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별 건 아니지만 열받아요
11시까지 퍼질러 자고 일어난 그 자 기다렸다가 아점 먹었어요
물론 애는 7시 반에 밥 먹였고 9시에 같이 도서관 가서 어린이 책까지 빌려 왔어요
도서관 다녀와서와 부시시 일어나더니 밥 먹으라고 네 번을 불러야 겨우 대답하고 식탁에 앉네요
두부조림,콩나물 무침,상추 겉절이,장조림,쇠고기무국 전부 다 새로 해서 줬어요
밥에 반찬 뭍혀가며 반쯤 먹다가 "밥이 너무 많아.당신 더 먹을래?"
우씨 이 자는 항상 이런 식이에요
많으면 먹기 전에 덜든가 왜 먹던 밥(그것도 지저분한) 저더러 먹으라는지...
조금 퍼 주면 다 먹고 제 밥 빼앗아 먹어요
전 천천히 먹는데 이 자는 정말 허겁지겁 먹거든요
밥 더줄까 물어보면 됐다 그러고 앉아서 맨입으로 반찬 다 집어먹어요
두부조림,장조림 저는 구경도 못했네요
한번은 당신이 먹을만큼 덜어먹으라고 밥솥이랑 빈 공기 식탁에 두었더니 이젠 밥도 안 퍼 준다며 꽁알꽁알...
이 자, 어떻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