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년만나고 헤어짐. 그리고 현재

Bayo 조회수 : 25,574
작성일 : 2014-10-02 10:25:45
정말정말 여자들의 마음을 잘 모르기에 이렇게 도움을 받고자 
여기에 장문의 글을 남깁니다.

휴우.....
3주전에 헤어졌습니다.
만 7년 26일을 만났네요...
이제야 조금씩 정신을 차리고 있습니다.

이 글은 남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작성을 하려하나, 
어느정도 주관적인 제 생각이 들어갈 수도 있어요...


남들 다가는 군대를 다녀오고 그 다음해에 친구의 소개로 만났습니다.

처음하는 소개팅이였고...이성으로 만난 첫 여자였습니다.

제 이십대의 절반과 30대의 초반을 그녀와 함께 했네요


처음에는 3개월간 제가 연락하고 전화하고 마음 졸이면서 다가가다보니

결국 그 친구가 손을 먼저 잡으면서 연애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뭐.....연애가 시작이 되었지만 순탄하지 않았어요.

전에 만나던 사람을 잊지 못한 것같기도 하고, 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도 그런 말을 많이 했었구요..한 3년 정도 지나니깐 그런이야기는 하지않더라구요.


다시 돌아와서...이야기하면...그녀는 아픔이 있는 친구였어요..

아버지가 그녀의 사춘기시절에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힘겹게 5남매를 키우셨거든요..

그 아픔을 저는 보듬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픔이 없는 집은 없다며, 제가 그녀를 감싸주겠다며...

그녀가 지금은 비록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나를 더 좋아하게 사랑하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그녀에게 온 힘을 다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온 마음으로 그녀에게 최선을 다 했습니다.


대학생때에는 매일매일 그녀를 만나러 갔어요..데이트비용이 없는 그녀를 위해서 돈은 거의 제가 냈습니다.

데이트통장을 만들자고했지만 뭐...그냥저냥 넘어갔어요..


그래도 한 3년 지나고 서로 돈을 벌고 하니 선물은 많이 주더라구요. 

옷을 좋아하는 그녀는 옷 신발부터 그녀의 스타일에 맞는 남자로 저를 변화시켜나갔습니다.


동생들과 자취하는 그녀가 집에 내려갈 때 태풍이 오면 유리창에 신문지도 붙이러가구요,

무더운 여름날 선풍기만으로 버티는게 힘들다는 그녀를 위해서 작지만 에어컨도 달아주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녀의 해결사 역할을 다 했던거 같습니다. 배가 고프다고 하면, 제가 하는 일을 미루고 밥을 사주고하고,

이것저것 말은 다 못하겠네요..뭐부터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


그렇게 만나오다 올해 그녀는 유럽을 갔어요.

저는 준비하는 시험이 있었고, 그녀는 혼자라도 가겠다며 혼자 배낭여행을 갔습니다.

다녀오고나서 좀 서먹했어요..7년 기념일도 끼어있었고 제 생일도 있었지만 유야무야가 되면서

저는 그동안 쌓였던 억울함?섭섭함?이 터졌어요..

그렇게 대화가 없어졌어요..


추석연휴 마지막날에는 그녀가 전화기가 꺼져있더라구요.

원래 저녁에 만나기로 했었는데 오전 11시정도가 되어서야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했습니다.

원래 친구들 만날때는 전화를 안받지만....느낌이 이상했어요..

저녁에 못만나고 9시가 넘어서야 연락이 되었어요...

그래도 그녀를 만나기 위해 저는 갔습니다.


이상하게 먼저 나와있더라구요...그런일이 없었는데....

미안하다며...그렇게 그녀를 돌려보내고...이틀후에 만나자고 하더군요..

영화를 보러가자했지만 싫다고 했어요...

그냥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했어요.


이틀 후 만나고 그녀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유럽에서 그 남자를 만났고 계속 연락을 해왔다고

그 남자는 학생이며, 지방에서 대학을 다닌다고..

저는 어떻게 한달도 안된 사이에 몇번 만나지도 않았을텐데

그렇게 돌아설수 있냐고 했는데...많이 만났데요.

추측으로는 저를 만나지않은 날에는 다 만나지 않았을까 해요.

울면서 말하는 그녀는 결정을 했으니 바뀌지 않을 꺼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냥 신사적으로 보내줬어요.


보내고 방황하던 저는 그녀의 집근처로 갔는데...

그 남자가 울고있는 그녀를 다독여주고 있더라구요.


별말도 못하고 잘해주라고하며...돌아섰습니다.

미칠 것 같았어요....1분이 1년같던 주말이 지나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던 말을 전하기 위해서

그녀의 출근길에서 기다리다가 말을 전했습니다.

원래는 결혼하자고 하려했다고...

무릎도 꿇었어요...뭐...부질없더군요..

그렇게 그녀는 떠났고...

저는 하염없이 제정신이 아닌체로 출근을 했습니다.


그 뒤로 수많은 문자 톡을 보냈는데...답변이 별로없었어요.

저와는 맞지 않고 행복함이 없을 것 같다며,

저는 좋은 사람이지만 자기가 이해심이 부족한 사람이라며..

그 남자를 사랑하니깐 앞으로 나타나지 말라며..


카톡을 많이 보냈는데...읽긴하더라구요.

왜 읽을까하면서도 저는 보내고 있고...


카톡의 사진도 바뀌더군요...둘이서 커플팔찌를 하고있는 것으로...

뭐....여기까지입니다.


하루하루 버티는게 어찌보면 참 신기한것 같아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제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감정을 죽이고 이성적으로 살려고 하는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네요..


그녀는 다시 연락이 올까요...다시 저를 찾아올까요...

찾아온다면 어떻게 그녀를 대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찾아오지 않는다고 해도....제 자신이 무너질거 같아요..

원래 사랑의 끝인 이별이라는데...남들도 다 이렇게 사랑을 하고 마치는지...

이렇게 첫사랑이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10.125.xxx.85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 10:33 AM (14.52.xxx.175)

    안타까운 마음으로 읽었어요.
    애초부터 그녀는 당신을 그리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네요.
    단지 예전 남자친구의 대용품으로 외로움을 달래줄 용도로
    남자 하나 곁에 붙여둔 것에 불과한 거죠.

    그런 여자들 있어요. 자신을 보살펴줄 남자가 곁에 누구라도 있어야 하는 사람.
    이건 죽어도 사랑은 아니다란 걸 스스로 알면서도
    당장은 다른 사랑이 찾아오지 않으니
    원글님을 그저 보험처럼 곁에 둔 거죠.
    외롭지 않고 편하니까요.

    그러다가 여행에서 만났다는 그 남자에게는
    사랑의 감정을 느꼈나 봅니다.

    그 여자가 백번 잘못했지만
    사랑의 감정이란 건 그 여자로서도 어쩔 수 없는 걸 거예요.
    다만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원글님을 이용해먹고
    또 그렇게 쉽게 결정내리는 건
    정말 나쁜 * 이네요.

    잊으세요.
    저같으면 그런 애인 되돌아올까봐 걱정일 것 같습니다.

  • 2. 미안하지만
    '14.10.2 10:36 AM (180.69.xxx.98)

    초반부 읽으면서부터 그 여자 참 별루다....싶은 생각이 들더니,
    7년 사귄 남친 시험준비 하는데, 혼자 유럽여행...게다가 바람이라니....

    원글님도 그런 여자에게 목을 메고 있으니 참 바보같다 싶습니다.
    그 여자 그 놈이랑 깨지면 다시 돌아올겁니다. 여행지에서 만난 인연이란게...
    그런데, 이미 깨진 다시 접시 붙여서 뭐하려구요?? 절대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원글님, 자기 팔자 자기가 꼬는거니까 더 이상 뭐라 하지는 않겠지만, 정신 차리세요.

  • 3. 진심으로
    '14.10.2 10:38 AM (1.229.xxx.17)

    충고합니다
    잊으세요
    여기서 다시 돌아올수도 있다는말 듣고싶은거 잘압니다
    나도 그런 절박한 감정이었을때가 있어서 어떤 심정인지 아는데 잊으세요

    함께한 기간이 너무 길어서 20대추억이 다 날아가는것같고 괘씸하고 죽이고싶도록 분노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고싶고 다시 잘해보고싶은 마음 가득하겠지만
    잊으세요

    용서해주고 다시 만나도 그 더러운 기분 절대
    사라지지않아요
    신사답게 보내주고 잊으세요

    물론 충격이 1,2년안에 커버안됩니다
    그냥 악연이라고 생각하세요

  • 4. 맘은 안 좋겠지만
    '14.10.2 10:40 AM (14.47.xxx.78)

    확실히 끊어 내세요.
    나쁜녀ㄴ 입니다.
    조상이 도우신거라 생각하시고 정리하세요.
    윗님 말씀처럼 그 여자 지금 만나는 남자랑 깨지만 다시 올겁니다
    받아 주지 마세요 님 인생 꼬는 길이니까요.

  • 5. 긴 말 없이
    '14.10.2 10:44 AM (175.118.xxx.50)

    잊어요ㆍ
    억지로라도 생각말고, 다시는 연락마세요ㆍ
    누나들이 말리는 거 명심하고 연락말고 새롭게 출발해요ㆍ

  • 6. ...
    '14.10.2 10:48 AM (14.48.xxx.159)

    하늘이 도왔네요. 님 시험부터 붙으라고 이런 상황이 벌어진거에요. 시험 붙고 승승장구 해서 나중에 여자가 찾아오더라도 당당하게 뻥 차버리길.. 뭐가 좋다고 질질 짜요? 한번 바람난 사람 결혼하면 안나겠어요?

  • 7. ㅇㅇㅇ
    '14.10.2 10:49 AM (211.237.xxx.35)

    안와요. 뭐 연락이 올수도 있긴 한데
    그 남자랑 잘 안됐을때 오겠죠.
    그 남자랑 헤어질지 어쩔지도 모르고..
    그냥 잊으세요.

  • 8. 계 타셨네~
    '14.10.2 10:50 AM (115.43.xxx.128)

    위로가 안되겠지만....좋은기회네요.
    님은 평생 처음부터 그 여자의 호구였네요.
    좋아하지도 않는 여잘 뭐하러 그리 지극 정성을..
    그 여잔 받는 사랑이 호강에 겨워 주는 사랑을 하려하고있네요 ..
    님이 다시 호구가 될 여지가.아직 남아있어요
    그 남자한테 퍼주다 ( 지방 대학생이라면서요...)
    지치면.....님한테 찌질 기대려 올수도~

    받아주면 님은..평생 상 ㅂㅕ ㅇ ㅅ ㅣ ㄴ ~~~,!!!

  • 9. ......
    '14.10.2 10:53 AM (1.241.xxx.162)

    7년동안의 만남.....사랑이 아니라 할수있을까요?
    사랑이였죠 그런데 그 사랑의 기간이 끝난겁니다.
    영원한 사랑은 없어요
    오랜시간의 만남에 익숙함이 지루함으로 변할수있죠

    그러면 그 의리....그간의 정 등등으로 포장해
    결혼을 하죠 그러나 행복하지 않아요
    감정의 끝이 사랑을 두 사람이 시작했을때와 비슷하게 같은 싯점이면 좋겠지만 그럴수 없고

    한사람의 사랑은 여기까지 인것을 어찌하겠어요
    사랑.....시작할때 하고 있을때는 무안한 힘과
    에너지를 내지만 끝나버린 사랑은 아무 힘이 없어요

    힘들죠....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더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여서 이제 원글님의 사랑도 마무리를 하셔요
    다른곳을 바라보는 사람을 기다린들.....
    또 다시 돌아온들.....깨져버린 마음은 원상태로 복구
    될수 없어요
    그 시간에 원글님을 보며 늘 두근거리는 인연을 만나셔요

  • 10. 잊으세요
    '14.10.2 10:54 AM (210.104.xxx.47)

    님을 사랑하지 않는 여자와 결혼하실 뻔했네요. 열심히 준비하셔서 시험에 붙으시고, 훨씬 더 멋지고 착한 좋은 여자 만나시는 것이 그 여자에게 복수하는 방법이 될 것 같네요. 사랑하지 않는다는 여자를 잡아서 뭐 하시게요? 다시 돌아온다고 하셔도 받아주지 마세요.

  • 11. 님이
    '14.10.2 11:02 AM (112.152.xxx.173)

    못해줘서 간것도 아니잖아요
    님은 그녀가 열망이었지만 그녀는 아니었네요
    오래사귄 첫연애는 원래 깨지고 아파요 집착하게 되고요
    무슨 중독된 사람처럼 반쯤 정신놓고 자꾸 그 대상을 찾고 그리워하고 집착하게 한대요
    의학적으로 무슨 호르몬중독이라던데
    집착하면 할수록, 다시 만나면 만날수록 상대는 님 떨어트리려고 더 강경해져요
    이미 끝난 사이라는것을 머리로는 다 알고있음에도
    다시 돌아올거라고 초초해하는 마음 나에게 다시 사랑에빠진 행복감을 달라고 내미는 손
    이게 다 사랑이라는 홀몬 중독에서 오는 물불 안가리는 집착이라는 것을
    스스로 뺨을 한대 때려서라도 멈추세요
    이제 그만해요

  • 12. Bayo
    '14.10.2 11:02 AM (210.125.xxx.85)

    원글을 쓴 사람입니다.
    그녀도 저와 결혼하려 했었어요 실질적으로 말을 안하고 있었지만
    결혼에 대한 정보를 모으더라구요.
    집부터 스드메...뭐...이런거 저전거...
    그녀가 그녀 친구랑 놀러간 여행에서는 풍등에 "나중에 결혼하자"고 하고 날려보낸 것도 있었는데....
    뭐....이렇게 되었습니다.

  • 13. Bayo
    '14.10.2 11:05 AM (210.125.xxx.85)

    추가로 이야기하면...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했었어요.
    아이는 몇명 낳자..집안일은 누가하자...돈관리는 어떻게 하자..
    저는 지금이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는데...헤어지는 타이밍이였습니다.

  • 14. 그냥
    '14.10.2 11:16 AM (61.102.xxx.34)

    인연이 아니었던거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인연이 있다면 끝까지 잘 가게 되는데
    그게 아니라면 언제든 꼭 헤어지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사랑에도 타이밍. 결혼에도 타이밍이 있는건 확실해요.
    십년을 친구로 알던 사람이 갑자기 사랑으로 변하는 타이밍도 있고
    또 그 반대도 있는 것이구요.
    결혼해야 할 타이밍이 딱 맞추어 질때가 있는데 그걸 잘 캐치해서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 성공입니다.

    저나 제 주변 친구 지인들 다 보니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억지로 이은 인연은 끝이 좋지 않은것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그냥 평생 살면서 추억할수 있는 사랑한번 해보셨다 생각 하시기 바랍니다.
    단....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기고 또 결혼하게 되면 새로운 파트너에게 최선을 다 하시고
    이전 여자는 혼자서만 아주아주 가끔 꺼내보는 추억으로 두세요.

  • 15. ..
    '14.10.2 11:21 AM (58.72.xxx.149)

    7년을 사랑만으로 유지하긴 쉽지 않죠.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사랑의 형태도 변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여자분의 변한 사랑의 형태가 그냥... 결혼으로 이어질 만큼의 것이 아니었던거죠.
    다시 새로운 사랑도 찾아올거에요.
    그저 이번엔 안통한것 뿐이지... 힘내세요. 좋은사람 만나실거에요.

  • 16. ㅇㅇ
    '14.10.2 11:38 AM (223.62.xxx.53)

    착하고이쁜여자 별로 없을거같죠? 엄청많습니다..담에 내게 올사람은 누굴까 어떻게 생겼을까 설레는 상상하며 지내보세요~만남의 기회도 적극적으로 갖고요

  • 17. 저는
    '14.10.2 11:39 AM (1.250.xxx.121) - 삭제된댓글

    전에 사람을 만날 때,
    매력과 외모가 우선이였어요.
    하지만 인격 나쁜 사람 겪은 뒤로는
    정말 인격과 성품이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중요하다. 라는 것입니다.

    착하고 나 사랑해주고 생각해주는 사람 만나세요.

  • 18. .................
    '14.10.2 11:42 AM (121.165.xxx.23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이 어떨지....많이 안타깝긴한데 원글님 인생에 꼭 나쁜일만은 아닌것같군요.
    준비하시는 시험 꼭 붙으세요. 왠지 그 이후에 더 좋은 여자분도 만나고 인생이 순탄하게 풀릴것같은 예감이 드네요.
    그 여자분 나중에 그 남자랑 헤어져도 다시 못 돌아옵니다.
    7년 의리를 져버릴만큼 강렬한 뭔가가 있었겠죠. 후회를 할지는 몰라도 다시 돌아오지는 않아요.
    그분하고의 인연은 여기까지라 생각하시고 억지로 이어붙이려 하지 마세요.
    앞만 보시고 미래의 원글님 인생에만 집중하세요.

  • 19. 그냥
    '14.10.2 11:47 AM (1.235.xxx.17)

    아닌거 같군요.. 이 정도면 털어버리는게 맞는데 7년이란 세월이 안타까울 뿐이네요
    결국 사랑은 동정이나 의리로 하는게 아니죠.. 거지같은 사람이라도 전기가 일단 통하는 전율이
    있어야 가능하지 않겠어요.. 결혼도 아니고 연애는 더더구나 느낌 중요합니다.

  • 20. ..
    '14.10.2 12:05 PM (59.6.xxx.187)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으면 됩니다...
    잔인한말 같나요??
    사랑의 종착역이 꼭 결혼은 아니죠...10년을 넘게 사귀고도 결혼후 몇년 안되 이혼을 하기도 합니다..
    그냥 인연이 아니었다 생각하세요..
    사랑은 또 옵니다...

  • 21.
    '14.10.2 12:08 PM (110.70.xxx.54)

    그 여자와 무슨 얘기를 했었는지는 지금은 의미없어요. 결혼 얘기를 할때 그녀의 마음은 진심이었겠죠.
    지금은 마음이 바뀐거고요. 사실 다른 남자가 생겼다는 말 진짜 하기 힘든 말이거든요. 그 힘든 이야기를 솔직히 하는게 님과 함께 하는것보다 덜 힘든 일이라는 거에요. 그 여자 마음은요.
    안돌아올꺼라고 보여집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자한테 너무 잘해주지마세요. 남자들이 살짝씩 튕기는 여자에게 매력을 느끼듯이 여자도 잡힐듯 잘 안잡하는 남자에게 매력을 느낀다고 봅니다. 못되게 굴라는 얘기가 아니라 님이 좋아하는 마음을 다 표현하고 다 퍼주지 말라는 말이에요. 마음정리 잘하시고 훨씬 더 좋은 여자 만나시기를 빌어요. 그딴 x 버리세요.

  • 22. 햇살
    '14.10.2 1:05 PM (203.152.xxx.194)

    7년 동안 마님을 사랑한 돌쇠셨네. 자존감 찾으세요. 결혼해서 살았다면 속 뒤집어놓는 마누라 였을뿐입니다.

  • 23. 원글님 잘 못 한거없어요
    '14.10.2 1:42 PM (221.157.xxx.126)

    오히려 잘 됐어요. 그 여자는 님을 사랑한게 아니고 그냥 내 옆에 있어 줄 사람이 필요했던것 뿐이에요.
    그런 여자 빨리 잊어버리시고 님 사랑해주는 여자 만나세요.
    그리고 다른 좋은 분 만나시더라도 절대 그 여자에 대한 미련 갖지마세요.
    지난 일은 잊어버리고 앞으로 다가 올 인연 좋은 인연 만나시고 그 사람한테 충실하세요.
    절대 자기 연민에 빠지지 마시구요.
    준비하는 시험 잘 되시길 바랍니다.

  • 24. 비오는날죠아
    '14.10.2 2:16 PM (124.54.xxx.4)

    지금은 머리가 복잡하실거에요.
    조울증 처럼 기분 좋은 날에는 그녀가 나한테 잘해주고 달콤하게 말했던것들이 떠 올라 괴롭고,
    기분이 안 좋은 날에는 냉정히 돌아선 잔인한 그녀가 미워서 괴롭고.
    그녀가 날 사랑하긴 했을까..끊임없이 의문이 나돌고.

    7년간의 꾸준한 만남은. 한 때는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사람이였고 또 사랑했다는걸 증명해줍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그 사랑이 결혼을 할 만큼 절실하지 않았던것 같아요.
    남자친구의 옷차림을 나의 스타일로 맞게끔 변화시키고, 또 그 무언가 안 맞는것들을 변화시키고 했을테지만,
    결국 모든걸 그녀의 입맛대로 완벽하게 변화시키긴 힘들었나봐요.
    결혼을 하고 싶다가도 아닌것 같기도 하고. 이런 고민을 쭈욱 해왔을거에요.
    그러던 찰나에 뭔가를 바꾸지 않아도 될 만큼 마음에 드는 남자가 나타나서.
    망설임 없이 그 남자한테 가게 된것 같아요.

    사랑은 바꾸는게 아니라 상대방을 그대로 받아 드리고,
    바꾸지 못하는 부분은 내가 매꿔주고 또 끊임없이 이해하며 포용하는거라 생각해요.
    원글님의 모습을 다 장점으로 받아 드리며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 줄 여자를 만나시길 바래요.
    글에서도 사람의 성격이나 성품이 묻어나는데 원글님은 마음 따뜻하고 반듯한 청년 같아요.
    좋으신 분이니 좋은 여자 곧 만날거에요. ^^

    Forgive and Forget 아시죠? 넓은 마음으로 용서해주세요. 그래야 잊어버립니다.
    좋았던 부분만 생각하고 그녀의 행복을 빌어주세요. 누구도 잘못한거 없어요. 인연이 아니였던거에요.

    오늘부터 다짐하세요!
    1. 돌아온다 미련버리기.(왜냐면 그렇게 떠난 사람은 안 돌아 올 확률 99.99% 니깐)
    2.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 줄 여자 찾아 열심히 노력하기. (소개팅 이나 모임 한달에 4번 이상은 나가기)

    이렇게 해야 정신 건강에 좋고 원글님의 위치에서 뒷걸음질 치지 않고 앞으로 나갈 수 있어요.
    그리고 사랑은 사랑으로 치유되니, 얼른 다른 여자 만나면 그녀를 잊는 시간을 앞 당겨줄거에요.

    아 그리구요~ 여자는 나에게 정말 잘해 줬던 사람은 두고두고 기억나요.
    지금 남친이 속 썩일때, 뭔가 일이 잘 안될 때. 힘들 때 등등 원글님을 떠 올리며 고마웠던 사람으로 추억할거에요.
    원글님께 돌아가지는 못하지만 마음으로는 그녀도 원글님을 응원하고 있을거에요.

    진정한 사랑의 실패는 끝나고 나서 교훈을 못 얻는거래요. 교훈을 얻지 못한 사랑은 실패라고 하더라고요.
    7년간의 사랑이 실패가 아닌 풍부함 경험이 되길. 앞으로 인생에 좋은 밑거름이 되길 빌어 봅니다. ^^
    원글님 홧팅~!!!!!!^____________^

  • 25. 그럴수 있죠
    '14.10.2 2:40 PM (222.106.xxx.187)

    여자분이나 원글님이나 사람맘이 자기 맘대로 되나요??

    처음 사랑이라 나름 심각하신거 같은데 별거 없어요. 툭툭 떨어버리시고 그래 잘 살아라라 하고 한 마디 하시

    고 다시 내 갈길 가면 되는겁니다. 원글님 인생 열심히 살다보면 또 이번 여자분하고는 비교가 안되는 하트

    뽕뽕인 좋은 여자분 만나십니다. 너무 이번 여자분에게 연연해 하지 마세요.

    세상에 널리고 널린게 여잡니다. 모든 일에는 경험이 필요한 거구요. 좋은 경험하셨다 생각하시고

    그 여자분 행복을 빌어주고 다음에 오는 여자분 행복하게 해주심 됩니다.

  • 26. ..
    '14.10.2 9:03 PM (121.168.xxx.157)

    댓글이 별로 와닿지 않겠지만
    같은 여자가 봤을때 그 여자 참 별로 입니다. 그려..
    착한 여자 많아요
    원글님 취향이 나쁜여자 취향인지도 모르겠지만..저 여자는 부인감으로는 아닙니다.
    혹여
    그 여자가 그 바람상대랑 헤어 졌다고 질질 짜면ㅅ서 님한테 다시 연락 한다면
    절대 받지 마세요
    7년을 저런 여자한테 허비 했는데 남은 인생 더 거지같이 살고 싶지 않다면요
    그리고 님..그 여자 빨리 잊으시고 다른 여자 만나세요

  • 27. 저는 7년 연애하고 결혼한 여자에요
    '14.10.2 9:10 PM (211.186.xxx.183)

    이거 글 읽으니 사실이라면 못된 년 하는 소리가 나와요 그런데 7개월이던 7년이던 인연이 아니면 결혼 못해요
    원글님이 능력도 웬만큼 있으신 분이고 성실하시면..성품도ㅈ좋으신거 같고 좋은 짝 만나길 바랄게요

  • 28. 11
    '14.10.2 9:19 PM (175.203.xxx.235)

    사랑할때는 최선을 다하고 헤어져서는 빨리 원위치로^^ 8년 열애끝 헤어지고 정신나갔던 삶이 지금 돌이키면 너무 아까워요 더 좋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는데 삶을 더 열심히 살걸 뭐 더좋은 사람이 안나타나더라도.... 저는 헤어지고 6년 정도 후에 다시 사람을 만나 연애 2년반 결혼 8년반 됐네요

  • 29.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14.10.2 9:20 PM (223.62.xxx.123)

    내치지도 않는건 참 이기적인거 같아요.
    편하니까 그대로 둔거지요.
    언젠간 떠날 분이였을지도 모르죠. 결혼 후에 떠나겠다고 하눈 것 보다는 지금이 더 낫지요. 그녀가 양심이 있었다면 좀더 빨리 원글님을 놔주었을 것이고, 놔주지 않을거면 7년간 받을거 다 받고 배반을 하진 않았겠지요.
    인성이 별로인 여자 분이예요. 이제라도 다른 남자 만나느라 원글님을 놔준건 좋은 일이예요.
    이제는 잊으시고 원글님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줄 분을 만나세요.

  • 30. 연애와 결혼
    '14.10.2 9:22 PM (122.36.xxx.106)

    어떤 남자의 이야기와 비슷한데 성별이 다르네요
    대학교때부터 연애하고 군대에도 면회다니던 여자 직업이 교사라는 여자와 7-8년을 연애하다 캐나다로 어학연수 다녀오더니 거기서 만난 여자와 결혼을 하더군요
    그여자 어이가 없어서 한동안 정신나간것처럼 보였구요

    그남자 둘다 능력있어 돈도 잘벌고 하더니 애 둘낳고 여자가 이혼하자고 해서 이혼했어요
    이혼사유야 알수 없지만 여자가 애도 안데리고 갔어요

    주변에서 벌받았다 하는소리가 들려요
    차버린 여자는 나중에 좋은사람 만나서 결혼했대요

    떠나버린거에 미련을 버리세요
    새 사랑이 찾아올거예요

  • 31. 사랑
    '14.10.2 9:25 PM (211.202.xxx.178)

    지금 죽고 싶은 심정이죠?
    누구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하니 더 분하죠?
    만약 그너가 돌아온다면 행복해 질까요?
    님이 있는데 다른 남자와 바람펴? 이런 생각에 불행이
    시작되요
    사랑도 할수있고 연애도 할수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인연이 여기까지네요
    마음 추수리시고 시간이 지나면 그녀보다 훨씬 멋진여멍
    만나시게 될꺼에요 힘내시고 잊기에 힘써보세요~~!!!

  • 32. 안타깝
    '14.10.2 9:36 PM (221.158.xxx.226)

    안타깝네요 글로 봐선 좋은 분 같은데... 그 여자분도 안된 게 결핍이 있으면 그만큼 사람 보는 눈도 떨어지는 것 같아요. 제가 오바 좀 해서 생각하면 그러네요. 돌아올 여지는 0%로 보이네요

  • 33. 연애8년후 결혼
    '14.10.2 9:41 PM (124.50.xxx.35)

    그런데 장기간 연애하는 거 별로 좋은 거 같진 않아요, 해 본 사람 입장에서..
    많이 아는 줄 알았는데 결혼해 보니 아니더라구요.

    첫사랑이었는데, 지금 나이들어서 똑같은 상황에 있는 나에게 말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도 만나보라는 거예요..그 이유는 그땐 그게 다 인줄 알았는데 아니기 때문이구요.

    지금은 죽을 거 같고 다신 사랑 못 할 것 같고 못 잊을 것 같지만,
    어른들이 하시던 말씀이 맞는 거 같아요. "시간이 약이다"
    그 얘기를 들었을때는 정말 듣기 싫었어요. 뭔 시간이 약인가 싶고..

    전 중간에 남친이 양다리가 되고 저에게 이별을 통보했었거든요..
    결국 제게 돌아왔죠..
    돌아오기 전까지 엄마는 저보고 엄청 화를 냈었어요.. 애가 넋이 나가있다고..
    저는 뭐가 넋이 나갔냐면서 엄마랑 자주 싸웠죠.. 엄마에겐 그게 보이나봐요.. 아무일 없다고 했는데도..

    그때는 다시 그사람이 돌아오지 않으면 제가 죽을 거 같았어요..
    근데 지금은 그걸 후회해요.. 그렇게 이사람만이 내 세상인 것 같이 하지 않아도 됐는데..하고..
    누군가가 다가왔는데도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다가온 사람들에게 참 모질게 대했고..
    그 벌을 살면서 가끔 받나보다 하는 생각이 드는 일도 생겨요..

    연애.. 중요하죠.. 사랑은 당연히 중요하고..
    하지만 나를 존중해주고 사랑해주는 상대여야 해요..
    내가 더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면
    그게 남자든 여자든 힘들어요.

    내가 더 사랑하니, 내가 더 참을 일이 많아지고, 내가 더 굽히고 들어갈 일이 생겨요.
    사랑하니 싫은 점도 용서를 할 수 밖에 없게 돼요.
    연애할때는 몰라도 결혼하고 시간이 많이 지나다 보면 어쩔때 갑자기 치밀어 오르기도 해요.

    그 여자 돌아올까 물으셨죠?
    안 돌아 올 꺼예요.
    기껏 마음 다 정리하고 정신 차릴 시점에서 연락은 해 올지 몰라요. 그 여자분이 힘들 때..
    돌아오려는 생각으로 연락하는 건 아니고..
    자기 힘들다고 연락했을때 받아줄 만한 사람이라 연락하는 거죠.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고 할지 몰라요. 하지만 원글님의 이런 마음과 사랑을 받을 마음으로 연락하는 건 아니예요. 그러니 다시 연락이 와도, 그걸 받아주면 추후 원글님에게 더 크게 아픈 일이 있을 확률이 높아요.
    왜냐하면 그 상대편 남자한테 다시 연락오면 그쪽으로 갈 분이거든요. 흔들릴 분이고.

    원글님이 아프지 않고 멋진 사랑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말 시간이 약이고 이또한 지나갈꺼다 생각하고
    마음 굳게 먹고 버티다 보면 무뎌지는 날이 옵니다.
    그 날이 쉽게 오지는 않지만 이게 삶이죠.
    그리고 착한 사람들이 원래 더 상처를 입어요,
    상대에게 나좋자고 함부로 못 대하고 이기적으로 하지 못하고 상대가 상처를 내도 참거든요. 그러지 마시길.. 그리고 누군가가 다가오면 경계하지 마시고, 잘 만나보시길..

  • 34. ..
    '14.10.2 9:47 PM (122.252.xxx.50)

    제 신랑하고 이야기가 비슷한데요?
    제 신랑도 8년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고 직장관계로 잠시 떨어져 있을때 다른 남자가 생겨서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더라구요.
    제 신랑 바람남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에 말려도 보고 가족들에게도 말해보았지만 인연이 거기까지였나봐요.
    지금 저 만나서 결혼하고 애둘 낳고 잘 살잖아요.^^
    인연이 된다면 다시 만나게 되겠지만 마음 아프시더라도 지나간 인연이라 생각하시고 미래를 위해 사세요.
    현재는 조금만 아파하시구요.
    단 미래에 만날 분에게 지난 여친에 대해서 말씀하시지 마시고요. 전 사실을 다 알고 만나 결혼했지만 가끔은 미련 맞게 전 여자친구와 비교하게 되는 제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힘내세요!

  • 35. 초승달님
    '14.10.2 10:13 PM (175.117.xxx.171)

    다시와도 만나선 안될여자입니다.

  • 36. ....
    '14.10.2 11:23 PM (116.125.xxx.209)

    님 지금 많이 힘들지요?
    그렇게 오랫동안 만나다가 이런 상황 자체가 아마도 무척 힘들꺼 같아요.
    그런데.
    님이 그렇게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또 이렇게나 고통으로 아프고.
    나중 시간이 많이 흘러 아마도 그렇게 열렬히 사랑하고 헤어진 이 모든것들이 삶속에서 자주자주 생각나는 좋든 나쁘든 꺼리로 님 기억속에 있을테지요.
    이 힘든 시간도 어떻게 잘 보내냐에 따라.내 모습도 달라질테구요.
    제가 시간을 돌려 원글님의 시기로 돌아간다면 그 시간도 절절히 혹독히 외로움을 즐기꺼 같아요.
    마음속으로 마무리 지으시고 내 인연이 아니니...
    그리고 그 인연이 아니면 또 다른 인연이 옵니다 반드시..
    그 여자분처럼 새로운 셀레임이 오실꺼예요.
    결혼해서 지지고 볶고 살다가도 심지어 아이까지 낳고도 이혼하니 마니 해요.
    차라리 이번 기회에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삼고 새롭게 모든걸 시작하세요.
    지금은 충분히 힘드실꺼지만 그것도 제 입장에선 부럽네요.
    아마도 저도 그 여자분처럼 그 입장일때도 있었어요.
    그렇게 오랜시간 만났다면 분명 잊지는 못해요 간간히 생각나죠.나 삶 내인생에서 그래도 한 부분이었고.
    내 인연이 아니었지만,
    그 여자분은 절대 안돌아오며 와도 예전처럼 힘들꺼예요~
    살아보니 지독히 사랑해고 사랑때문에 지독히도 아파본 경험이 없다면 그것자체가 재미없는 인생같아요.
    힘드시겠지만.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또 셀레는 분 만나실꺼예요.

  • 37. miss호호
    '14.10.2 11:40 PM (122.254.xxx.241)

    권태기나 무언가에 시들해졌을때 그 관계가 익숙해졌을때
    사람마다 그 관계를 극복하는건 다르지요
    언급하신 여자분은 또 다른 사람에게 위안받고 그렇게 살고 싶으셨나봅니다

    살면서 그런순간 안올까요 그때마다 그런식으로 도망가면서 타인에게
    마음을 주는 사람일수도 있어요 사랑에 관해서는 감정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도리든 신의든 어쩔수없이 그건 사랑이다라고 모든걸 막론하고 거기에 올인하는 사람들 있지요
    근데 그것도 스스로가 아닌길이면 멈추는 사람이 있어요 그걸 다른식으로 이겨내려고 하죠

    님이 언급하신 여자분은 그런분은 아닌거 같습니다 좀 더 건강하고 바른 여자분을 만나세요
    추억은 다르게 써간다.. 이런 말 아프겠지만 이미 끝을 말한 사람과 다시 한다고 해도

    그땐 오로지 두사람이 지금껏 함께했던 그 길은 아니지 않을까요 님도 알고 그 여자분도 알고

    아프시겠지만 지나가요 지나갑니다

  • 38. ,,
    '14.10.3 12:26 AM (180.228.xxx.26)

    완전 대박 나쁜여자
    부메랑 쳐맞아라 개같이 차여라
    미친...
    좋은여자만나서 행복하세요 원글님

  • 39. 복잡할것 없어요.
    '14.10.3 12:53 AM (125.176.xxx.188)

    인연이 아닌것 뿐이예요

    저는요. 나쁜 여자나 남자들도 싫지만 그런
    사람을 묵인하고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도 싫어요.......ㅠ.ㅠ
    미련하게 지금 아픔으로 세월을 너무 낭비는 마세요
    지금, 내게 진짜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을 하세요.
    그리고 앞으론 진짜를 보는 현명한 눈을 키우시길 바랍니다

  • 40.
    '14.10.3 1:26 AM (124.49.xxx.162)

    사람 마음이 그리 간사한거랍니다.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시고 님의 새로운 인생을 사시길.
    그리고 살아보니 사랑이 전부는 아니더라구요
    기운내세요 그리고 다시 받아주지 마세요

  • 41. 잊으세요.
    '14.10.3 1:38 AM (59.2.xxx.123)

    그렇게 오랜동안 그 여자에게 충실하고, 변함없이 사랑했다는게 느껴지네요.
    댓글들 좋은 글들 많지만, 그냥 원글님 글을 읽고, 댓글들 읽다보니, 제가 다 답답해져 오네요. 꼭 제가 실연당한것처럼요.
    변함없이 사랑했던 원글님이 안쓰럽고, 그런 방식으로 떠나간 버린 여자도 좋은 사람은 아닌거 같지만, 또 그 여자분이 아닌걸 계속 붙잡고 있는것도 원글님에게 아주 잔인한 일이될거 같아보여서 차라리 그렇게 매몰차게 떠난게 잘된거 같기도 하구요.
    그 여자가 새로운 남친과 잘 안되어도 다시 원글님에게 돌아올거 같진 않지만, 만약 돌아온다면 정말 나쁜 여자이니 어서 도망가라고 말해주고 싶군요.

    제가 보기에 그 분은 님에게 악연이예요. 악연을 계속 이어나가다가는 님이 정말 큰 상처를 입습니다. 회복하지 못할 정도로요.

    무엇이든 다 쏟아내고 나면, 생각보다 가볍게, 아무렇지도 않게 새 출발을 할 수 있어요.
    님이 가지고 있던 사랑을 그 여자분에게 다 쏟아냈으니, 지금 당장 마음은 아프겠지만, 새로운 사랑을, 좋은 분과 다시 할 수 있을겁니다. 그러니 지나간 악연에 마음 할애 마시고, 그냥 잊으세요.

  • 42. ..
    '14.10.3 2:35 AM (72.213.xxx.130)

    님에게 사람 보는 눈이 생길 거에요. 학교를 졸업하듯이 아쉬움을 떠나 보내고
    고통 만큼 정말로 성숙해져요. 좋은 사람 꼭 다시 만나서 설레임을 회복할 거에요. 정말이에요.

  • 43. 아닌 인연이죠
    '14.10.3 4:06 AM (115.93.xxx.59)

    지금이야 집착, 미련, 아쉬움
    아직 남은 사랑때문에 괴로우셔도
    몇년만 지나면
    아 좋은 여자가...아니었구나
    깨달을 날도

    더 좋은 여자 만나시고나면 헤어져서 다행이다 하실날이 올거에요

  • 44. 2년전 제모습 인것같네요
    '14.10.3 8:37 AM (222.154.xxx.214)

    저도 5년 만난 첫 남자친구에게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받고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 비슷한 이유로 헤어졌었어요. 그 이별후 힘든 시간을 보냈던 제 모습을 보는것 같아서 댓글 남깁니다.

    제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저도 결혼 약속한 사이였지만 그사람에게 새로운 누군가가 생긴후로는 저는 아무 의미 없는 사람이 되어있더라구요. 이미 떠난사람 붙잡아도 소용 없다지만 저도 마지막 만날때 매달려보고는 헤어진후 서로 단한번도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 제가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했는데 정말 그사람은 냉정히도 문자 전화 한번을 안하더라구요.

    후폭풍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돌아올거란 생각 안하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돌아온다고 해도 받아주지 마세요. 그런 생각들로 괴로 우실거 알지만 이제 앞으로는 자신을 소중히 대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터득하세요. 원글님 본인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이라고 여기면 그만큼 원글님을 소중히 해주시는 좋은분을 만나실거에요.

    저도 이별후 2주만에 5키로 빠지고 어떻게 일하고 공부하고 했는지 모를정도로 괴로웠지만 다 지나 갑니다. 눈물도 많이 흘리고 술도 마셔보고 은둔 생활도 해보고 이것저것 다해보고나니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뭘 어떻게 하고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야지 싶을땐 이제 본인 자신을 위해 사시면 되요. 맛있는것도 많이 드시구 운동도 하시고 취미생활도 하시다보면 좋아지실 겁니다.

    사랑은 사람으로 잊는다고들해서 다른사람 만나라고들 하는데 저는 원글님 마음이 잘 정리되신후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걸 추천해 드려요. 제 경우는 전사람 잊기위해 새로운 사람 만나는건 그 새로운 사람에게 예의가 아니란 생각에 마음정리를 우선 으로 했어요. 그러다보니 생각지도 못한 곳에 불쑥 누군가 찾아와 지금은 1년 째 행복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전남자친구가 생각 안난다면 거짓말인것 같아요 아직도 가끔 생각나고 같이 아는 친구들도 많기에 완전히 잊고 살순 없지만 정말 아무 감정도 없고 이젠 나에게도 그사람이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 그런 날이 오더라구요. 지금 남자친구는 이별한지 1년 반정도 후에 만났구요.

    나를 그만큼 좋아해줬던 사람을 만날수 있을까 그런 생각과 두려움이 컷지만 있습니다. 지금 남자친구가 그래요. 저도 지금 남자친구를 첫사랑으로 만났으면 전남자친구와 같은 이별을 맞이 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원글님도 7년의 연애를 통해 성숙하셨을거고 다음 사람을 만난나면 조금더 성숙한 만남을 그리고 조금더 안정적인 만남을 하실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괴롭지만 다 지나갑니다. 소중한 시간 소중한 원글님 본인만을 위해 보내고 마음 잘 추스리길 바래요. 분명 원글님을 더욱 많이 사랑해줄 좋은 분 만나실거에요.

    화이팅!! ^^

  • 45.
    '14.10.3 10:13 AM (121.2.xxx.249)

    원글님....실연의 아픔은 누구나 한번씩 겪지만
    그 뒤가 중요해요.

    십여년을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하다는 커플들을 봐왔고
    그런 커플들 대부분이 원글님과 같은 상황이였어요.

    아마도 전 여친은 원글님이 없으면 불편했던가 봅니다.
    지금의 새남친관의 관계도 시간이 지나서 잠잠해지면
    다시 원글님께 돌아오는 척을 할수도 있어요.

    하지만 절대로 받아주지 마세요.
    이건 끝없는 늪으로 발을 다시 내미는 것과 같아요.

    세상은 넓고 좋고 안정적인 사람들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원글님이 아픔을 가진 여자를 통해 자신을 인정받고 싶어서
    그 늪속으로 다시 들어가고자 한다면 아무도 막지 않을 거예요.
    단,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책임진다는 것 잊지마시구요.

  • 46.
    '14.10.3 4:16 PM (203.226.xxx.39)

    눈물을 흘리며 순식간에 읽었습니다
    순수하시고 좋은신분 같네요
    체 그여자분 나중에 후회할꺼 같네요
    아무조록 힘드시겠지만 이것도 다지나갈꺼에요
    힘내시고 빨리 회복하시길 빌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083 (동태찌개)정말 맛있네요!!! 15 찌개조아 2014/10/02 3,058
423082 다시 태어나면 결혼은 절대 안하고 싶어요 7 가을비 2014/10/02 3,346
423081 아기 낯가림 ㅠㅠ도와주세요 2 찐빵하나 2014/10/02 1,514
423080 양장피 팔보채 유산슬중 뭐드시고싶으세요?? 15 잉..., 2014/10/02 5,054
423079 두피마사지 받으시는분 1 ㅣㅣ 2014/10/02 875
423078 실크머플러..같은 패션 소품이요.. 1 .. 2014/10/02 803
423077 고3 수시상담 좀 해주세요 8 핑크녀 2014/10/02 2,367
423076 캐나다 교민 시위를 졸졸 따라다니며 방해하던 트럭의 정체 트럭의정체 2014/10/02 1,273
423075 템포쓸때 소변누면 7 무식한질문 2014/10/02 13,622
423074 일본에서 관세내고 골프채 사오는 것 괜찮을까요? 골프 2014/10/02 1,405
423073 10살어린 직원 이모라고 부르네요 27 40초반 2014/10/02 4,297
423072 얼굴 경락해보신분 계세요? 10 rr 2014/10/02 5,711
423071 아이폰 4 쓰시는 분들 어때요? 17 뚜비뚜바 2014/10/02 1,810
423070 딸아이 사랑니 시티까지 찍었네요 5 사랑니 2014/10/02 1,943
423069 임신8개월 절친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39 가야할지말지.. 2014/10/02 4,440
423068 임신기간 왜이리힘들죠.. 1 .. 2014/10/02 753
423067 성격이 긍정적이고 느긋한 사람 보셨나요? 9 ........ 2014/10/02 6,587
423066 펑합니다. 댓글감사해요. 35 이혼이 답?.. 2014/10/02 13,237
423065 드라이브 ... 2014/10/02 623
423064 서태지 음악...진짜..... 39 ㅎㅎ 2014/10/02 12,470
423063 고3 학교 정해지면 안가도 되나요 ? 5 2014/10/02 2,462
423062 바자회때 저랑 같이 그릇 팔았던분 어디 계세요? 2 핑크블라우스.. 2014/10/02 1,443
423061 세입자인데...보일러 문의드려요. 3 초보자 2014/10/02 1,041
423060 저명한 이란 말이 어렵나요? 12 ㅇㅇ 2014/10/02 3,137
423059 아줌마 출근같은교육 3시간반받고왔는데... 2014/10/02 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