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정부 19개월간 전셋값 직장인 연봉만큼 뛰었다"

이제어쩌나 조회수 : 611
작성일 : 2014-10-03 16:53:35

 

"박근혜정부 19개월간 전셋값 직장인 연봉만큼 뛰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813만원↓·전셋값 2937만원↑‥"

서민부담 가중 전세시장 연착륙 절실

"머니투데이|임상연 기자입력 

   
박근혜정부 출범이후 각종 부동산대책 발표에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한 반면, 전셋값은 3000만원 가량 급등했다. 1년7개월여동안 중견기업 직장인 평균 연봉만큼 전세가격이 오른 것.

이 때문에 정부가 급변하는 전세시장은 외면한 채, 매매 활성화 일변도의 부동산대책만 내놓으면서 서민주거불안만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

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해 2월 3억4840만원에서 올 9월 3억4027만원으로 813만원(-2.3%)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낙폭이 더 심했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347만원에서 4억8892만원으로 1455만원(-2.9%) 떨어졌다.

그나마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억5946만원에서 2억6672만원으로 726만원(2.8%)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한 반면, 지방은 혁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했지만 전셋값은 폭등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1억9457만원에서 2억2394만원으로 2937만원(15.1%) 뛰었다.

서울 역시 2억7305만원에서 3억1115만원으로 3810만원(14.0%)이나 급등했다. 이는 국세청이 조사한 직장인 평균연봉 2960만원(2012년 기준)보다 900만원 가량 많은 수치다. 전국적으로도 전셋값은 15.9%(2485만원) 상승해 평균 1억8100만원을 넘어섰다.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주택으로 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매매가 하락에도 전셋값이 폭등한 원인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월세 전환 가속화로 전세물량이 급격히 소멸되고 있어서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조사가 시작된 2011년 1월 31.9%에서 지난해 말 40%를 넘어섰다. 올들어서도 줄곧 40%를 웃돌아 지난 7월에는 41.5%까지 치솟았다.

월세 전환 가속화로 전세시장이 갈수록 불안해지고 있지만 정부는 주택 임대차시장 안정화보다는 매매 활성화 대책만 쏟아내고 있다. 가장 최근 발표한 '9·1 부동산대책' 역시 재건축 촉진, 청약제도 개선 등 매매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는 매매 활성화로 전세수요를 매매로 돌려야만 전세시장의 수급불균형이 해소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전세의 월세 전환은 저금리 기조 등에 따른 시대적 변화"라며 "이를 인위적으로 막기보다는 매매 활성화를 통해 전세수요를 매매수요로 전환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전셋값 상승폭이 서민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가팔라 전세난민 양산 등 사회·경제적 불안 요인이 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전세시장 연착륙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그동안 전세는 서민들이 자산을 증식해 자가를 마련하는 등 중산층으로 올라가는 사다리 역할을 해왔다"며 "전세의 월세 전환이 시대적 트랜드라곤 하지만 그 속도가 너무 빨라 서민들이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따라서 정부가 공공분양 대신 공공전세 공급을 확대하고 전·월세 상한제 도입 등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최승섭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감시팀 부장은 "정부는 전세난 대책으로 빚내 집을 사라고 하지만 이는 가계부채 증가, 소비감소 등 부작용이 크다"며 "매입임대방식으로 공공전세를 늘리고 서민들이 임대료 상승을 감당할 수 있게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임상연기자 sylim@mt.co.kr

IP : 112.145.xxx.2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다면
    '14.10.3 8:25 PM (175.208.xxx.91)

    노무현정권때 집값
    뛴것도 말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354 집에서 하루종일 방콕하는 자녀 있으세요 9 방콕 2014/10/26 3,640
429353 수분크림 추천해요. 3 주디 2014/10/26 2,637
429352 베프 결혼엔 보통 축의금 어느정도 하나요? 5 ㅅㅈ 2014/10/26 2,507
429351 프로모션 광고 대행업체 혹은 대기업 마케팅계신분께 질문요. 1 .. 2014/10/26 529
429350 친하지 않으면서 잘지내는 방법있나요? 3 2014/10/26 1,197
429349 피부함몰도 복구가되나요?? 1 ㅠㅠ 2014/10/26 676
429348 숟가락으로 반찬 떠먹는사람 6 2014/10/26 3,449
429347 모기때문에 잠못자요 3 하이 2014/10/26 794
429346 맞벌이 하고 대출금 있는데 1 ... 2014/10/26 1,034
429345 어쿠스틱 피아노 가격 좀 봐주세요 3 피아노 2014/10/26 1,348
429344 살인충동...... 4 ㅇㅇㅇㅇ 2014/10/26 1,865
429343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참기름 추천해주세요 6 아기반찬 2014/10/26 3,104
429342 귀 안 뚫으신 분 계세요? 진주 귀걸이 나사형 찾고있어요. 12 귀걸이 2014/10/26 3,173
429341 신대철 페북. 3 ... 2014/10/26 2,239
429340 베스트 글의 서태지를 읽고...전 장국영 5 영웅본색 2014/10/26 1,700
429339 해운대청사포에 향유재라고 식당이있는데 너무 불친절해요.. 4 새벽 2014/10/26 1,854
429338 매실 걸러 항아리에 보관 중인데 갈색 부유물이 생겼어요 유기농 2014/10/26 814
429337 대하어디서 살까요 3 ... 2014/10/26 1,070
429336 어제 모기땜에 글 올렸었는데요 8 ... 2014/10/26 1,598
429335 이 가방들 카피인지 디자인 좀 봐주실래요? 7 . . 2014/10/26 2,060
429334 새차 산 사람에게 해주면 좋은 선물 뭐있을까요? 4 ㄹㄹ 2014/10/26 1,506
429333 강아지가 밤에 울어요. 17 ddd 2014/10/26 11,578
429332 지나가다명동성당을 우연히 2014/10/26 554
429331 미생에서요. 장그래만 계약직인건가요? 15 미생에서 몇.. 2014/10/26 16,710
429330 유리창 테이프 뗀 흔적 제거 10 앙이뽕 2014/10/26 3,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