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거 아니지만 열받아요

놓지마정신줄 조회수 : 1,543
작성일 : 2014-10-04 13:46:14

제목 그대로 별 건 아니지만 열받아요

11시까지 퍼질러 자고 일어난 그 자 기다렸다가 아점 먹었어요

물론 애는 7시 반에 밥 먹였고 9시에 같이 도서관 가서 어린이 책까지 빌려 왔어요

도서관 다녀와서와 부시시 일어나더니 밥 먹으라고 네 번을 불러야 겨우 대답하고 식탁에 앉네요

두부조림,콩나물 무침,상추 겉절이,장조림,쇠고기무국 전부 다 새로 해서 줬어요

밥에 반찬 뭍혀가며 반쯤 먹다가 "밥이 너무 많아.당신 더 먹을래?"

우씨 이 자는 항상 이런 식이에요

많으면 먹기 전에 덜든가 왜 먹던 밥(그것도 지저분한) 저더러 먹으라는지...

조금 퍼 주면 다 먹고 제 밥 빼앗아 먹어요

전 천천히 먹는데 이 자는 정말 허겁지겁 먹거든요

밥 더줄까 물어보면 됐다 그러고 앉아서 맨입으로 반찬 다 집어먹어요

두부조림,장조림 저는 구경도 못했네요

한번은 당신이 먹을만큼 덜어먹으라고 밥솥이랑 빈 공기 식탁에 두었더니 이젠 밥도 안 퍼 준다며 꽁알꽁알...

이 자, 어떻하면 좋을까요-.-

 

 

IP : 59.29.xxx.12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떡하긴요
    '14.10.4 1:56 PM (223.62.xxx.202)

    이혼하셔야지요. 내일당장 법원 가세요

  • 2. aㅇ
    '14.10.4 2:01 PM (121.169.xxx.62)

    진짜 저거 별거아닌데 짜증나요..우리남편도 그래요...자기가 먹을만큼 자기가 직접 푸던가..우리가 남편들 그때그때 먹고싶은 양을 어떻게 아냐고요 ,,,,도대체 한국남자들은 아내를 무슨 시녀로 아는지..어떤 나이있는 부부는 심지어 부페집에서도 아저씨가 부인한테 이것저것 가져오라고 시키더라고요 어휴 정말..자기는 손이 없어 발이없어.....

  • 3. ㅋㅋㅋ
    '14.10.4 2:07 PM (175.115.xxx.223)

    그 자...유행어가 된건가요..
    어제전 족발먹다 말았어요..
    그 자가 식탁위서 재채기를 세번 했어요..
    다행히 손으로 가리고 재채기를 했는데 가린 그 손을 씻지도 않고
    우적우적 족발을 먹기래..
    왜그랬는지..입맛이 똑 떨어져 아무말 않고 숟가락 놔 버렸어요..
    그 자는 왜 그만먹는지도 모르고
    우적우적 잘도 족발을 먹더군요...

  • 4. ...
    '14.10.4 2:32 PM (122.40.xxx.125)

    식판에 밥과 반찬을 따로 담아주세요~우리 남편 편식심해서 써본 방법인데 괜찮아요..고기만 먹고 채소는 손도 안되고..나도 고기 먹고 싶은데 혼자 다 먹고ㅎㅎ대형마트에 식판 팔아요..밥과 국은 공기에따로 담아 식판에 올리고 반찬은 고기류랑 채소 등 골고루 담되 남은 음식은 무조건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리면 되요..남편이 음식버리는거 엄청 아까워해서 채소까지 싹 비우던데요..

  • 5. 놓지마정신줄
    '14.10.4 3:29 PM (59.29.xxx.121)

    223.62님,49.1님
    따님한테도 그런 식으로 충고하시나요?
    아니면 딸은 없고 저렇게 행동하는 아들만 있으신가요?

  • 6. 놓지마정신줄
    '14.10.4 3:33 PM (59.29.xxx.121)

    aㅇ님
    저희 시어른들이 그러세요
    뷔페 가서도 퍼오라고...
    집안 행사라 저 한복 입고 백일 된 아기 안고 있는데도 당신들 드실 거 안 가져온다고 야단치시더라구요
    ㅋㅋㅋ님
    그죠?자기 먹는 데 바빠서 와이프가 밥을 먹는지 마는지 관심도 없어요
    정말 우리애는 저리 키우지 말아야지-.-
    ...님
    자율배식하라고 하면 또 투덜댈 거 같아서 또 담아주면 똑같을 거 같아요
    아유 초딩입맛...

  • 7. 밥을 직접 푸라고 하세요
    '14.10.4 3:33 PM (112.186.xxx.156)

    자기가 먹을 양은 자기가 알겠죠.
    밥솥에서 자기가 먹을만치 밥을 푸라고 하심 되지 않을까요?

  • 8. 놓지마정신줄
    '14.10.4 3:36 PM (59.29.xxx.121)

    밥을 직접 푸라고 하세요님
    그러게요.이젠 투덜대더라도 밥솥이랑 빈 그릇 내놔야겠어요

  • 9. 어휴..
    '14.10.4 10:12 PM (125.177.xxx.190)

    우리집 그 자랑 너무 비슷하네요.
    원글님 심정 진짜 이해합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642 석촌호수 러버덕 보러 가신분 계신가요? 19 러버덕 2014/10/27 2,591
429641 지금 집에 계신분들...춥지않나요? 11 추워요 2014/10/27 1,590
429640 초등학교에서 롯데월드로 현장학습을 간다는데.. 5 롯데 2014/10/27 1,247
429639 우지원 기사댓글보니 그깟 선풍기 던진걸로 신고하냐는... 8 ... 2014/10/27 4,253
429638 우지원씨는 왠 또 가정폭력 ㅡㅡ 5 ㅐ99 2014/10/27 4,999
429637 문재인 "국민 속이고 주권 포기한 朴대통령 사과하라&q.. 2 샬랄라 2014/10/27 909
429636 제주신라 어디서 예약하나요? 2 제주 2014/10/27 1,409
429635 낸 보험료 돌려받아 못돌려받아 대화 나누는거 1 별로 2014/10/27 664
429634 이통3사, 지난해 쌓아둔 사내유보금만 28조원 1 세우실 2014/10/27 525
429633 빵으로 배가 안 차요.. 8 밥순이 2014/10/27 1,369
429632 공시지가 6억원 부근 아파트 사시는 회원님들~재산세 어느정도 내.. 8 ... 2014/10/27 12,916
429631 저는 전생에 나라를 몇개나 팔아먹은 걸까요? 17 속터져 2014/10/27 4,959
429630 기침가래 없애는방법좀 알려주셔요.... 4 도라지 2014/10/27 1,297
429629 오늘 국방부 국정감사 중입니다. 3 팩트티비생중.. 2014/10/27 384
429628 얼굴 홍조는 어디가서 치료해야할까요? 2 토마토 2014/10/27 2,276
429627 장그래가 이 자식... 하는데(미생^^) 10 미생앓이 2014/10/27 3,237
429626 넥스트 예전 노래 듣고 있는데 .. ㅠㅠ 2 girlsp.. 2014/10/27 506
429625 대학이 수시로 학생을 많이 뽑는 이유가 16 tg 2014/10/27 4,036
429624 신발 좀 봐주세요 ... 2014/10/27 445
429623 아 신해철씨 결국 의료사고로 되는건가요? 6 ㅠㅠ 2014/10/27 5,602
429622 예단같은거 다 안해도된다는 예비시어머니 16 111 2014/10/27 5,013
429621 초등수학 x값 구하는문제 설명좀 부탁드려요 2 엄마 2014/10/27 821
429620 생수를 끓이면 생기는 하얀 가루 4 가루 2014/10/27 9,204
429619 호주에서 한국으로 팩스보내는 법 아시는분요? 3 급해요 2014/10/27 978
429618 자꾸 수캐들이 담넘어와서 저희 개를 건드려요. 6 ㅠㅠ 2014/10/27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