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에게 아들이 있다면 여자의 눈물에 대해 어떻게 가르칠거에요?
어떻게 가르칠건가요?
요새는 통념상 여자울리면 천하의 죽일놈되고
일단 여자가울면 자초지종 따지지도 않고 남자가
가해자가 되는분위기에요.. 잘못도 안했는데 울기시작하면
되려 사과하기 급급하고.. 전 이게 너무 마음에 안드네요..
이런걸 이용하는 여자가 많은것같아요. 드라마에서든 사회분위기든
이런 상황을 조장하는 느낌도있고..
만일 아들이나 동생이 있다면 어떻게 조언을해줘야할까요.
어느정도의 수준으로 공감을 해줘야한다면 어디까지 해야한다고?
1. ...
'14.10.2 9:30 PM (119.200.xxx.145)제대로 된 인성가진 여자는 눈물로 사람을 조종하려 들지 않는다.
눈물의 의미를 모르겠거든 설명해 달라고 해라.
넌 꼭 설명을 해야 아느냐고 묻는 여자는 자기 중심적인 여자이니, 난 모르겠으니 설명을 해달라고 하면서 맞춰가든가, 멀리해라.
눈물의 의미를 알겠거든, 그리고 그게 네 잘못에 의한 거라면 진심 사과해라
네 잘못이 아니라면 공감해주고 함께 있어주면 된다. 뭐 이정도?2. ...
'14.10.2 9:38 PM (119.200.xxx.145)근데 속상하면 눈물이 나는게 여자의 속성인가요? 뭐 그렇다고 친다면,
눈물 흘릴 때 그냥 두고 도망간다면 남자로서 좀 그러니까 일단 진정할 때까지 옆에 있어주되, 거기에 대해 무턱대고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내 잘못이 명확하지 않은데 여자 눈에 눈물나게 했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사과하기에 급급하면, 둘의 관계에도 좋을리 없고, 여자의 버릇도 잘못들이게 되죠. 아 내가 눈물로 남자를 쩔쩔매게 할 수 있구나... 뭐 이렇게요.
뭐 속상한 마음에 눈물이 터진건 그렇다 치고, 감정이 정리된 이후에 대화가 되는가? 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눈물이 무기나 사람 조종 도구가 아닌 단순히 여자 마음 속의 스트레스 해소도구로 쓰고 있는 중이라면 그것에 까지 비난하고 싶진 않네요.3. 눈물
'14.10.2 9:41 PM (61.76.xxx.120)눈물이 잦거나 그걸 이용하는 여자는
가까이 하지 마라
좋은기운의 여자가 아니니라4. 원글
'14.10.2 9:43 PM (49.143.xxx.200)댓글 감사해요. 맞아요 죄책감을 가질필요는 없죠.
순전히 자기욕심이 있는데 바라던대로 안되서 운다던가
불합리한 상황을 눈물로 타개하려는 사람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서요.5. 여름열음
'14.10.2 9:54 PM (77.2.xxx.42)속지 말라구 가르칠래요 ㅎ
6. ...
'14.10.2 10:00 PM (119.200.xxx.145)완전 미성숙한거죠. 저도 그런 여자들에 대해서 거부감이 많습니다.
뭐 여기 올라오는 미성숙한 어머니들 관련 사연에 보면 눈물로 자녀 조종하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엄마 눈에 눈물나게 하면 불효이다...가 되는거죠.
음... 남녀가 사귀는 단계 초반에서는 여자가 좀 속상해서, 남자가 내 맘을 잘 몰라줘서 우는 건 조금은 보듬어 줄 수도 있지 않나..하는, 여자로서의 이기적인 생각은 해봅니다. 그게, 젊은 시절, 연애 초반에는, 참....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무슨 원시 모드로 들어가는 기분이더라구요. 일종의 무슨 퇴행이라고 하던데... 한없이 유치해지고 어린아이가 되는 기분이랄까...
암튼, 상대를 내 맘대로 하려는 조종의 도구가 아니고, 사회에서 공적인 일 하는데 눈물바람 하는게 아니면, 너무 많이 울지만 않는다면 (--;) 눈물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좋은 도구이니까요...
쓰다보니 댓글이 산으로 가는 기분이...(쿨럭).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7. 요즘
'14.10.2 10:26 PM (211.108.xxx.159)요즘은 여자의 눈물을 혐오하는 여성혐오자도 있더군요.
여자는 그냥 서러워서 우는데, 눈물로 뭔가 조종하거나 상황을 해결하려한다고 우기는 사람도 본 적 있어요.
여자의 눈물에 거부반응 느끼지 말고 왜 눈물을 흘리는지 볼 수 있는 눈을 기르게 하겠죠.
남자들은 여자의 눈물상황에 많이 당황하는데
여자의 눈물이 당황스럽고 이해가 안된다고 해서 감정적으로 대처하거나 문제해결의 불필요한 의무감을 갖지 말고
이해가 안되면 그냥 조용히 넘어가야 하는 상황인지, 위로해야하는지, 그 이면에 정말 자기중심적인 욕망이 있는지 그런 것을 판단해야한다고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