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섯살 울딸 말~말~

조회수 : 1,288
작성일 : 2014-10-03 03:06:37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에 오는데 솜사탕을 팔고 있더라구요.  잘 안사주는데  버스타고 좀 가야해서 하나 사줬네요.   솜사탕을 버스에서 건네며 울딸에게  "엄마가 이거 왜 사줬게^^" 장난스레 물어봤어요...걍 애들이라면 엄마가 날사랑해서 내가 예뻐서 이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울딸  곰곰생각하더니 왈 " 싸서~~~"  완전 헐~했다는....   현금지급기에서는 돈이 불량이었는지 몇번을 자꾸 그냥 나오고 나오고 하더라구요.  살짝 짜증날려고 하는데 지켜보던 울딸  심각하게 " 엄마  애가 돈이 맛이 없데?" ㅋㅋ  넘 웃기더라구요.  걍 기분좋게  입금하고 나왔네요.... 친정 아버지 돌아가시고.  할머니 혼자 어찌사시냐 했더니  우리집에 모셔오레요.  그럼 시골 (친)할머니가  서운하시다고 할텐데 했더니 울딸   양평할머니는 할아버지가 없어서 외롭지만 시골할머니는 할아버지가 계셔서 외롭지않아서 괜찮을꺼야 하네요 ㅎㅎ  아고~~~ 애들이 생각이 넘 여물때가 있어요.. 그래서 애키우기가 넘  즐겁네요^^
IP : 59.9.xxx.1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놔
    '14.10.3 3:14 AM (72.213.xxx.130)

    싸서 사줬다고 생각하다닝 ㅋㅋㅋ 다 컸네요. 끅끅

  • 2. ---
    '14.10.3 4:46 AM (211.196.xxx.251)

    자녀는 행복의 충전소...
    날마다 행복한 충전소 되시길.....

  • 3. ㅇㅇ
    '14.10.3 9:34 AM (219.240.xxx.9)

    저도 말못하던 조카와 처음으로 의사소통이 되던 순간들이 떠오르네요. 그동안 말 못해서 얼마나 답답했을까 싶을정도로 빵빵 터졌고요 ㅎㅎㅎ
    4살때 제가 남친이랑 헤어져 우는모습보며 어찌나 살갑게 옆에 와서 같이 눈물글썽이며 토닥해주는지 감동받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700 구스이불 1 가을바람 2014/10/03 1,055
422699 kt 표준요금제 쓰시는분 우체국 별정요금제 3 별정 2014/10/03 979
422698 제 친구가 제 다른 친구에게 당한 성추행 41 .. 2014/10/03 14,540
422697 가정폭력 신고 출동 경찰관 총기발사 30대 숨져 7 참맛 2014/10/03 2,254
422696 개 잘아시는분 도와주세요 2 ... 2014/10/03 762
422695 네이처 리퍼블릭 마스크팩 괜찮나요? 2 ㅇㅇ 2014/10/03 14,870
422694 엄마 아빠는 괜찮은 사람인데 아이는 정말 별로인 경우... 19 후크선장 2014/10/03 5,552
422693 세월호가족 지원 네트워크, 세월호 가족 지지성명서 발표 4 light7.. 2014/10/03 603
422692 컴퓨터 스피커 뭐 쓰세요??? 아이쓸꺼 2014/10/03 602
422691 스피닝 하는 분 계세용? 9 swim인 2014/10/03 4,483
422690 개복숭아 효소 걸르고 난 과육..활용 방법 있나요? 3 개복숭아 효.. 2014/10/03 2,653
422689 시어머니 사진 저도 생각나서요... 2 화사랑 2014/10/03 1,145
422688 제시카의 '블랑' 사업계획서 입수 수상한 타일러권 18 사기군맞음 2014/10/03 20,064
422687 치과교정시 현금결제시 현금 직접가지고 오라는데 10 원래그런가요.. 2014/10/03 3,830
422686 충북제천 의림지쪽에 바람쐬러 왔는데 저렴한 점심 먹을거 뭐있을까.. 2 길치 2014/10/03 937
422685 영화 공모자들과 장기밀매 2 ㅇㅇ 2014/10/03 1,113
422684 모두 다 핑크 1 가을에 2014/10/03 967
422683 건버섯은 어떻게 먹는건가요. 5 ㅡㅜ 2014/10/03 1,718
422682 고현정 침대광고 얼굴이? 3 흐잉 2014/10/03 2,913
422681 헤어지는 그 여자의 심정은.. 24 Bayo 2014/10/03 7,175
422680 [손석희] 오래만에 속시원한뉴스. 3 닥시러 2014/10/03 1,889
422679 현직 국회의원 남편 '아파트 관리업체와 유착' 배임 혐의로 피소.. 참맛 2014/10/03 1,342
422678 기분 나쁜일 6 ... 2014/10/03 1,372
422677 저 처음으로 염색하러 갈거예요~ 1 노란피부 2014/10/03 694
422676 여러분들은 다이어트에 돈을 얼마나 써보셨나요 8 ... 2014/10/03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