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남아인데 adhd에요
추운 줄 모르고 더운 줄도 잘 모릅니다
정신이 늘 딴데 팔려있어서 잘 몰라요
1학년 1학기때까지는 아침에 입혀놓은 잠바를 집에 도착할 때까지 그대로 땀 범벅이 되어도 입고 있더군요
안덥냐 물으면 머리가 땀으로 젖어서 땀 범벅을 하고서도 이제 좀 덥네 이러면서 벗습니다
(올 봄 많이 더웠던거 기억나시죠?기온차가 커서 안 입힐 수도 없고)
2학기 접어드니까 이젠 스스로 제법 잘 챙깁니다
물통 안 잃어버리고 옷도 벗어서 가방에 잘 넣어놓습니다
그래서
기브스한 팔 잘 간수할려니 하고 있었는데,
(팔은 자전거 타다 부러졌고 기브스한지 삼주 지났어요)
스피커폰으로 소리가 크게 들리는데도 귓청 아픈지도 모르고 귀에 바싹데고 아빠와 통화를 해서 깜짝 놀랐네요
귀 않아파??
모르겠는데... 진짜 아빠랑 신나는 얘기 하느라 모르나봅니다
이크...
믿을 애가 따로있지 팔 관리 믿고 맡겼다간 큰일 나겠다 싶으면서,
주말 놀러가고 싶은데, 가도 되나.. 뭐 요런 걱정이 되네요
정상 아동이야 아프면 힘들다고 하겠지만,
이 녀석은 당췌 그런말 않할테니 제 몸을 내가 알수도 없고,
병원에 문의하기엔 쉬는 날이고..
여기 문의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