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해보면 한 남자 한 여자와 100살까지 산다는거...

대단한것 조회수 : 2,619
작성일 : 2014-10-04 08:43:53

나를 낳아준 부모품도 20대 중반이면 떠나고

내가 낳아준 자식도 20대중반이면 떠나는데

피한방울 안섞인 남남과 만나서 60~70년 가까이 산다는건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이전에야 60살 넘으면 죽기도 했으니 만나서 30~40년까지 살았을테고

그 사이 자식들 결혼시키고 손주들 좀 돌봐주고 하면서 부부간의 관계도 유지가 잘 되었겠지만

자식들 독립시키고도 수십년을 애틋하게 살수 있다는게 과연 가능할까 싶어요...

철저하게 사이좋은 친구관계던지..

아니면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철저하게 구속되는 무언가가 있던지...

해야 가능하지 않을까요.

IP : 114.206.xxx.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4.10.4 8:51 AM (218.50.xxx.49)

    부부의 연이 가장 질긴 거 같아요^^ 전생의 원수가 만나 부부가 된다고 했나요..

  • 2. ㅁㅁ
    '14.10.4 8:53 AM (123.118.xxx.205)

    그렇다고 30-40년 살다가 환갑 칠순돼서 다른 배우자를 찾는건 더 말도 안되죠

  • 3. 그러니까요
    '14.10.4 8:54 AM (122.36.xxx.73)

    저도 이건 참 서로 못할짓이긴하다싶어요 ㅠㅠ그래서 결혼제도도 변한다고들하나싶고.. 이혼도 많이늘고..근데 나이든 할머니들은 어느정도 밥먹고살만하면 혼자살기 원하던데..참 장수하는 시대가 반드시 좋은것만은 아닌듯.

  • 4. 무촌은
    '14.10.4 9:00 AM (125.181.xxx.174)

    세상에 유일 ...부모도 1촌인데
    뒤집어 생각해보면 무촌은 혈연 관계가 아니고 법적으로 정리하면 남이라서 그렇다 이럴수도 있긴 있죠
    동네 이웃도 촌수 없듯이 ..
    정말 부부의 연이 무섭다고 느낀게 부부는 합장 하잖아요
    죽어서도 영원히
    누구나 당연히 생각하죠
    그 뱃속에서 나온 부모가 형제가 아니라 원래는 모르는 사람이었던 부부가 세상에서 제일 긴 인연인게
    어떻게 생각하면 참 놀랍다 싶어요
    근데 또 그 부부는 힘든일을 헤치고 같은 짐 지고 살아야 하는 운명이니
    절친도 같이 살면 사이 틀어지기 마련인데 50-60년을 애키우며 부모 봉양하며 살아야 하니
    사이좋은게 기적 같아요

  • 5. ,,,
    '14.10.4 9:01 AM (203.229.xxx.62)

    사회 학자들이 내논 예측인데
    100세 시대엔 기본으로 3번 정도는 결혼 하고
    많으면 3-5회 까지 하게 된다네요.
    지금 한번만 경험으론 아무리 좋은 상대라도 재혼 하고 싶지 않아요.
    국제 결혼도 한국말로 내 감정 표현이 잘 못하고 안되서 싸우는데
    외국어로 내 마음을 표현하기 불가해서 못 할것 같아요.

  • 6. 아뇨
    '14.10.4 9:31 AM (220.86.xxx.179)

    윗님의 사회학자 얘기는 중요한게 빠져있네요
    사회심리학자, 사회과학자들 예측으로는
    장수 연령이나 건강은 결혼 이혼과 거의 상관없고
    결혼 횟수나 이혼의 제일 강력한 동기는
    사회 경제적 변동성이래요

    즉 경제적으로 안정된 사회는 도덕적으로 보수성을 띠는데
    이혼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이혼으로 벌어지는 질서의 변동성을 싫어하기 때문에
    일단 결혼제도 유지가 강력하구요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사회는 개인 역량과 판단이 더 강해서
    사회적인 도덕적 구속이 약하기 때문에
    계약이든 결혼이든 잘 깨지는 거죠

    하지만 사회심리학자들 의견으로는
    프랑스나 유럽이 그랬지만 결국 가장 성공적인 집단은
    결혼 구속력에서 벗어나 있으면서도 가정의 틀을 유지하는 층수가 많은 사회라고 했어요

  • 7. ㅎㅎ
    '14.10.4 9:57 AM (24.16.xxx.99)

    그렇다고 30-40년 살다가 환갑 칠순돼서 다른 배우자를 찾는건 더 말도 안되죠
    --> 너무 웃겨요 ㅎㅎ

    친구 관계나 구속 관계가 아니라도 가능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자식은 자식이고.. 그와는 별개로 처음 만날 때와 비슷한 감정으로 계속 사는 부부들 있어요. 사랑하는 감정이 애초부터 없는 부부도 잇고 초창기에 없어져 버리는 부부도 있지만, 그게 아니고 계속 서로 좋아해서 10년 20년 살았다면 60년 지속되는 게 이싱할 것도 없죠.

  • 8. ㅇㅇ
    '14.10.4 10:10 AM (223.62.xxx.47)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사는건 축복이고 웬수와 사는건 산지옥 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110 ”왜 전단 붙였냐”…항의하다 덜미 잡힌 절도 용의자 세우실 2014/10/22 552
428109 도와주세요 마음이 지옥입니다 27 ... 2014/10/22 13,395
428108 와이셔츠 다릴 때 석유냄새가 나요 2 2014/10/22 696
428107 저희집 아침메뉴좀 봐주세요 44 휴.... 2014/10/22 4,874
428106 영어왕초보 주부..구몬영어..어떨까요?ㅡ.ㅡ 6 왕초보 2014/10/22 2,699
428105 가벼운 접촉사고가 있었는데.. 10 ㅜㅜ 2014/10/22 1,796
428104 유나의 거리 어제 너무 슬펐어요. 3 가짜주부 2014/10/22 1,285
428103 아! 글 참 진짜 잘쓰네.... 5 파리82의여.. 2014/10/22 1,634
428102 난방비 줄이는 방법 공유해요 20 아껴보자 2014/10/22 4,374
428101 사는게 재미없는데 돈도 잘안모이고 7 .. 2014/10/22 2,305
428100 이번에 전세들어가는 세입자인데요 3 월든 2014/10/22 1,011
428099 11월말...어린 애들 밖에서 놀기 추울까요? 6 ㅇㅇ 2014/10/22 784
428098 여자 이런 성격 ᆢ 9 2014/10/22 2,164
428097 제 생활비에서 얼마나 저축할수 있을까요? 8 포에버앤에버.. 2014/10/22 2,978
428096 2014년 10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10/22 466
428095 초록마을 짜장가루로 짜장만들었는데 쓴맛이 나요..ㅜ 2 예쁜홍이 2014/10/22 2,264
428094 아모레퍼시픽 공식몰 운영자의 행태라니... 8 AMY 2014/10/22 2,882
428093 중학생수준(?) 영어인강 알려주세요~ 4 영어공부 2014/10/22 1,943
428092 새벽기도 나가서 기도하고 19 수요일 2014/10/22 5,428
428091 피임한 기간만큼 아기가 안생긴다는 말 있죠.. 18 피임 2014/10/22 4,488
428090 가계부어플 뭐쓰시나요? 9 .. 2014/10/22 1,850
428089 내 사랑 동하씨~ ^^ 4 ... 2014/10/22 1,455
428088 등이 아픈 분들은 어떻게 해결하세요? 25 두드림 2014/10/22 3,688
428087 우리나라는 잘사는 사람이 많은걸까요 허세일까요 22 .. 2014/10/22 11,179
428086 간경변 앓고도 오래사시는 분 보셨나요? 8 슬픔 2014/10/22 2,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