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KT담배 영업사원입니다.
말이 영업사원이지 가게마다 들러서 담배 채워넣는 업무죠...
담배 기습인상으로 인해 이 분들도 골치가 많이 아프시다네요.
추석 연휴 끝나고 업무복귀하자마자 담배인상에 대한 통보가 되고,
각 매장별로 평균매출을 기준으로 할당량을 정해주고 그 이상은 팔지 못하게 묶는 바람에
추석 연휴 일주일 지낸 후라 재고가 없는 매장들은 아우성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작은 동네 가게 갔는데
손님이 자기한테 담배인상한다고 욕을 하면서 던진 담배에 맞았다네요...
이 분들이 담배인상한것도 아니고, 본인들도 여기저기 치여서 스트레스 만빵인데
담배로 맞기까지 했다고 어이없어 하더라구요...
살다살다 담배에도 맞아본다고 피식 웃는데 참 씁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