서 맞았다고 믿었을거에요..87. 오십중반
'14.10.5 8:06 AM (211.227.xxx.137)단 한대도 맞은적 물론 없어요
치명적인 제 잘못으로 맞을만한? 상황에서도 결코 맞은적 없어요88. 음
'14.10.5 8:34 AM (39.118.xxx.71)댓글들 읽다보니 어른되고 한번도 생각해본적없는 어린시절 기억들이 갑자기 스치네요.. 숙모님들은 주먹으로도 맞았고 한번은 숙모한분이 혁대로 맞아 집이 한참 시끄러웠어요 전 그래서 여자가 남편에게 잘못하면 허리띠로도 맞는구나 해서 매우 무서웠던거같고 할머닌 아들 욕하고 며느리 편드셨지만 다 가고 없을땐 며느리가 미련하다고 흉보셨어요 전 그러면서, 맞는건 기본적으로, 남편에게 조심하지않은 여자가 잘못인걸로 생각하게된거같네요.. 할머닌 이런말도 자주하셨어요 남편 무서운줄을 알아야한다고.. 그걸 모르니 저렇게 맞는다고.. 저도 학교다녔고 답답한 할머니 무시했다생각했는데 어린시절 세뇌된게 무섭네요..
전 댓글 이제 그만쓸께요.. 뭐가 잘못된지 알겠고 애들 잘키우겠습니다
댓글님들과 제 아기들 아녔으면 평생 이런생각하며 살았을거에요..89. 헉
'14.10.5 8:35 AM (220.86.xxx.179)40대 중반 50 되는 부부... 단 한번도 맞은 적 없습니다. 생각도 해본적 없구요
험한 말 오가는 부부싸움 뒤에는 꼭 휴지기 갖고 나중에 사과했지만
맞는다는건 생각도 해본적 없어요
주로 제가 건드리고 못되고 굴고 난리쳐서 싸움이 나도
남편이 때린다.. 상상도 못할 일이에요90. 제가 대표 해서
'14.10.5 8:36 AM (50.149.xxx.121)썼었는데요...
부연 설명을 좀 하고 싶네요. 칼 들고 설치시는 분은 제 어머니에요. 젊으실때도, 엄마가 100대 정도 때리면 아버지가 한대 때리셨어요. 아버지 온 몸에 할킴 투성이 되고 옷이 찢어 질 때 즈음, 어머니 눈에 멍이 드는 씩으로 아버지가 한대... 문제는 아버지 힘이 훨씬 쎄고, 엄마는 얼굴에 멍이 드니 밖에 보이는 거고, 아버지는 온 몸이 멍에 상처 투성이라도 옷 입으면 안 보였고요. 엄마는 3-4일을 들어 누워 온 데 전화를 하죠. 맞았다고... 외할머니, 이모들이 와서 난리... 아버지는 아무 말씀도 안 하셨어요. 그냥 부인 때린 놈으로 찍혔고...오빠나 저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요. 지금도, 부부 싸움 하고 나면, 엄마가 전화 옵니다. 2시간을 신세 한탄을 하고, 자기가 왜 칼을 들엇어야 했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요 아버지께 전화 하면, 그냥 별일 없다 하시고 전화 끊으시고요.
이혼 안 하시고 사시는 거에 고마운 거는, 순전히 자식입장에서 같이 사시니까 편해서 이고요. 한번씩은 걱정 되어요. 뉴스에서 가족내 살인 이런 사건 볼 때 남의 일 같지도 않고요. 사실 그래서 그런 사람 대 놓고 욕도 못하구요. 사람이 한 순간에 핑 돌아서 무슨 짓을 할 수도 잇다고 항상 생각 하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는, 위에 어떤 분이 말씀 하셨듯이, 그러다 마시니까요. 그리고 또 서로 좋아서 손 꼭 붙잡고 다니실때도 있으시니까요.
제가 아주 좋아 하는 소설이 있는데..... 신부님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이란 책요.. 거기에 신부랑 어떤 공산당 시장이랑 맨날 싸우면서( 몸으로도) 또 서로를 챙겨 주고 그러잖아요. 제 부모님들 관계도 그런씩이길 바래요.91. 너무 열 받으면 칠 수 있더군요.....
'14.10.5 10:10 AM (27.35.xxx.82)제 경험이구요. 남편도 저도 맞고 때린 적은 없지만 육아 경험입니다. 너무 너무화가 나서 머리가 하애지는 느낌이였는데 머리보다 손이 먼저 나가버리더군요. 유체이탈되었다는 느낌이랄까요. 나는 그 상황을 지켜보고 내 몸이 나가더라... 그런 느낌이랄까요. 애가 멍하니 울지도 못하고 있는데 와... 그냥 아이 앞에서 엎어지면서 울면서 무릎꿇었습니다. 엄마도 실수할 때가 많은데 오늘이 최고로 큰 실수한 날이라고. 정말 너무너무 미안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울면서 빌었더랬죠. 아이가 나도 심했어. 미안해 엄마라며 안아주는데 신께서 죄를 씼어주는 듯한 세례를 받은 기분이랄까요. 어른이고 엄마라던 내 인격이라는게 결국에는 아이보다 못한 것이 였으니 아이를 존경하며 살아야 겠다는 꺠달음이랄까요. 육아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정신과 까지 다녀왔으니 말입니다. 여튼 이제 화가 나면 숫자를 열까지 셉니다. 사람이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설득하고 네고하라고 있는 거라는 걸 좌우명으로 달고 삽니다.
물론 폭력을 습관으로 달고 살고 주변 사람을 너무나 힘들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술들어가면 제어가 안되고 화가 나면 제어가 안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대 쳤다고 그것으로 성향이라고 찍히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결론나야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십년이상 그렇지 않던 사람이 어느날 말싸움도중 한대 쳤다면 한대 치게 하기까지의 과정도 분명히 폭력적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말을 정말로 잔인하고 폭력적이게 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그래서 요즘 학교에서는 폭력에 대해서 이렇게 가르치더군요. 떄리는 것도 폭력이지만 말을 못되게 하는 것도 폭력이라고요.92. ..
'14.10.5 10:15 AM (115.143.xxx.41)헐 저도 한대도 맞은 적 없어요
제 부모님이건 언니부부이건 친구부부이건 맞았단 얘긴 못들어봤어요
부부들이 다 성인군자여서가 아니고
서로 소리지르고 책이나 컵 등 옆에있는 물건 벽에 집어던지고 뭐 이런 경우는 있어도
남자건 여자건 때리는건 정말 마지막 보루같아요 이혼결심하지않는이상 남편 못때릴것같아요 제기준에선요93. 지배방식
'14.10.5 10:38 AM (1.243.xxx.95)때리고 폭력쓰는 사람은 백가지의 변명을 대요. 자기행위를 정당화 시키기위해서..
그게 나쁜거에요. 너가 맞을짓을 했다는.. 그런 식으로 약자를 오히려 욕해요.
그게 악한사람들이 지배하는 방식이에요. 너만 조용히 하면 아무일 없다..
오히려 약자를 비난해요... 비겁한 사람들은 그걸 방관하고 악한자에게 동조해요.
자기는 그 약자를 희생양삼아서.. 떡 고물만 챙기면 되니까요.
자신은 자기가 챙겨야되요. 이혼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한번사는 인생이에요.94. 없어요
'14.10.5 10:40 AM (222.102.xxx.195)남편과 치열하게 싸우긴 했어도 식탁 의자 부순적은 있지만 제 몸에 손 댄 적은 없어요.
애들한테도 손 대는 사람이 아니에요. 성질은 열받으면 개 진상도 이런 진상이 없는데 손은 안 대요.
저희 외삼촌, 매너좋고 능력좋고 인물좋지만 사촌들이고 외숙모고 자기 맘에 안 들면 때렸어요.
애들 다 크고 이혼 당했어요. 제 외삼촌이지만 저는 숙모 편 들었고요.
남편분도 사람인데 잘못 안하고 사시나요? 그런 남편이 잘못해서 맞을 짓 했다고 원글님이 때리실거에요?
아니시잖아요. 사람과 사람은 그러는거에요. 자잘못 원인 떠나서 결국엔 때린 사람이 더 잘못이라고 생각해요.95. ...
'14.10.5 10:48 AM (14.46.xxx.221)아는 언니는 남편이 의사인데 자주 맞아요...
남편이 욕설과 머리채 잡고 흔들기 때리기를 일상으로 한답니다. 알고보니 시아버지가 그렇게 했다고 해
요. 결혼하기 전에는 성장환경을 몰랐던 거고, 그 형부가 사회적으로 남들한테는 호인으로 여겨져요.
..96. 50대초반
'14.10.5 10:53 AM (125.31.xxx.241)27년 결혼생활 하면서 한번도 맞은적 없고
신랑 입에서 상스러운 소리도 한번도 못들었어요.
손대는 날이 이혼하는 날이라는 말을 가끔 하더라구요.97. dd
'14.10.5 11:56 AM (39.119.xxx.125)댓글들 읽으며 좀 의아한게
자기 스스로 치명적인 잘못했고
본인이 남편 자극하고 못되게 굴어서 싸움났다는 걸
인정하시는 분들 가운데서 그래도 맞지는 않았다...는 걸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건 좀 아닌것 같아요.
아, 물론 때렸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구요
이런 일 계기로 나는 안맞았다만 내세우실 게 아니라
스스로의 상대 자극하는 말과 행동도 얼마나 폭력적일 수 있는지를
좀 생각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왜 여자는 상대방 꼭지 돌아갈만큼 긁고 자극해도
상대의 무조건적인 관용을 요구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서로 조심해야죠.
서로 안때리고 안맞기만 하면 다인가요98. ...
'14.10.5 12:31 PM (72.213.xxx.130)폭력의 대물림이 아닌가 싶어요. 보고 자란 게 무섭구나
99. 그니까요
'14.10.5 1:17 PM (58.140.xxx.162)부인이 말과 행동으로 자극했다고 해서 때리는 남자가
만일 자기보다 힘 센 사람이 자기 부인이 한 것과 똑같이 말과 행동으로 자극했을 때
과연 주먹부터 나갈까요? 아무리 꼭지 돌게 만들어도 다르게 대처하지요.
그건 무조건적인 관용도 아니고요, 그냥 힘의 논리일 뿐이에요. 동물의 왕국 되는 거죠.100. 퓨어
'14.10.5 1:23 PM (116.49.xxx.168)17년차.
폭력 던지거나 부수거나 구타 폭언 전혀 본적 없어요.
그래도 답답하고 맘에 안드는 구석이 있어 괴로운데 제가 나쁜 년이군요.옷장문 서랍 안닫는거 재미없는거 우유부단한거 .... 여기에 한대 치면 전 끝냅니다.치거나 바람 핀거 걸리면 끝.101. ttm
'14.10.5 2:52 PM (175.195.xxx.5)이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같은 여자라는 것만으로도 모욕적이네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셨다니..
102. ㅡㅡ
'14.10.5 3:34 PM (223.62.xxx.19)낚시인줄알았는데아니었나보네요
그정도로원글님생각이말이안되는거죠103. 원글님
'14.10.5 3:48 PM (58.229.xxx.111)여기 털어 놓으시고 잘못된 일인걸 아셨으니 이제 된거예요.
맘 잘 추스리시고 남편한테 사과받고 편한 맘으로 사세요.
원글님도 잘못된 사고방식으로 살아오신걸 아셨는데
댓글로 또 상처받진 마시길..
전 옛날에 할아버지가 도박하고 여기저기 돈꾸고 다니고..
그래서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한대 때리는걸 봤음. ;;;;
이것도 나름 충격적인 일이었는데...
암튼 환경이 참 중요하네요.104. 댓글쓰려고 백만년만에 로그인
'14.10.5 3:57 PM (219.240.xxx.143)사십대중반이예요.
결혼 이십년정도 되었고,
한번도 맞은적도 .. 나에게 무슨년..이라고 남편이 한적도 한번도 없어요
시어머니는 년소리 잘하는 분이었고, 시아버지는 수시로 때려부수는 분이었지만
(두분다 고인됨)
남편은 닮지 않았어요.
그리고..
남편이 시아버지나 시어머니와 같은 행동을 했다면
난 이혼을 했을거예요.
맞다니요. 꽃으로도 때리지 말아야죠.
딸 있는데 행여나 남친이나 남편이 내딸 몸에 손을 댄다면
내딸과의 인연은 끝이고, 법적 책임도 물을거예요.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105. 에고
'14.10.5 4:13 PM (218.48.xxx.202)당연한걸 물으시니.. ㅠ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안때리는게 당연한거고...
때리면 폭행죄.. 범죄입니다.
대들다... 이건 복종해야할 관계에서 그 룰을 어길 때 쓰는 표현이죠..
대등한 관계의 부부라면.. 대들다....라고 하지 않습니다.
내가 잘못한거니 맞을만했다..라고 생각하시는거..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대들어서' '잘못한거니' '맞았다'.라고 생각하시는것 자체가
얼마나 그런 시스템에 길들여졌는지를 말해주는거예요...
부부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106. 댓글쓰려고 백만년만에 로그인
'14.10.5 4:16 PM (219.240.xxx.143)댓글을 쭉 읽어내려왔어요.
맞아요. 댓글중에는 남편에게 맞은 부인보다 안맞은 부인들의 댓글이 더 많겠지요
하지만..
남편에게 맞았었고, 혹은 지금도 맞고 있는 부인들이..
댓글을 쓰진 않았더라도..
이 글과 댓글 보면서.. 원글님이 처음 생각했던 것처럼..
다들 맞고 살지 않나..그런 착각속에서 제발 벗어나서..
본인의 삶을, 또 그걸 보고 자라는 자식들의 삶을 누더기로 만들지 않길 바랍니다.
남편 부인 자식 부모 친구.. 모두 똑같은 인간이예요.
누가 누굴 때린다는건 있을수 없는일예요.
지까짓게 뭐라고 남을 때리는건가요.
맞고 살지 마세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은 '나'니까요.107. 음..
'14.10.5 5:46 PM (61.230.xxx.202)제 친정아빠가 생각해보니 분노 조절 장애가 있으신거같은데 아빠엄마 싸움하면 아빠 눈빛이 변하면서 다른 사람 같거든요. 뭔가 일이 날거같은데 엄마가 입을 다물고 아무말도 안하세요. 그럼 아빠 혼자 소리 지르고 난리치시다가 가라 앉고 다음날 엄마한테 사과하시더라구요. 그런 성격의 아빠인데 한번도 엄마를 때린은 없으셔요. 아빠의 그 눈빛으론 폭력이 오갈거같은데 혼자 난리치다가 엄마가 대꾸를 안하고 참고있으니 싸울일이 없어지는거지요 아빠가 가라앉으면 엄마가 그때 조용히 말씀으로 아빠에게 따지신다고....그럼 아빠가 꼼짝 못하고 사과한다고...나이 드시고 아빠가 말씀하시더라구요 '내 성격에 욱 할때가 많은데 엄마의 지혜로 싸움이 많이 줄었다고..'
엄마한테 물어보니 어릴때 외할머니가 비난, 경멸식으로 외할아버지를 자꾸 자극하고 그럼 할아버지는 폭력행사해서 그게 너무 싫어 자긴 그러고 싶지 않았다고 '아빠 난리치면 미치도록 인내하고 사람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때 말로 한다'라고 해서 엄마의 지혜에 탄복했지요. 아빠 연세때(육이오 전쟁세대) 보면 남편이라는 거 하나로 '부부가 공평한 관계가 아닌 남자가 주인, 우월하다는 이상한 개념'이 있는 남자들이 많아서 와이프에게 폭력을 행사하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거같아요.108. 원글님 충격
'14.10.5 6:10 PM (175.223.xxx.215)충격적인 원글님
그래도 지금이라도 아셨다니 다행이네요
저희는 서로 때린적은 없었지만 때리고 싶은 적은 많았어요.
남편역시 절 때리고 싶지만 참는게 느껴진 적 있어요.
결혼초기 크게 몇 번 싸우고 이제는 거의 안싸워요.109. 난뭐지ㅜㅜ
'14.10.5 6:55 PM (175.125.xxx.7)이런말 부끄럽지만...
저는 오늘 댓글보고 충격받았어요.
저도 원글님처럼 다들 남편에게 맞고 살겠지... 당연하게 짐작하며 살았으니까요.
이게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방식을 가져서가 아니라
저 같은 경우 주변환경 때문에 그런것만 보고 자란 영향이 너무 큰거 같아요.
전 어릴때부터 항상 그런 생각을 했어요.
다정하게 손 잡고 지나가는 부부를 보면
'저 남자도 화날땐 분명 저 여자를 때릴거야'
평생 여자는 억울해도 남편 무서워서 하고싶은 말도 못하고 참고 살아야 하나? 남편 비위나 맞추며 살아야 하나? 어떻게 평생을 그렇게 살지?
난 절대 결혼하지 말아야지!
그렇게 자랐고, 지금 결혼적령기임에도 전혀 결혼에 관심이 안가요.
선을 한번도 본적이 없을 정도로요.
물론 남자가 대쉬해서 사귄적은 있지만...
남친이 저에게 지극정성으로 잘해도...
'결혼하면 변하겠지...' 늘 이면엔 그런 생각을 했던거 같네요.
또래들은 남편감 고를때 돈, 외모, 직업... 이런걸 보지만
저 같은 경우는....
만약 제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절 때리지 않을 성향을 가진 남자' 이게 제 남편감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네요.
지금보니 제가 참 불쌍한거 같아요.
무슨 마음치유 같은걸 받아야 할 환자가 된거 같아요. ㅜㅜ
이글 저장해서 수시로 봐야겠어요.110. ..
'14.10.5 7:35 PM (113.199.xxx.3)저 40
한번도 맞은적 없어요..
맞으면 이혼할듯요 ㅜㅜ
맞을까봐 조심하신다는게 좀.111. oo
'14.10.5 7:37 PM (1.226.xxx.208)제가 한대 때렸는데...너무 감정이 억제가 안되서
잘못 때린건지. 눈안에 실핏줄이 다 터졌더라구요...
그땐 그보다 더 해주고 싶었답니다... 외도 비슷한거라...꺼이꺼이 ㅠㅠㅠ
그 뒤로 때린적 없는데 아마 잊진 않았을거에요.
벌써 오래전인데..112. 저 결혼 15년차,,.
'14.10.5 7:44 PM (223.62.xxx.41)남편에게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조차 해본 적 없구요,
저한테 큰소리 치거나 화를 크게낸 기억도 여즉 없습니다.
애들에게도 꾸중은 해도 매를 들거나 욱해서 때리적 없구요.제가 운이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에서도 지인들중에 때리고 맞는 경우는 얘기 못들어 봤어요.113. 결혼21년차..
'14.10.5 8:00 PM (116.121.xxx.111) - 삭제된댓글단한번도 큰소리조차 내본적이 없네요..
오히려 간혹 제가 더 성질 부리지..
집에서 갑질하는 남자들.. 정말 찌질하고 못나보여요..
그런 남자랑 사는거.. 상상만으로도 견딜수없는데..114. 결혼 24년차
'14.10.5 8:17 PM (114.203.xxx.136)단언컨데 한 번도 맞은 적 없음
상상 할 수 없는 일임115. ᆢ
'14.10.5 8:18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네 ᆢ 요즘때리는 남자가있나요? 한대라도 때린다면 바로이혼이죠
116. 결혼22년차
'14.10.5 8:36 PM (182.211.xxx.88) - 삭제된댓글없어요..
상대차의 잘못으로 얼결에 운전하다 욕하는 남편을 봐도 기분이 너무 안좋아요..117. ...
'14.10.5 8:39 PM (14.48.xxx.238)다들 부럽네요
한대라도 맞으면 이혼할수잇는 용기에
아무리 화나도 욕하지 않은 남편에.....118. ...
'14.10.5 8:56 PM (61.79.xxx.209)저랑 나이차도 별로 안 나는데 생각하는 게 놀랍습니다.
폭력은 커녕 욕 한 번도 들어본 일이 없네요.
때리는 남자와 무서워서 어떻게 같이 사나요?
다들 한 번씩은 맞고 살지 않냐는 그 발상이 정말 신기합니다.119. ..
'14.10.5 9:29 PM (119.149.xxx.35)폭력 외도 도박은 이혼사유라잖아요 그만큼 큰잘못이라는 얘기고 그런잘못은 저지르는 사람이 더 드물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40546 | 유희열.윤상 .이적 나왔다는 여행방송요 3 | .. | 2014/12/01 | 1,331 |
440545 | '찌라시'가 공공기록물?…靑 법적대응 논란 8 | 세우실 | 2014/12/01 | 818 |
440544 | 토리버치 전 품목 다 셀 하는건 아니죠? 5 | 여쭤볼께요 | 2014/12/01 | 1,286 |
440543 | 박지만, 정윤회 되치기에 다시 뒤집기 시도? 6 | 멋쟁이 | 2014/12/01 | 1,943 |
440542 | 초5 아들 15 | 나무안녕 | 2014/12/01 | 2,289 |
440541 | 남자도 자기 잘생기면 잘생긴거 알겠죠? 9 | ... | 2014/12/01 | 3,895 |
440540 | 외우는 머리 단련법..ㅠ.ㅠ 3 | 아이고 | 2014/12/01 | 1,191 |
440539 | 엑셀 2010에서 메모도 프린트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3 | 부탁드려요 | 2014/12/01 | 1,267 |
440538 | 수원 천천중학교 어때요? 15 | 이사 | 2014/12/01 | 2,887 |
440537 | 우와~~~ 지금 밖에 눈 좀 보세요 10 | ... | 2014/12/01 | 2,368 |
440536 | 반포 래미안 단1건.. 2 | .... | 2014/12/01 | 2,450 |
440535 | 술취한 의사가 3살 아이 턱수술 집도 결국 재수술 4 | 죽은 기자의.. | 2014/12/01 | 2,365 |
440534 | 아래 조선족 얘기 있던데 4 | 외노자 | 2014/12/01 | 928 |
440533 | 밴드게시글 검색기능이 없어졌나요? | 특정인의.... | 2014/12/01 | 409 |
440532 | 공동명의와 가등기,선택해야 합니다. 4 | 건물명의 문.. | 2014/12/01 | 990 |
440531 | 초.중등 겨울체험 | 메이 | 2014/12/01 | 306 |
440530 | 스커트에 정전기가 일어나요 2 | ㄴㄴ | 2014/12/01 | 981 |
440529 | 백화점 쁘렝땅(?)이란 브랜드 왜케 비싸요? 38 | 코트 | 2014/12/01 | 22,304 |
440528 | 콧등이 휘었어요 | 관상 | 2014/12/01 | 419 |
440527 | 겨울나그네=====첫 눈 | // | 2014/12/01 | 377 |
440526 | 버터잔뜩발라 모닝빵구워 아침먹구있어요 3 | ... | 2014/12/01 | 1,611 |
440525 | 임플란트..검진할때 엑스레이사진 받아올수있나요? 1 | 궁금 | 2014/12/01 | 692 |
440524 | 한명숙과 정윤회의 차이점. 14 | 기가막힘 | 2014/12/01 | 2,534 |
440523 | 천안함 잠수함충돌 "명박이 이제 어쩌나" 7 | 사필귀정 | 2014/12/01 | 2,999 |
440522 | 요즘 김건모씨 활동 11 | 궁금 | 2014/12/01 | 2,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