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반된 두 아기엄마

키키 조회수 : 1,363
작성일 : 2014-10-04 10:35:14
작은 카페에 들어와 있는데 왼쪽 오른쪽에 각각 엄마와 딸이 앉아 있어요.
왼쪽 엄마랑 다섯 살쯤 된 딸은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한데
오른쪽 엄마랑 네 살쯤 된 딸은 들어올 때부터 지금까지 엄청 시끄럽네요. 애는 거의 소리지르듯이 말하지, 엄마는 큰 목소리로 조용히 말하라고는 하는데 뭐 하나마나고요...애는 노래하는데 엄마는 사진 찍느라 정신없고...
엄마 목소리 들으니 애 목소리 큰 게 당연하다 싶네요...ㅜㅜ
저도 애 키워봐서 애들마다 성향 다르단 건 알지만, 내 돈 내고 들어온 카페에서 애가 꽥꽥거리는 거 듣자니 가슴이 답답하네요.
사람 기다리느라 한참 더 앉아 있어야 되는데...
빵을 두 개나 시켰던데 빨리 먹고 나가려나...
IP : 112.144.xxx.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4 10:42 AM (42.82.xxx.29)

    ㅋㅋ 저도 어제 엄마랑 카페 갔었는데.
    옆테이블에 애랑 엄마랑 들어왔더라구요.
    근데 엄마패션이 이십대초여자들 패션.
    검은티에 흰색으로 숫자 크게 쓰여진 짧은 가오리핏티.
    흰색 반바지에샌들.
    야구모자 쓰구요
    아주 긴머리였어요.
    반면 딸아이는 조용하고 수더분한 스타일.
    엄마가 모자를 벗고 셀카를 찍는다고 정신없더군요.
    근데 그 모습을 마주보고 있는 아이가 엄마를 그려러니 하는 표정으로 심심해 하면서 바라보고 있더군요
    엄마는 자기모습에 빠져서 셀카찍는다고 입에 바람넣고.풍선넣고.눈땡그랗게 뜨고..아놔.
    진짜 블로그녀들이 사진을 저렇게 찍겠구나 싶더라구요.
    전 민망해서 하라고 해도 못할듯요.
    근데 눈을 똥그랗게 뜨고 그렇게 하는 모습이 이쁘지 않았어요.
    각도 조절한다고 이리저리 돌렸지만.제 눈에는 정말 좀 아니다 싶던데
    찍은 사진 아이한테 보여줄때 슬쩍 보이길래 봤더니.사진은 실물과 너무 달라서 놀랐어요.
    애가 그런엄마 모습에 달관한 표정이던데..
    오히려 애가 엄마를 부끄러워하고 주위시선 신경쓰고 엄마는 완전히 자기만의 세상에 취해있고..ㅋㅋ
    그런 모녀도 있더군요
    이 세상에 참 별의별 엄마들이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카페 있는동안 사진만 그렇게 찍더라구요.애는 심심해하구요.ㅋㅋ

  • 2. ...
    '14.10.4 11:23 AM (180.229.xxx.175)

    애들이 뭘보고 배우겠어요...
    모범이 되어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942 일본에 쇼핑난민이 있더라구요 4 그냥 2014/10/31 2,075
430941 빵가루 어떻게 만들어야 좋나요 7 자밋 2014/10/31 1,268
430940 건강보험료 3 ..... 2014/10/31 1,056
430939 잊지못할 10월의 마지막날 7 마왕과 가을.. 2014/10/31 1,385
430938 서울, 춥나요? 6 춥나요? 2014/10/31 1,035
430937 그래도신해철씨 하늘에서 3 2014/10/31 809
430936 요즘엔 짠밍크베스트는 안입나요? ... 2014/10/31 449
430935 10·30 서민주거대책 집주인은 억소리 세입자는 악소리 전세난 2014/10/31 449
430934 마왕을 보내며 노래 한 곡.. 2 잘가요 마왕.. 2014/10/31 602
430933 대기업 파견직은 대우가 다를까요? 5 궁금해요 2014/10/31 3,926
430932 신해철.... 1 ㅠㅠ 2014/10/31 1,154
430931 ‘유신 긴급조치 위헌’ 사실상 뒤집은 대법원 2 세우실 2014/10/31 582
430930 결혼전 퇴직금 32 .. 2014/10/31 3,544
430929 결혼하지 말아야 할 남녀 댓글이 넘 차별적이에요 18 ... 2014/10/31 2,865
430928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4 ... 2014/10/31 879
430927 日 끌려간 14세 소녀들 70년 만에 '恨' 풀다 3 세우실 2014/10/31 651
430926 북한, 에보라 검역강화, 모든 입국외국인 21일 격리 진실 2014/10/31 317
430925 64평 아파트 도우미 비용 7 &&.. 2014/10/31 3,437
430924 다시 이사해야할까요? 2 고민많은엄마.. 2014/10/31 1,054
430923 버릴 옷들이 산더미인데 어디다 연락하면 가져가나요 16 옷정리 2014/10/31 3,377
430922 제주올레길 게스트하우스 추천 부탁드려요 니콜 2014/10/31 1,003
430921 확정일자 문의 5 문의 2014/10/31 790
430920 잡월드 평일에 사람많나요? 1 고마워요 2014/10/31 953
430919 코스트코 프렌치 버터 마들렌 아르모... 가브타크 2014/10/31 1,535
430918 진짜우울합니다. 1 씁쓸해 2014/10/31 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