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야 남서방 이야기 아닌가 싶은데

제가요 조회수 : 13,869
작성일 : 2014-10-03 16:44:00

제가 책이나 잡지 늘상 읽는데요. 십년도 전에 읽은 의사 수기에서 절절한 인간 스토리가 기억나는데요.

한 의사가 주변의사들의 굴곡진 인생사를 얘기하면서..

가난한 군의관과 간호사 커플이 돈이없어 결혼 못하다가, 남자가 야간 응급실 알바까지 해서 돈을 마련해서

여자에게 보여주니 여자가 감동하더라...시집에서도 의사아들이 가난한 형편의 간호사와 결혼한다니 떨떠름해 하는데도 어렵게 결혼했다.

그래서 결혼해서 애도 둘 낳고 잘사는줄 알았는데, 아기가 소파에서 떨어져 뇌손상을 입어 장애가 생겨서 비탄에 빠져 있다~~주변에서도 넘 안쓰러워한다.

이런 내용이었거든요.

근데 방송보다보니 그게 자기야 남서방 얘기와 거의 일치하네요.

신기하네요.

IP : 112.151.xxx.20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3 4:51 PM (218.38.xxx.245)

    어머 아이가 뇌손상이 있어요? 몰랐네요

  • 2. ..
    '14.10.3 4:55 PM (180.228.xxx.26)

    맞는거 같긴한데
    남재현의사 본가가 무지 부자에요
    20억짜리 집을 덜컥사주는정도면 말 다했죠..

  • 3. 남서방이
    '14.10.3 4:56 PM (211.219.xxx.151)

    남서방의 행동들이 갑자기 이해가 되네요.

  • 4. 박경철
    '14.10.3 5:10 PM (222.235.xxx.117)

    시골의사 박경철 아닌가요?

  • 5. 남서방
    '14.10.3 5:24 PM (49.1.xxx.113)

    그 분 개원하느라 생긴 빚 아직도 갚고 있다던데

    본가가 부자였나요?

  • 6. ^^
    '14.10.3 5:33 PM (183.97.xxx.209)

    시골의사 박경철 이야기는 아니예요.
    그분의 같은 의사랑 결혼했거든요.
    그리고 아들도 태어날 때 생긴 병이구요.

  • 7. 맞아요
    '14.10.3 5:39 PM (211.108.xxx.216)

    남서방이야기네요
    그와이프가 이거랑 같은 이야기했다고 어디서 본거같아요

  • 8. ....
    '14.10.3 5:44 PM (182.211.xxx.203)

    남재현의사 이야기 맞는거 같네요.
    자기야에서 아이가 어릴때 엄마가 잠깐 한눈 판사이에 소파에서 떨어져 뇌손상으로 장애를 갖게 됐는데 단한번도 그사고에 대해서 이야기하거나 부인탓을 한적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괜찮은 사람이구나 싶었어요.

  • 9. 저도
    '14.10.3 5:47 PM (220.124.xxx.28)

    윗님 말씀대로 자기야에서 부인이 한말 들었어요.. 남재현 의사 정말 그때 다시 보이더라는^^
    어쨋건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경제관념 없는 남재현의사와 가난하게 자란 절약정신이 투철한 부인과 잘 만난듯...

  • 10. django
    '14.10.3 5:53 PM (112.170.xxx.229)

    그 아들래미 어렸을 떄 본 적 있는데..참 이쁩니다..다큰 사진 봤는데 밝게 자란 것 같더라구요

  • 11. ...
    '14.10.3 5:55 PM (175.215.xxx.154)

    남서방 집 부자예요
    결혼할때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해줬구요
    남서방 자기 공부하느라 개원 늦게 했어ㅇ
    개원 하면서 생긴 빚도 어떻게 보면 능력이구요(누가 은행에서 30억씩 대출 해주겠어요) 값을 능력 되니깐 대출해주는거죠

  • 12. 병원은
    '14.10.3 6:01 PM (125.181.xxx.174)

    빚이 전혀 없으면 경비로 뺄것이 사라져 어차피 세금이 늘어나서 이율 좋으면
    빚 갚지 않고 은행 이자 내는 편이 나아요
    기업들도 다 그러잖아요
    게다가 갑자기 대출 다 갚아버리면 매출 적게 잡은거 아닌가해서 세무 조사 나오게 될수도 있구요
    다른 사업 그러하듯 보통 병원사업도 빚 깔고 가요

  • 13. ...
    '14.10.3 6:03 PM (211.255.xxx.17)

    주변 사람인데 아이 얘기는 들은 적이 없는데요. 사실인가요?

  • 14. 남서방
    '14.10.3 6:13 PM (125.176.xxx.32)

    참 대단한 사람이예요.
    근데 가난한 군의관?은 틀렸네요

  • 15. 그네시러
    '14.10.3 6:19 PM (221.162.xxx.148)

    남서방 얘기 맞아요...방송에서 다 한 얘기..

  • 16. 제가요
    '14.10.3 6:29 PM (112.151.xxx.205)

    책에서 오래전에 읽은 스토리의 주인공이 방송에 딱 나온거니...신기하잖아요.
    남서방이 부잣집 아들이기까지 했나보군요. 완전 엄친아였네요.

  • 17. 00
    '14.10.3 7:53 PM (175.114.xxx.134)

    자기야에 나와서 말할땐 레지던트 하면서 모은 천오백인가 얼마를 혼수비용으로 부인에게
    줬다고 했어요. 그리고 결혼때 집에서 삼성동 아파트 사줬다고 했구요.
    잡지에서 쫌 드라마틱하게 쓰지 않았나 싶네요.

  • 18.
    '14.10.4 11:32 AM (211.207.xxx.203)

    살면서 한 번도 부인에게 너때문이라는 말을 안했대요, 아들 사고에 대해서요,
    닥터의 승부 나올 때도 늘 술얘기만 하시지만 인품이 좋아보이셨는데, 역시나.

  • 19. 도대체
    '14.10.4 1:48 PM (50.174.xxx.137)

    부인에게 직접적인 탓은 안 해도...
    알콜 중독 수준까지 간 이유에 이런저런 사연이 다 합해진 거 아닐런지 의심이 되네요.....

    폭탄주를 그렇게나 많이 마신다고 10잔씩 드신다네요....

    속으로 삭이는 거죠.

  • 20. 근데
    '14.10.4 2:32 PM (1.250.xxx.121) - 삭제된댓글

    소파에서 떨어졌다고 뇌손상이 되나요?
    저희 조카도 소파에서 떨어졌는데.....

  • 21. 술 마시는 건
    '14.10.4 2:35 PM (1.250.xxx.121) - 삭제된댓글

    그냥 술마시는거지 --
    남자들 술 마시는데 이 핑계 저 핑계 대듯이 합리화시켜주시네요들....
    건강 다 버려요...ㅠㅠ

  • 22. 돌돌엄마
    '14.10.4 3:19 PM (115.139.xxx.126)

    전 티비 잘 안 보는데 우연히 채널 돌리다가 봤을 때 그 아픈 아이 얘기 했었어요. 넘어져서 그런 거라고 들었는데..
    원래 그맘때 애들이 하루에 몇번씩 쿵쿵 넘어지듯 별 거 아닌 사고였는데 어찌되다보니 뇌손상이 왔다고.. 와이프가 울면서 얘기하는 거 본 적 있어요. 무슨 프로인지는 모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753 딴 여자 만나면서 나에게 위치정보 보내는 남자 10 휴휴 2014/10/07 1,890
423752 임신 중 아킬레스 건염..ㅠㅠ 2 포로리2 2014/10/07 1,346
423751 어제 세월호 검찰발표 뉴스K 2014/10/07 422
423750 40대 후반이신 님들 생리 며칠 하시나요? 11 생리 2014/10/07 4,429
423749 "김현을 범죄자 취급한 표창원, 옳지 않다" 10 샬랄라 2014/10/07 1,068
423748 방문 뒤에 거는 행거 중 문에 손상안가는 것도 있나요? ... 2014/10/07 429
423747 지금 핸드폰 바꾸면 많이 손해일까요? 1 yolo 2014/10/07 1,315
423746 초록수세미로 유리창을 문질러서 아주 넓은 면적으로 기스가 났어요.. 16 금둥이 2014/10/07 6,162
423745 술만 끊어도 살빠지나요? 5 2014/10/07 2,959
423744 82쿡 운영자들 로그인 못잡는거 보니... 12 무능력한듯 2014/10/07 1,134
423743 신입사원 아들이 회식서 너무많이마셔서 정신을잃었는데ᆢ 37 다다미 2014/10/07 15,139
423742 2014년 10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0/07 595
423741 날씨 추워지는데 올해는 무슨 겨울옷이 유행할까요? 1 궁금 2014/10/07 1,835
423740 요미우리, 韓 인권과 언론자유 규제 우려 홍길순네 2014/10/07 300
423739 인터넷 사진 저작권 잘 아시는 분.. 2 저작권 2014/10/07 1,059
423738 한세영양 생존 사일간.. 33 디옴. 2014/10/07 12,020
423737 정보기관을 잘 하려면 홈랜드 2014/10/07 278
423736 2014년 중앙일보 대학평가라네요. 17 문배동마미 2014/10/07 3,388
423735 앞동 할머니 오지랖에 영혼까지 털릴뻔... 25 아짜증 2014/10/07 11,450
423734 수원에 청담 고센같은 수원 2014/10/07 812
423733 모던패밀리 시즌6 2화 1 # 2014/10/07 2,504
423732 이제야 자는 중학생... 3 쩝... 2014/10/07 1,439
423731 성남 모란시장 개고기 안보고 이용할수있나요? 3 ... 2014/10/07 1,765
423730 70대 후반 노인네가 국회의장이었어요????????? 6 박희태 영감.. 2014/10/07 1,360
423729 오늘 저녁 출산한 친구 내일 문안가도 될까요? 9 하늘 2014/10/07 1,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