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버리고도 참 잘사는 부모

자식 조회수 : 2,828
작성일 : 2014-10-02 19:11:55

참 신기하네요

자식한테 몹쓸짓해서 대못을 박고도

뻔뻔스럽게 정말 잘 살아요

저는 홧병나서 정신과다니고 몸아파서 죽을지경인데

부모라는 작자들은

대학가르친거 학비나 내놓으라고 하고는 전화도 안받고

제 동생들이랑 잘 살아요

차라리 나를 낳지를 말지

뱃속에 있을때 차라리 낙태나 시켜주기

임신되지 않게 조심좀 하지

왜 나를 낳아놓고 몇십년에 걸쳐서 피눈물 흘리게 하는지 ㅁ모르겠어요

IP : 175.193.xxx.19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윗님
    '14.10.2 8:22 PM (175.205.xxx.214)

    부모가 꼭 제 부모 같네요. 전 대학 나와 그냥저냥 사는데 제 동생들이 저렇게 살아요. 요즘 들어 열불이 치솟네요. 받은 거 많은 전 동생들한테 죄책감 잔뜩이라 그냥 다 뒤집어 버리고 싶은데 동생들이 착해서 참아요. 제가 뒤집을 상황도 아니죠. 전 그냥 못난 언니일뿐.

  • 2. 근데
    '14.10.2 8:24 PM (175.205.xxx.214)

    전 전화 안 하고 안 받으면 좋겠어요. 이 지경이면 전화도 하시지 말고 그냥 님도 부모를 버리시면 어떨까요...

  • 3. 무슨사연인지 몰라도
    '14.10.2 8:49 PM (61.76.xxx.120)

    이제 성인이 되었으면 부모한테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기대지 마세요
    그러면 미움도 없어요

  • 4. 윗 분 정말 미움이
    '14.10.2 9:03 PM (119.67.xxx.137)

    없어질까요??
    난 정말 타인의 고통에 공자왈 맹자왈 하는 사람들 보면 화가 난다.

    가해자들은 피해자 고통에 무감각하고요. 지난 일로 왜그러냐? 성격 이상하네.. 등
    상처를 더 후벼파요.
    피해자는 시간이 갈수록 아픔이 더 커지는 경우도 상당해요
    그래서 결국은 내각 죽기 전에는 벗어날 수가 없겠구나하는 생각도 들고요.

    저도 여전히 아프지만 극복해가고 있고요.
    긍정적인 마인드, 주위의 위로 이런거 필요 없습디다.
    자기를 꼭 안아주면서 스스로 위로해주고, 칭찬해주고
    그리고 명상하기... 이 방법으로 40년을 괴로워하던 자신을 조금씩 구하고 있어요
    효과 확실합니다.

  • 5. 1111
    '14.10.2 9:13 PM (112.146.xxx.15)

    부모라는 명칭은 나라에서 시험을 봐서 인성이 됐다 싶은 사람에게 주는게 아닙니다. 정상적인 생식능력만 있으면 누구나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불효녀 그딴말 신경쓰지 마시고 님 맘 가는데로 맘껏 성질 부리시길.

  • 6. ....
    '14.10.2 10:16 PM (50.7.xxx.130)

    가장 웃기는 사람들이...
    남의 사정 잘 알지도 못하고, 이해도 못할 주제에
    그래도 부모니까 잘해라 사람이니까 사람도리해라 이렇게 참견하는 것들입니다.

    정말 부모답지 않은 부모들 많고
    그 부모들에게 피멍들어 마음 둘데 없이 슬픈 사람도 정말 많은 세상인데
    본인은 부모사랑 받고 자랐기 때문에 그걸 이해도 못하면서
    그래도 부모니 잘해~ 내지는 이제 다컸으니 기대하지마라
    이딴 입찬소리 하는 사람들 ... 구업짓는 거라고 생각해요.

    전 만삭이 다되어가도록 부모안보고 지냅니다.
    그래도 내 카드 갖고 잘만 쓰고 돌아다닙디다.
    애기 가진 딸에게 자기 인감이랑 집문서 훔쳐갔다고
    뒤집어씌우는 미친 여자였습니다.
    그 충격으로 유산위험까지 갔었죠.
    열심히 일하며 사는 딸에게 석사 박사 따라고 들들 볶고는
    학비는 한푼도 대주지 않고
    남들에겐 본인이 딸 석사박사 따게 했다고 자랑스러워합니다.
    평소에 딸에게 결혼하면 얼마 대줄테니 걱정말고
    본인-모친-에게 돈쓰라고 하더니
    결혼하려고 하니 이천 던져주고
    호텔 결혼식 하라고 닥달하고
    예단은 니가 해라
    내 한복은 최고급 한복 입어야겠다 ....
    혼수, 집 다 저와 신랑 능력으로만 했지요.
    그래도 엄마라고 최선을 다해 뜻을 따르려고 했는데
    참 안되겠더라구요.
    남편과 둘이서 바쁘게 일하고 집안일 돌보며
    만삭의 몸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참. 딸이 임신까지 했는데
    그렇게 모질게 대하고는
    딸 카드 갖고 쓰고 돌아다니는 그런 사람같지 않은 여자도
    엄마랍니다.

    본인이 상상도 못하고 생각도 못하고 이해도 못할 상황이면
    입찬 소리 안했음 좋겠네요.
    그리고 원글님.
    계속 피눈물 흘리지마시고...
    부디 스스로 행복하게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시길..
    절대로 그 사람들에게 휘말리지마세요..
    제일 소중한 건 나자신이에요..

    전 강해질 거에요.
    전 진짜 엄마가 될거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666 국민학교 때 교복 입으셨나요? 70-71년생 분들? 25 질문 2014/12/30 3,788
450665 고추장, 참기름 등 어떻게 버려야하나요? 6 ㅇㅇ 2014/12/30 3,866
450664 약 도움으로 다이어트 시작하고싶은데 8 삼십대후반 2014/12/30 1,621
450663 어느쪽이 더 해롭나요? 3 .. 2014/12/30 626
450662 부부간에도 매매가 되나요? 1 emily 2014/12/30 1,192
450661 사주봐주신다는분 2 jtt811.. 2014/12/30 1,323
450660 싸이판 pic 와 월드리조트 고민하시는분 3 정보 2014/12/30 2,691
450659 고3이상 대학생 학부모님들께 질문 6 예비고3맘 2014/12/30 1,546
450658 보일러 온수로틀어두세요?아니면 외출로틀어두세요??? 5 보일러 2014/12/30 1,783
450657 재정붓고 규제풀고 금리 내려도... .... 2014/12/30 404
450656 뒤늦게 '아내의 자격' 보았어요. 시청소감 1 ... 2014/12/30 1,136
450655 홈쇼핑 고데기~누굴 놀리나?? 5 나참 2014/12/30 4,988
450654 기미주근깨는 간이 안 좋은 경우라서, 간영양제를 먹으라고 하는데.. 11 기미주근깨 2014/12/30 6,053
450653 러~캐~ 무과* 이런거 질문드려요 9 돈이문제 2014/12/30 1,245
450652 혼자사는 여자 세입자 연락이 안되요. 7 .. 2014/12/30 2,320
450651 베어스 타운 스키장 가보신 분이요 4 땡글이 2014/12/30 735
450650 흑인이 백인 조롱해도 사회적으로 매장되나요? 4 djnucl.. 2014/12/30 905
450649 사골국물에 계란조림 해도 될까요? 1 .. 2014/12/30 421
450648 서울대만 빼고 대학 다 평준화 시키면 고교생들 행복해짐 22 생각2 2014/12/30 3,088
450647 '사이버사 정치댓글' 연제욱-옥도경 솜방망이 처벌 샬랄라 2014/12/30 355
450646 스티바 에이연고 삼일째 6 랄랄라 2014/12/30 6,553
450645 아이가 부산에서 기차타고 서울역에 도착하는데 6 2014/12/30 1,032
450644 중학생봉사활동 어디서 해야하나요? 6 ㅇㅇ 2014/12/30 1,075
450643 사랑니 뽑아보신분께 질문입니다 8 고민 2014/12/30 1,417
450642 아이허브에서 alive 비타민 먹다가 목에 걸려서 2 샤베트맘 2014/12/30 2,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