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가족지원네트워크의 유가족 지지 성명 전문
우리는 세월호사건 이후에 온라인상에서 자발적으로 구성된 시민모임들의 구성원입니다. 우리는 세월호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어머니이고 아버지이고 형제,자매들입니다. 그리고 정치와는 관련 없는 삶을 살았던 평범한 생활인이자 학생들입니다. 우리들은 전국 방방곡곡에 또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조국을 사랑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한국인들입니다.
그러나 세월호 사건은 평범한 삶을 살아왔던 우리들을 길 위로 나서게 만들었습니다. 세월호 사건을 보며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슬퍼했고 이해 못할 구조과정과 진실을 은폐하려는 시도를 보며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분노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다며 동네 이웃들을 설득하여 세월호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촛불을 들었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난생 처음 길에서 소리를 외치며 길거리 서명부터 홀로 1인 시위를 시작했던 바로 그 사람들입니다.
그러한 우리가 오늘 처음으로 모여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항상 세월호 가족들의 곁에 있었으며 지난 여야협상안에 대한 세월호 가족들의 거부방침도 전폭적으로 지지합니다. 또한 자신들만이 아니라 모든 국민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 험난한 길을 선택한 세월호 가족들에게 다시금 무한한 감동과 고마움을 전합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우리는 세월호 가족들의 손과 발이 될 것입니다.
또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게 분명히 경고합니다. 우리는 세월호사건의 진상을 은폐하려는 세력에 대항하여 온몸으로 저항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더 이상 우리는, 사악한 집권여당도, 나약한 거대야당도 정파적 이해에만 고립되어있는 소수야당도 신뢰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신뢰하는 것은 자식을 잃은 엄청난 고통 속에서도 안전한 대한민국을 바라는 세월호 가족들과 세월호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자신의 삶으로부터 분연히 일어난 국민들만 신뢰합니다.
그 신뢰의 힘을 바탕으로 세월호 가족들이 원하는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하고 세월호 사건 이후의 대한민국을 바로 잡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위해 야합할 생각을 하지 말고 세월호 가족이 원하는 특별법을 제정하라.
- 세월호 특별법은 세월호 가족들만 아닌 우리 국민들을 위한 법이다. 차라리 국민투표를 통하여 제정하라.
2014년 10월 2일
세월호 가족 지원네트워크
82쿡모임, 가만있으라in호주, 과천노란리본, 강남서명지기, 강동세월호대책위, 거제시민세월호리본달기, 검은티행동, 경기맘, 경기시흥촛불, 고양파주0416, 광주시민상주모임, 엄마의 노란손수건, 노란종이배, 노른자, 도봉풀뿌리연대, 라디오반민특위, 리멤버0416, 리멤버0416해남, 민주사회를위한청소년회의, 바꾸세, 별들과의동행, 부곡제일교회, 부산포럼지식공감, 선거파티, 성남원탁,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는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캄보디아 재외동포 단식자 일동, 세대행동, 세월호게릴라음악인, 세월호를기억하는경기시민모임, 세월호를기억하는양천/강서모임,경기모임,용인시민모임, 세월호를기억하는캐나다사람들 (밴쿠버, 에드먼튼,오타와,캘거리,토론토), 세월호를잊지않는사람들의모임(가든그러브, 네바다, 노쓰케롤라이나, 뉴욕, 뉴저지, 달라스, 메릴랜드, 미시건, 버지니아, 보스톤, 북가주, 씨애틀, 애틀란타, 엘에이, 워싱턴디시, 인디애나,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테네시, 사스, 펜실베니아, 휴스턴 등 25개지역 미씨들 및 홍콩교민), 세월호를잊을수없는 영종주민, 세월호를기억하는73년생모임, 시드니아트아크갤러리, 안산예술행동네트워크, 아주인의작은실천, 엄마라서말할수있다, 양평바람개비들이꿈꾸는세상, 여우비프로젝트팀, 역사교육바로세우기시민네트워크, 용인마녀, 유권자권리를소중하게여기는사람들모임, 음성촛불, 의왕촛불행동, 일본세사모, 자사고폐지를위한시민모임, 전북촛불, 정의.평화.민주.가톨릭행동, 죽전맘, 청소년의아침, 촛불정보방, 파리한인연대, 판교맘세월호모임, 행동하는언론소비자연대,행복한인권네트워크, 홍대버스킹잊지말라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