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섯살 울딸 말~말~
ㅎ 조회수 : 1,285
작성일 : 2014-10-03 03:06:37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에 오는데 솜사탕을 팔고 있더라구요. 잘 안사주는데 버스타고 좀 가야해서 하나 사줬네요. 솜사탕을 버스에서 건네며 울딸에게 "엄마가 이거 왜 사줬게^^" 장난스레 물어봤어요...걍 애들이라면 엄마가 날사랑해서 내가 예뻐서 이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울딸 곰곰생각하더니 왈 " 싸서~~~" 완전 헐~했다는.... 현금지급기에서는 돈이 불량이었는지 몇번을 자꾸 그냥 나오고 나오고 하더라구요. 살짝 짜증날려고 하는데 지켜보던 울딸 심각하게 " 엄마 애가 돈이 맛이 없데?" ㅋㅋ 넘 웃기더라구요. 걍 기분좋게 입금하고 나왔네요.... 친정 아버지 돌아가시고. 할머니 혼자 어찌사시냐 했더니 우리집에 모셔오레요. 그럼 시골 (친)할머니가 서운하시다고 할텐데 했더니 울딸 양평할머니는 할아버지가 없어서 외롭지만 시골할머니는 할아버지가 계셔서 외롭지않아서 괜찮을꺼야 하네요 ㅎㅎ 아고~~~ 애들이 생각이 넘 여물때가 있어요.. 그래서 애키우기가 넘 즐겁네요^^
IP : 59.9.xxx.1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놔
'14.10.3 3:14 AM (72.213.xxx.130)싸서 사줬다고 생각하다닝 ㅋㅋㅋ 다 컸네요. 끅끅
2. ---
'14.10.3 4:46 AM (211.196.xxx.251)자녀는 행복의 충전소...
날마다 행복한 충전소 되시길.....3. ㅇㅇ
'14.10.3 9:34 AM (219.240.xxx.9)저도 말못하던 조카와 처음으로 의사소통이 되던 순간들이 떠오르네요. 그동안 말 못해서 얼마나 답답했을까 싶을정도로 빵빵 터졌고요 ㅎㅎㅎ
4살때 제가 남친이랑 헤어져 우는모습보며 어찌나 살갑게 옆에 와서 같이 눈물글썽이며 토닥해주는지 감동받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26220 | 검찰, 범죄 혐의자 카톡내용 '필요최소' 범위만 확보 1 | .. | 2014/10/16 | 407 |
426219 | 땡구맘님 초간단 동치미요... 4 | 동치미 | 2014/10/16 | 1,748 |
426218 | 저 몇살로 보여요? 4 | b.b | 2014/10/16 | 1,814 |
426217 | 감사원, ‘세월호 문건’ 일부 파기 2 | 충격 | 2014/10/16 | 620 |
426216 |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유경근님 ㅠㅠ 3 | 모히토 | 2014/10/16 | 1,671 |
426215 | ㅋㅋㅋ 한선교 "청와궁 천기"누설했군요. 3 | 닥시러 | 2014/10/16 | 3,965 |
426214 | 지하철 노약자석은 누가 앉는걸까요? 33 | 노약자석 | 2014/10/16 | 2,967 |
426213 | 아인슈타인의 뇌는 일반인과 차이가 없다네요 6 | ㅇㅇ | 2014/10/16 | 1,288 |
426212 | 다섯살 소풍 13 | . ...... | 2014/10/16 | 1,482 |
426211 | 서태지 - 크리스말로윈 나왔네요. 31 | 서태지 | 2014/10/16 | 2,520 |
426210 | 전우용님 트위터 6 | 봉숙이 | 2014/10/16 | 965 |
426209 | 급여일 오후 5시 넘어서 입금되면 급여 밀린건가요? 2 | 급여일 | 2014/10/16 | 1,940 |
426208 | 경찰 vs 행정직 5 | ... | 2014/10/16 | 2,283 |
426207 | 지상렬개 상돈이 보셨어요?? 4 | 님과함께 | 2014/10/16 | 3,249 |
426206 | 심약한 제 자신이 참 싫습니다. 3 | 나.. | 2014/10/15 | 1,936 |
426205 | 일본이 붕괴된 이유./지식채널e 5 | 강추요 | 2014/10/15 | 2,899 |
426204 | 왜 오만원과 오천원짜리 지폐색이 같은 걸까요? 4 | ttt | 2014/10/15 | 2,184 |
426203 | 질문이 이상한데.. 버섯 물에 씻어 먹나요? 15 | 구이구이 | 2014/10/15 | 24,378 |
426202 | 회사에서 그만둘껀지 낼까지 말하라네요 6 | ㅇㅇㅇㅇㅇ | 2014/10/15 | 2,715 |
426201 | 예술의 전당 근처 저녁늦게까지 하는 식당? | 처음본순간 | 2014/10/15 | 496 |
426200 | 별 포인트를 오 포인트로 바꾸었는데... 2 | 뿔남 | 2014/10/15 | 1,590 |
426199 | 의사들은 그런게 있던데 7 | ???? | 2014/10/15 | 5,620 |
426198 |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주변에 모임 할 곳 3 | 모임 | 2014/10/15 | 674 |
426197 | 질문이 이상한데... 홍시 물에 씻어먹나요? 2 | collar.. | 2014/10/15 | 1,947 |
426196 | 일회용 도시락에 싼 김밥은 무사한가요? | 곰손엄마 | 2014/10/15 | 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