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그 사람에게 보냈으나 답장이 없어, 나는 전혀 좋아하지 않으나 나를 좋아한다고 표현해준 사람에게 보내니
금방 많은 답장이 도착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 없는 것처럼
나를 좋아하는 그 사람을 나는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왜 이렇게 서로 어긋날수 밖에 없는 것인지
둘이 똑같이 같이 좋아하면 정녕 안되는 것인지...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의 답장은 도착하질 않는군요.
사는 게 참 그렇죠.
어쩌겠어요. 역지사지해야죠.
날 좋아하는 사람이 아무리 답장 보내도 나는 하나도 안기쁘듯이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도 이런 내 마음과 똑같은가 보다 하고
씁쓸히 돌아서야죠.
사람 마음은 정말 내 맘대로 잡는 게 아니라서.
나 별로라는 사람한테 일방적으로 쏟아붓는 것도 그 사람한텐 일종의 강요일 수 있으니
이젠 그만 맘접으세요.
살다 보면 서로 맘 통하는 사람도 만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