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볼일을 참고 있는 강아지

강아지 조회수 : 1,114
작성일 : 2014-10-03 15:02:56

4살 푸들 강아지를 키워요

3개월 채 안되어서 데려오고 한달도 안되어 배변을 완벽하게 가린 똑똑한 아이인데

올 3월 큰아이 수술로 열흘 정도 낮시간에 혼자 있었던 적이 있어요

그 이후 큰볼일은 배변판에 올라가지 않고 아래쪽에 다리 두고 엉덩이만 배변판 모서리에 위치하게 해서

하는데 아무래도 올라가지 않고 하다 보니 옆으로 흐르기도 하고

소변은 늘 배변판 바로 옆에다 실수를 해요

혼자 있었던 스트레스 로 그럴수 있다고도 하고

배변판 구멍에 발톱 빠져 놀라서 배변판에 올라가지 않기도 한다길래

계속 혼내지 않고 두고 보았는데 안되겠길래

배변판을 치우고 그 자리에 넓게 배변패드만 깔아뒀는데

하루 종일 참고 있어요

작은 아이 방에서 잠자고 배변판도 작은아이 방에 있는데

아침에 방문 열어주면 반갑다고 뛰어 나와 방방 뛰고 인사하고 쪼로로~

배변판 옆에다 볼 일 보는 녀석인데 안해요

평소에 제가 안방에 있거나 거실에 있으면 큰 볼일은 절대로 안보고

작은방 청소하러 가면 그제서야 큰 일 보고

또 작은 아이가 집에 오는 시간이면 인사하고 나서 꼭 볼일을 봐요

사람이 배변판 근처에 있어야 볼 일 보는게 빨리 치우라는 의미인 듯...

혹시 낮에 외출이 길어지면 종일 볼 일 안보고 기다렸다가

인사하고는 우다다다 볼 일 보러 직행하는걸 보면

그걸 참고 있다는 건데 참 안쓰럽기도 하고 똑똑한 것도 같고 그래요

몇년전에 여행가면서 애견호텔 맡겼더니 밥도 안먹고 소변도 안하고...

결국 돌아와 방광염치료 하느라 고생했는데

종일 짖지도 않고 순해빠진 녀석

제 곁에서 종일 살 맞대고 있는 녀석

배변습관 다시 잘 고쳐줘야 하는데 힘드네요

IP : 219.249.xxx.21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812 풀**전라도김치 5 카푸치노 2014/10/17 1,387
    426811 시판 브랜드치킨. 2 치킨 2014/10/17 517
    426810 목동롯데캐슬위너나 목동이편한세상 혹은 그 주변에 사시는 분 중에.. GSES 2014/10/17 1,148
    426809 남편의 반응... 어디서 문제인지 알려주세요. 24 82에서 2014/10/17 4,234
    426808 역시 LED 전구가 더 밝네요 밝은세상 2014/10/17 863
    426807 불안증에 시달리시는분들 계세요? 12 조그만일에도.. 2014/10/17 3,498
    426806 아직도 해마다 의도적으로 성대와 이대를 비교하시는분 보세요.^^.. 3 a맨시티 2014/10/17 1,369
    426805 어제 치킨을 먹었는데 오늘 아침 배가 너무 아파서 3 치맥내사랑 2014/10/17 863
    426804 중국어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1 중국어 2014/10/17 456
    426803 학부모만족도 조사기간 요즘 2014/10/17 366
    426802 같은 반 아이 엄마가 참 힘드네요. 12 어찌해야 할.. 2014/10/17 4,591
    426801 결혼축하 선물 좀 고민해 주세요. 싱가포르 2014/10/17 578
    426800 침구 바꿨는데 너무 좋아요. 1 ... 2014/10/17 1,703
    426799 사랑의 정점에 이른후 결혼하면 행복하지 않다던데..들어보셨어요?.. 4 rrr 2014/10/17 1,869
    426798 마이너스통장 지들 맘대로네.. 9 웃긴다 2014/10/17 3,358
    426797 연애 따로 결혼 따로 결혼은 팔자인가바요 ㅠ 13 ㅠㅠ 2014/10/17 5,584
    426796 가 보시고 땡기는 물품에 의사표시도 해주시면 어떨까요? 1 바자회 2014/10/17 381
    426795 스맛폰직구가 가능할까요?? 6 .. 2014/10/17 884
    426794 친구가 만들어 놓은 것 뺏아가는 아이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 11 00 2014/10/17 1,205
    426793 한국 '카톡사찰', 중국 '위챗통제' 그대로 베꼈네 1 샬랄라 2014/10/17 361
    426792 아이 학원차량에..제가 잠깐 타도될까요? 23 ㅁㅁ 2014/10/17 3,092
    426791 비빔국수 감칠맛은 뭘로 내세요 9 2014/10/17 2,552
    426790 집안이 어려울수록 좋은 직업에 목숨걸어야 6 asf 2014/10/17 4,046
    426789 종로구 계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 5 질문 2014/10/17 1,786
    426788 스타킹 추천해 주세요. 1 가을 겨울 2014/10/17 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