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어려웠던 일, 힘들었던 일 잘 극복하신분들...

...... 조회수 : 4,234
작성일 : 2014-10-02 07:44:21

살면서 겪은 힘든일... 하지만 지금은 괜찮아지신분...

 

경험 좀 들려주세요.

 

길게 올려주지 않으셔도 ...  짧게라도 올려주신다면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IP : 211.202.xxx.3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 7:49 AM (218.50.xxx.44)

    힘든 일 겪고나면 그 다음엔 꼭 좋은 일이 생기더라구요^^ 인생이 그런 거 아니겠어요? 힘내세요^^

  • 2. 태산을 넘어가는 중
    '14.10.2 7:53 AM (222.235.xxx.117)

    태산을 넘어가야 평지가 나온다네요. 정말 힘들었을 때 친정엄마가 해주신 말씀인데
    끝나지않을 태산넘기 같았는데 지금은 그 태산을 넘어서 평지에서 편안하게 삽니다.
    사실 태산넘기 할 때가 돈도 더 많고 가진것도 더 많았는데 지금 평지에서는 물질적으로
    가진건 별로 없는데도 지금이 좋습니다.

    지금은 태산을 넘어가는 중입니다.
    한발 한발 내딛는것만 생각하고 살다보면 태산을 넘어갈수 있습니다.
    힘들고 괴로울 때는 멀리 내다보지말고 지금 내딛는 한발만 생각해야합니다.
    오늘 하루만을 생각하면서 견뎌보세요.

  • 3. 정신과치료유경험자
    '14.10.2 8:01 AM (203.247.xxx.45)

    저 남자. 어릴때 자존감 낮았음. 애들한테 맞고다님. 키도작았음. 중학교때 공개적으로 무서운놈한테 학교폭력 당하고 나서 수치심에 인생이 우울모드로 바뀜. 이거 극복하는데 20년 걸림...
    15살때 일이니까 35살이 되서야 극복이 되더군요. 그 20년 동안 정말 힘들고 괴로울때가 많았습니다. 죽으려 자살카페(지금은 없음, 90년대 말에 있었어요)에서 놀기도 하고... 근데 대인공포증 모임이 있었는데 그 분들이 정모를 합니다. 다들 이야기 잘하고 잘 놀더라는...
    결국 20년만에 극복하고 지금은 잘 살고 있습니다. 제 잘하는 일 찾아 직장일 잘하고 결혼 잘하고 애들 잘커가고 돈도 잘 모이고... 그러니까 다 잊어지더군요.

  • 4. .....
    '14.10.2 8:39 AM (46.64.xxx.77)

    저는 대학시절 심하게 괴롭힘을 당했어요. 남자애 둘이서 저한테 넌 못생기고 재밌지도 않고 너같은애를 좋아할 사람은 없다는 소리를 듣고, 저를두고 제앞에서 외모 점수 매기기. 10점만점에 2점. 뭐 이런거. 너랑 잘려면 얼굴에 봉지씌우고 해야겠다 그러구...그러면서 너같이 못생기고 인기도 없는 여자랑 밥먹어주니까 고맙지않냐면서 저한테 항상 돈내라고 요구했어요. 그러다 저 놀리는것도 심심해졌는지 연락 끊고요. 갑자기 불쑥 나타나 한가는말이 너가 나없으면 누가 찾아오기나하냐? ㅡㅡ
    아무튼 인신공격 당할거 다 당했다 보심 되고요. 제 우울증이 얼마나 심했냐면 혼자 자취하고있는데 낮에는 밖에를 못나갔어요. 사람들이 저 볼까봐. 거울도 보지못했고 제 얼굴만 보면 구역질나고 무너져내릴것같고. 밤중에 길에 아무도없을때 슬그머니 나와서 군것질거리 잔뜩 사서 집에 오자마자 다 먹어치우고. 그러니 살찌고. 그때 죽고싶은 충동 많이 느꼈는데 어릴때 친구들이 제가 이상하다 느꼈는지 계속 놀러와서 자고가고 그랬어요. 암튼 그렇게 2-3년을 허비하고 취직을 하고 대학원 가서 진짜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고. 그게 2006년이었네요. 그 친구들은 아직도 친하게 지내요. 저 괴롭히던 애들은 소식도 모르고요. 제가 어떻게 생겨넉었길래 걔들이 그랬나 싶으시죠 ㅡㅡ 저 이쁘장해요. 화장 안하면 정말 평범릐 극치에요. 삐뚤어진데도 없고 다 반듯반듯 하고요. 근데 저 자신이 괴물같아서 거울을 못보던 시절이 있었다니 제 자신도 믿겨지지가 않아요. 이 또한 다 지나갈것입니다. 힘들게 하는 것들은 물리치고 벗어나도록 애를 써보세요. 불가능한건 없습니다.

  • 5. 행복해
    '14.10.2 8:59 AM (112.152.xxx.115)

    댓글 다신 분들의 말하기 힘든 경험담들 보며 원글님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져 울컥 하네요.
    님들은 이미 건강한 멘탈을 가진 분들이네요.
    저까지 위로대는 기분입니다.

  • 6.
    '14.10.2 9:07 AM (115.140.xxx.223)

    살다보면 정말 내힘으로 어찌할수 없는 일이 생겨요 그게 인생이구요. 근데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보면 길이 보이고 그렇게 힘들진 않다는걸 알게됩니다. 처음 겪는 일이라 힘들어 보일뿐이죠. 오늘 하루만 열심히 살겠다 생각하세요. 어차피 사람은 오늘 하루만 살아갈 뿐이잖아요. 이또한 지나간다는 말 시작한 모든 일엔 끝이 있다는말 알게 될겁니다. 기운내세요

  • 7. 화이팅
    '14.10.2 9:11 AM (121.133.xxx.163)

    하루하루 나아지는게 없다 생각마시고 길게 보세요
    새벽이 오기전 어둠이 제일 깊은 법이에요
    어려운 시기 다 지나고 돌아보니 이겨낸 내 자신이 대견하고 감사하네요
    힘내세요

  • 8. 댓글보고
    '14.10.2 9:51 AM (216.81.xxx.75)

    힘 얻고가요. 오늘 하루만 열심히 살아보자..그럼 그렇게 힘들진 않다..명심할게요.

  • 9. ...
    '14.10.2 9:59 AM (116.125.xxx.209)

    저 또한 정신적 밑바닥까지 고통스러웠으나.
    지나고 나니 더욱 단단해진 내면과 성숙해진 저가 가장 자산이라는걸 느껴요.
    예방주사처럼 힘든 시기 지나니 별로 무서울것도 없구요.
    굴곡진 지금의 제가 더 좋습니다.
    그 이후 소소한 것의 행복이 또 더 중요하단것도 절절히 깨닫구요.
    부디 잘 넘어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10. ㅇㅇ
    '14.10.2 11:22 AM (121.154.xxx.40)

    극복이 어디 있겠어요
    팔자려니 체념 하고 살다보면
    세월이 약이 되는 것뿐

  • 11. 동감
    '14.10.2 12:16 PM (110.9.xxx.182) - 삭제된댓글

    극복이 어디 있겠어요
    팔자려니 체념 하고 살다보면
    세월이 약이 되는 것뿐
    22222222222222222



    저는 얼마전 큰 태산을 6년에 걸쳐 겨우 넘어왔고
    그 태산의 끝엔 가족의 죽음이 있었죠.......


    이제 평지려니... 하고 살지만
    또 태산이 나타날까봐
    하루하루 불안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045 서울 외곽(강북)에 치과 개업해서 장사 평균으로 되면 월 얼마 .. 6 치과 2014/10/25 2,303
429044 그대에게 2 엄마 2014/10/25 984
429043 발바닥 굳은살 제거 질문이예용. 4 아이고. 2014/10/25 2,864
429042 Gone girl '나를 찾아 줘' 영화 보고 왔네요 3 .. 2014/10/25 1,686
429041 오마이 박소희 기자는 서울법대 조국 교수한테 미쳤나요? 16 비강도 2014/10/25 3,604
429040 슈스케에 서태지 나오네요 42 .. 2014/10/25 3,634
429039 무식하게 아들을 때렸네요... 22 아들 2014/10/25 3,720
429038 곽진원 소격동 대박 9 손님 2014/10/25 3,830
429037 인생은 정말 답이 없는걸까요 5 ... 2014/10/25 1,633
429036 요즘 레지던트결혼 10 레지던트 2014/10/25 7,838
429035 슈스케 보고있는데 18 어째 2014/10/25 3,077
429034 한예슬 재기 성공할까요? 12 너도 짖자 .. 2014/10/25 5,303
429033 남편과 소닭보듯 한단글 11 뭐지? 2014/10/25 2,744
429032 성적이 전과목바닥인데도 영수공부는 뒷전 괜찮나요? 2 중2 2014/10/25 1,161
429031 참존 콘트롤 크림 5 도라 2014/10/25 2,820
429030 베이비크림을 잘못 팔았어요~ .. 2014/10/25 651
429029 티비 없어서 미생 못보시는 분들 토렌트 들어가 보세요 4 드라마 2014/10/25 2,086
429028 냉장고와 김냉 바꾸려합니다(프라우드 사용후기 부탁드려요) 4 냉장고 2014/10/25 2,247
429027 "하늘에 별이 된 내 아들"... 광주법원 울.. 7 샬랄라 2014/10/24 2,409
429026 고구마 빠스만든 설탕기름.. 1 .. 2014/10/24 1,405
429025 어떤여행이 좋으세요? 여행 2014/10/24 703
429024 우연히 아들 녀석의 핸드폰을 봤는데.... 7 ㅠㅜ 2014/10/24 3,235
429023 중1아들 게임때문에 지금 내쫓겼습니다 9 땡땡이 2014/10/24 2,728
429022 해경123호는 선수(船首)로 도망치지 않았다. 8 닥시러 2014/10/24 1,295
429021 애교많고 눈치백단인 여자들 11 천상여자 2014/10/24 11,837