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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 염색 또 실패했어요.

왜 나만 조회수 : 53,986
작성일 : 2014-10-03 01:42:03
헤나 염색 (100% 천연 헤나)을 시도했어요.
두 번의 실패를 거울 삼아 이번엔 준비를 단단히 했다고 생각했어요.

헤나에 인스턴트 커피가루(물에 타면 녹아서 커피되는)를 섞어 
따뜻한 녹차물 + 사과식초 한 스푼 넣어 잘 섞어서 10시간 숙성 시킨 후
퇴근해서 보니 걸죽하고 다 식었기에 따뜻한 녹차물을 조금 넣어서 살살 섞어줬어요.

머리에 촘촘히 바르고 
비닐 헤어캡 2장 쓴 후에  
전자렌지에 돌린 적신 타월캡을 쓰고 (온열 효과)
비닐 봉지를 하나 더 씌운 후
마른 수건을 한 번 더 감아주고 
페브릭 헤어캡을 쓰고 잤네요.
엄청 엄청 씌운 셈이잖아요.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머리를 감고보니 
머리 뿌리 (새로 올라오는 머리)에 염색이 전혀 안 되었네요. (검은 머리가 많음 흰 머리는 새치 정도로 약간있음)

근데, 헤나가 흰머리 염색에 잘 된다면 (흰머리가 검은 머리보다 염색이 더 힘들잖아요 사실)
그런데 검은 머리가 염색이 안 되었다면 
제가 산 헤나가 불량 헤나라는 얘기인가요? ㅠㅠ 
아마존에서 리뷰 좋은 걸로 산 거라서 100% 천연헤나는 맞다 싶어요. 
도데체 저기에 뭘 더 해줘야 염색이 되는지요? 

그냥 머릿결 좋아지는 용도로만 생각해야 하는지 
실패했지만 해답을 찾을 때까지 노력하고 싶은데 경험자 계신다면 팁 좀 주세요. 

IP : 72.213.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3 1:53 AM (115.139.xxx.18)

    원래 검은 머리에 잘 안됩니다.
    하다하다 안되서 미장원 갔지만 거기서도 실패했어요

  • 2. ㅎㅎㅎ
    '14.10.3 1:56 AM (211.177.xxx.95)

    헤나는 일반 염색약이랑 달라서 헤나하시고 2주 정도 있어야 제 색깔이 나와요.
    그리고 화학 염색약처럼 색깔이 확 달라지는게 아니라 천천히 바뀝니다.
    전 몇년째 하고 있는데 오히려 뿌리부분에 검은머리가 새로 나도 눈에 거슬리지 않아서 좋아해요.
    계속하다보면 색이 겹쳐져서 붉은갈색이 점점 더 강해지실거에요.
    저 같은 경우는 색깔 보다는 머리카락을 튼튼하게 하기 위한 목적이 강해서
    색은 크게 신경 안쓰고 꾸준히 했는데 지금은 거의 적동색에 가까워요

  • 3. 그런 거에요?
    '14.10.3 2:05 AM (72.213.xxx.130)

    아니 또 어떤 댓글에 보니 헤나 염색이 서서히 빠진다면서요? 그래서 한달에 두번 하신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흰머리 염색은 색이 빠지고 검은 머리는 색이 나온다는 건가요? ㅋ 아놔, 염색에서 나빠진 머릿결 땜에 헤나로 옮겨갈까
    하다가 멈칫 하고 있어요. ㅠ

  • 4.
    '14.10.3 2:10 AM (175.223.xxx.243)

    원래 100%헤나는 주황색으로 나와요
    새치용은 화학제품 섞여나오구요

  • 5. 콩콩콩콩
    '14.10.3 4:35 AM (112.156.xxx.221)

    힌머리일경우 주황색으로 나오지만, 검은머리일경우,, 갈색으로 나오죠..
    주기적으로 계속 하다보면.. 오히려 자연스럽게 멋스러운 색깔로 나온다더라구요..

  • 6. ㅡㅡ
    '14.10.3 9:25 AM (183.99.xxx.190)

    윗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트리트먼트용이 있어서 염색은 안 되지만 가느다란 머리카락 굵게 해주면서 튼튼하게 해주는거 있어요.천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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