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정부 19개월간 전셋값 직장인 연봉만큼 뛰었다"

이제어쩌나 조회수 : 623
작성일 : 2014-10-03 16:53:35

 

"박근혜정부 19개월간 전셋값 직장인 연봉만큼 뛰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813만원↓·전셋값 2937만원↑‥"

서민부담 가중 전세시장 연착륙 절실

"머니투데이|임상연 기자입력 

   
박근혜정부 출범이후 각종 부동산대책 발표에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한 반면, 전셋값은 3000만원 가량 급등했다. 1년7개월여동안 중견기업 직장인 평균 연봉만큼 전세가격이 오른 것.

이 때문에 정부가 급변하는 전세시장은 외면한 채, 매매 활성화 일변도의 부동산대책만 내놓으면서 서민주거불안만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

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해 2월 3억4840만원에서 올 9월 3억4027만원으로 813만원(-2.3%)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낙폭이 더 심했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347만원에서 4억8892만원으로 1455만원(-2.9%) 떨어졌다.

그나마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억5946만원에서 2억6672만원으로 726만원(2.8%)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한 반면, 지방은 혁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했지만 전셋값은 폭등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1억9457만원에서 2억2394만원으로 2937만원(15.1%) 뛰었다.

서울 역시 2억7305만원에서 3억1115만원으로 3810만원(14.0%)이나 급등했다. 이는 국세청이 조사한 직장인 평균연봉 2960만원(2012년 기준)보다 900만원 가량 많은 수치다. 전국적으로도 전셋값은 15.9%(2485만원) 상승해 평균 1억8100만원을 넘어섰다.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주택으로 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매매가 하락에도 전셋값이 폭등한 원인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월세 전환 가속화로 전세물량이 급격히 소멸되고 있어서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조사가 시작된 2011년 1월 31.9%에서 지난해 말 40%를 넘어섰다. 올들어서도 줄곧 40%를 웃돌아 지난 7월에는 41.5%까지 치솟았다.

월세 전환 가속화로 전세시장이 갈수록 불안해지고 있지만 정부는 주택 임대차시장 안정화보다는 매매 활성화 대책만 쏟아내고 있다. 가장 최근 발표한 '9·1 부동산대책' 역시 재건축 촉진, 청약제도 개선 등 매매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는 매매 활성화로 전세수요를 매매로 돌려야만 전세시장의 수급불균형이 해소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전세의 월세 전환은 저금리 기조 등에 따른 시대적 변화"라며 "이를 인위적으로 막기보다는 매매 활성화를 통해 전세수요를 매매수요로 전환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전셋값 상승폭이 서민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가팔라 전세난민 양산 등 사회·경제적 불안 요인이 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전세시장 연착륙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그동안 전세는 서민들이 자산을 증식해 자가를 마련하는 등 중산층으로 올라가는 사다리 역할을 해왔다"며 "전세의 월세 전환이 시대적 트랜드라곤 하지만 그 속도가 너무 빨라 서민들이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따라서 정부가 공공분양 대신 공공전세 공급을 확대하고 전·월세 상한제 도입 등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최승섭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감시팀 부장은 "정부는 전세난 대책으로 빚내 집을 사라고 하지만 이는 가계부채 증가, 소비감소 등 부작용이 크다"며 "매입임대방식으로 공공전세를 늘리고 서민들이 임대료 상승을 감당할 수 있게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임상연기자 sylim@mt.co.kr

IP : 112.145.xxx.2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다면
    '14.10.3 8:25 PM (175.208.xxx.91)

    노무현정권때 집값
    뛴것도 말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352 일하려고 외동으로 끝냈어요 4 저는 2014/12/29 1,375
450351 혹시 이승환 진짜 콘써트 노래목록좀 적어주실분 안계실까요? 3 2014/12/29 1,106
450350 태국방콕이란 나라 매력있어요 24 어머 2014/12/29 5,803
450349 mbc 연예대상 오늘 버라이어티하네요. 10 ㅎㅎ 2014/12/29 7,614
450348 오성제빵기 반죽 날개 어디서 구입하나요? 3 제빵기 2014/12/29 3,275
450347 롯데가 키워주는 이케아와 유니클로 4 00 2014/12/29 1,845
450346 차라리 허수아비가 대통령이었다면… 2 샬랄라 2014/12/29 783
450345 결혼 못할 사주 이런것도 있나요? 9 ㅇㅇ 2014/12/29 4,800
450344 폭스바겐 골프가 내구성이 안 좋고 수리비가 많이 나오나요? 7 ... 2014/12/29 12,075
450343 세돌까진 엄마가 아이를 키워야한다면 5 엄마 2014/12/29 1,809
450342 1월초 앙코르와뜨 방문할때 옷차림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4 캄보디아 2014/12/29 1,346
450341 세월호258일) 목요일이면 2015년인데 ..실종자님들 언제 오.. 9 bluebe.. 2014/12/29 396
450340 게으름뱅이라 정전기포가 더좋아요 1 게으름 2014/12/29 1,054
450339 ‘올해의 시사만화상’ 대상에 손문상 화백…경향신문 김용민 화백 .. 1 마니또 2014/12/29 428
450338 임신증상이 첫아이때랑 비슷하면 1 ㅋㅋㅋ 2014/12/29 696
450337 강석 김혜영에 김혜영씨는... 11 음. 2014/12/29 6,274
450336 82에 기승전남편 글 쓰시는 분들은 실제로도 그런가요? 11 궁금 2014/12/29 2,188
450335 딸이랑 같이 볼거에요..고딩 개명 12 .. 2014/12/29 3,234
450334 옆 사무실 노총각 증말 싫다!! 6 증말싫다. 2014/12/29 2,730
450333 고3 영어과외를 부탁 받았는데 6 과외교사 .. 2014/12/29 1,760
450332 연예대상에.. 4 2014/12/29 1,876
450331 성동일씨 아어가 중간에 하차했나요? 37 어? 2014/12/29 26,676
450330 초등 학교 학부모 임원에 대해 알려주세요 ㅇㅇㅇㅇㅇ 2014/12/29 945
450329 회색 천소파추천해주세요 ... 2014/12/29 843
450328 하얏트 호텔 근처 맛집 좀 추천부탁드려요~^^ 3 생일 2014/12/29 2,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