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섯살 울딸 말~말~

조회수 : 1,304
작성일 : 2014-10-03 03:06:37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에 오는데 솜사탕을 팔고 있더라구요.  잘 안사주는데  버스타고 좀 가야해서 하나 사줬네요.   솜사탕을 버스에서 건네며 울딸에게  "엄마가 이거 왜 사줬게^^" 장난스레 물어봤어요...걍 애들이라면 엄마가 날사랑해서 내가 예뻐서 이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울딸  곰곰생각하더니 왈 " 싸서~~~"  완전 헐~했다는....   현금지급기에서는 돈이 불량이었는지 몇번을 자꾸 그냥 나오고 나오고 하더라구요.  살짝 짜증날려고 하는데 지켜보던 울딸  심각하게 " 엄마  애가 돈이 맛이 없데?" ㅋㅋ  넘 웃기더라구요.  걍 기분좋게  입금하고 나왔네요.... 친정 아버지 돌아가시고.  할머니 혼자 어찌사시냐 했더니  우리집에 모셔오레요.  그럼 시골 (친)할머니가  서운하시다고 할텐데 했더니 울딸   양평할머니는 할아버지가 없어서 외롭지만 시골할머니는 할아버지가 계셔서 외롭지않아서 괜찮을꺼야 하네요 ㅎㅎ  아고~~~ 애들이 생각이 넘 여물때가 있어요.. 그래서 애키우기가 넘  즐겁네요^^
IP : 59.9.xxx.1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놔
    '14.10.3 3:14 AM (72.213.xxx.130)

    싸서 사줬다고 생각하다닝 ㅋㅋㅋ 다 컸네요. 끅끅

  • 2. ---
    '14.10.3 4:46 AM (211.196.xxx.251)

    자녀는 행복의 충전소...
    날마다 행복한 충전소 되시길.....

  • 3. ㅇㅇ
    '14.10.3 9:34 AM (219.240.xxx.9)

    저도 말못하던 조카와 처음으로 의사소통이 되던 순간들이 떠오르네요. 그동안 말 못해서 얼마나 답답했을까 싶을정도로 빵빵 터졌고요 ㅎㅎㅎ
    4살때 제가 남친이랑 헤어져 우는모습보며 어찌나 살갑게 옆에 와서 같이 눈물글썽이며 토닥해주는지 감동받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462 간단한 국어 문법질문.. 4 gajum 2014/11/30 520
440461 대학원 서류전형에서 성적반영 4 자야하는데 2014/11/30 1,069
440460 애견들 하루 세끼먹나요? 10 니가사람이가.. 2014/11/30 1,392
440459 입원중인데 전설의 마녀가 힐링이 되네요 14 마녀 2014/11/30 3,855
440458 호텔 결혼식 식대 얼마정도 하나요? 3 .. 2014/11/30 4,588
440457 구글 위치기록 잘 아시는 분? ..... 2014/11/30 531
440456 10개월 정도 2000만원 대출하려고 하는데요. 2 샤샤 2014/11/30 812
440455 아픈 길냥이가 며칠째 안보여요~ 5 순백 2014/11/30 590
440454 내가 느끼는 82쿡 31 그냥 2014/11/30 2,622
440453 제가 먹고 싶은 케잌인지 빵인지 찾아주세요 10 케잌 2014/11/30 2,012
440452 결혼문제.. 11 ... 2014/11/30 2,483
440451 혹시 약사님이나 소아과의사선생님 계시면 궁금한점이 있어서요. 3 ... 2014/11/30 763
440450 정윤회 게이트 문서 4 심마니 2014/11/30 2,698
440449 장사하고 싶어요 +ㅁ+ 5 꿈! 2014/11/30 2,065
440448 저희동네 길냥이 스티로폼집 만들었는데 8 22222 2014/11/30 1,199
440447 얼굴에 하는 바람막는 용도 마스크..어떤게 좋을까요? ... 2014/11/30 392
440446 지금 미국에서 공부하시거나 거주하시는 분들께 별 거 아닌 질문 1 ddd 2014/11/30 648
440445 내시가 권력에 등장 하는것은 패망 징조!!! 십상시 2014/11/30 602
440444 20층이상 아파트에 엘리베이터 한대 불편하지 않나요? 8 고층 2014/11/30 3,057
440443 지역평등시민연대 첫돌 행사 잘 치렀습니다 1 미투라고라 2014/11/30 516
440442 아이가 등에 종기가 났어요 1 아픈딸 2014/11/30 1,464
440441 원형탈모 효과봤어요 ㅠ ㅠ 5 ㅠ ㅠ 2014/11/30 4,328
440440 대요 데요 너무 많이 틀리네요. 17 맞춤법 2014/11/30 7,130
440439 왜 이렇게 서러울까요? 9 겨울이라 2014/11/30 2,196
440438 일이 재미있으신가요? 4 직업 2014/11/30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