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딸의 질문이 웃겨서요~
저:응? 응~
둘다 잠자는게 하도 험해서 침대를 2개 사용하기도 했고
요즘은 제가 맘껏 돌아다니며 자느라 거실에서 자거든요
딸:책을보니 각방은 안좋다는데~
저:그...근데 일 있을때는 잠깐 합방해 ㅎ
딸:어~그럼 괜찮네 ㅋㅋㅋ
저:ㅋㅋㅋ
딸과 이런대화를 나눌줄이야 ㅋㅋㅋ
1. 시벨의일요일
'14.10.3 8:32 AM (180.66.xxx.172)맞아요. 그렇다니까요.
아이들도 일반적인 부부의 룰의 개념이 있더라구요.
전 덥거나 추울땐 내려와서 자니까 큰 아들이 보더니 너무 뭐라고 해서
다시 침대로 기어올라갔어요.^^2. 원글
'14.10.3 8:35 AM (180.69.xxx.112)침대로 기어 올라가는 모습이 상상되어서 그만 빵~터짐이요 ㅋㅋㅋ
3. 샐리
'14.10.3 8:35 AM (58.34.xxx.130)귀요미 딸이네요 ㅋㅋ
4. 원글
'14.10.3 8:37 AM (180.69.xxx.112)4차원딸이 가끔 저를 웃기네요 작년고3까지는 하도 까칠해 건드리지도 못하고 지켜봤는데 대학 들어가니 이젠 여유가 좀 생기나봐요~
5. ㅇㅇ
'14.10.3 9:31 AM (219.240.xxx.9)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귀엽네요
근데 사이좋은데도 각방쓰는건 잘 이해안가요6. 남의 부부일
'14.10.3 10:02 AM (14.32.xxx.97)이해 할 필요 없어요.
저도 사이 좋은데 각방쓴지 십여년이예요.
아무 문제 없어요. 왜 각방 쓰는지 이해 안간다며 굳이 설득하려드는 피곤한 사람들만 아니면 ㅋ7. 딸 속 깊은 듯...
'14.10.3 10:57 AM (59.26.xxx.155)이제 엄마 아빠도 챙길수 있고 각방 쓰시는게 걱정이 되어서 돌려서 물었는듯..
딸 속 깊고 자연스럽게 이런 얘기 할수 있는게 부럽네요..
저도 딸이 이렇게 잘 커줬으면...8. 에구
'14.10.3 11:09 AM (125.177.xxx.190)저는 민망하네요..
9. 언론 기사에
'14.10.3 11:10 AM (98.217.xxx.116)인류 역사상 동침은 매우 최근에 시작된 일이다,. . . . 도시 노동력을 값싸게 이용하려는 자본의 의도다 (자본이 생물인가요? 의도도 가지게?) 이런 글도 나왔던 것 같아요.
10. 원글
'14.10.3 4:00 PM (180.69.xxx.112)딸의 이쁜마음을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각방이나 딸의 이야기가 불편하신분도 있군요
담에 이사갈집은 방 4칸으로 고르고 있어요
아들딸 우리부부 모두 4명이거든요
나이가 들수록 독립된 저의 방이 필요해집니다
그래도 부부관계 가정분위기 별 문제 없으니 너무 걱정마세요~11. 전 그런 대화도 싫진 않아요
'14.10.3 10:22 PM (116.41.xxx.233)전 딸은 없고 유아,초등1학년 남아들만 있어요..친정엄마랑 사이가 좋긴 하지만 친구처럼 온갖 얘기 다하는 사이는 아니구요...딸은 크면 친구가 된다는데 전 좀 무뚝뚝한 친구(?)랄까...
하지만 내 아이들이 크면 친구같은 관계이고 싶어요..근데 아들이라 힘들겠지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